베이징 리포트

기록서 넘고, 현실로 한발 더…1년새 성장한 로봇들[베이징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서 로봇들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뽐냈다. 이젠 기록 경쟁에서 인간을 훌쩍 뛰어넘고 실생활에선 한 걸음 더 현실로 다가왔다.23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에서 이틀째 진행된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서는 첫 대회인 지난해보다 다양해진 종목에서 로봇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었다.이미 개막 당일인 전날에는 100m 달리기에서 인간의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100m 예선에서 '텐줘(天卓)'팀의 로봇이 9초39에 결승선을 통과해 ..

2026.08.23 20:28:36

항일독립 지사들의 숨결, 26곳이나 되는데…표식조차 '全無'[베이징 리포트]

"독립운동은 주로 상하이에서만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베이징에도 많은 독립운동의 흔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26곳이나 되는 사적지에 이를 알 수 있는 표지석이 있는 곳은 하나도 없죠."홍성림 재중항일역사기념사업회 회장은 베이징 내 독립운동 사적지를 돌아보던 도중 이같이 밝혔다. 베이징 곳곳에도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들이 머무르면서 활동한 곳들이 많이 있지만 아무런 표식이 없어 제대로 찾아보거나 기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지난 2일 오전 홍 회장과 함께 베이징 내에 있는 독립운동 사적지 일부를 둘러봤다. 일..

2026.07.04 13:00:00

단추부터 로봇까지…시진핑이 "배우라" 한 '세계시장' 이우엔[베이징 리포트]

'지마오환탕(雞毛換糖)'. 닭털을 사탕과 맞바꾼다는 뜻이다.이는 '세계 최대 도매시장'으로 불리는 이우의 정신을 일컫는 말이다. 사탕을 쓸모없어 보이는 닭털로 바꾼 뒤 이를 먼지떨이로 만들어 상품으로 판매한다는 이우 사람들의 거래 기술을 단적으로 표현한 내용이기도 하다.중국 저장성 내륙의 중소도시에 불과한 이우가 팔지 않는 물건이 없는 도시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된 이유다. 최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성공 사례로 들면서 중국 각 지역에게 발전 경험을 배우라고 한 곳으로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지난 26..

2026.05.31 08:05:11

트럼프 찾을 천단공원 가보니…일부 통제에 채비 분주[베이징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공식화하면서 미·중 정상이 오는 14일 방문할 베이징의 톈탄(天壇·천단)공원에도 세계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발표한 직후인 11일 톈탄공원은 내부 핵심 시설의 방문객 접근을 통제한 가운데 채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베이징시 남동쪽 둥청구에 위치한 톈탄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명대 영락제 때 세워진 시설이다. 명·청 시대 황제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풍작을 기원하던 곳이며 특히 3층으로 된 둥근 모양의 전각인 기년전은 톈..

2026.05.11 18:39:06

1년 만에 달라졌다…질주하는 中로봇[베이징 리포트]

'우다다다….'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들리기가 무섭게 휴머노이드 로봇 1기가 눈앞을 번개처럼 지나쳐 달려갔다.어슬렁거리며 달리는 로봇을 여유롭게 휴대폰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지나갔다. 쏜살같이 달리는 속도에 휴대폰을 움직이는 손이 제대로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였다.19일 오전 내외신 취재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베이징 이좡경제기술개발구에서 열린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는 이처럼 지난해 치러진 첫 대회와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였다.시작부터 로봇들은 무섭게 질주했다. 로..

2026.04.19 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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