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정·예·진 의료AI

사진 한장 봤을뿐인데…AI, 1초만에 흑색종 진단[빠정예진]

#. 40대 여성 A씨는 검지손톱에 세로로 옅은 갈색 띠가 보여 진료실을 찾았다. 일부 색이 진한 줄이 섞여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규칙적인 패턴이었고 주변 피부로 색소가 번지거나 손톱이 갈라지는 변화는 없었다. 조직검사를 권유받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세브란스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에 사진을 입력하자 흑색종 가능성이 2.1%로 나왔다. 병변 자체의 색과 경계만으로 암으로 의심했던 것이다. 하지만 의사와 AI 모두 '양성 흑색조갑증'으로 판단해, 영구적인 손톱 변형을 남기는 조직검사 대신 정기..

2026.08.29 06:01:00

"왜 아플까" 원인찾아 병원 삼만리…AI가 답주다[빠정예진]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근육이 눈에 띄게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손이나 다리가 떨리고 걷는 것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근육이 빠지고 힘이 떨어지는 증상 때문에 척수성 근위축증(SMA)을 의심했던 환자가 유전자 검사를 받고 전혀 다른 희귀 신경근육질환으로 확인되는 사례가 나왔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 많아 임상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신경근육질환의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다.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쓰리빌리언이 운영하는 유전성 신경근육질환 유전자 스크리닝 프로그램 ‘EASY NMD(EArly Sc..

2026.08.22 06:01:00

"또래보다 늦네" 간과한 언어 장애…AI가 발견[빠정예진]

#. 임신 34주 차에 후기 미숙아(임신 주수 34주 이상~ 37주 미만)로 태어난 A군은 출생 직후 호흡곤란으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특별한 신경학적 이상 없이 퇴원했다.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당시에는 울음이나 수유, 주변 소리에 대한 반응도 비교적 양호해 부모가 언어 발달을 특별히 걱정할 만한 증상은 없었다. 다만, 입원 중 시행한 뇌 초음파에서 이상 소견이 있어 MRI(자기공명영상)를 시행했으나, 뇌실내출혈이나 뇌실주변연화증처럼 신생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확인되지 않았..

2026.08.15 06:01:00

해외로 간 AI내시경…방치할뻔한 암환자 구한 사연[빠정예진]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 여성 A씨. 1956년생으로 올해 71세인 그는 매년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왔다. 때마다 위내시경을 받았지만 이상 소견이 없어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하지만 올해 그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을 겪었다. 베트남에서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매년 한국에서 진행한 검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병변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른 발견 덕에 A씨는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8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A씨는 베트남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GC&Phenikaa Healthcare..

2026.08.08 06:01:00

"의료진도 놓칠 뻔한 천공"…AI가 1분만에 진단[빠정예진]

#. 56세 남성 A씨는 심한 복통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의료진은 곧바로 CT(컴퓨터단층촬영)를 촬영한 후 유리가스(Free Air)를 복부 CT 영상으로 찾아내는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모델을 연결했다. 위장관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이 발생하면 복강 내 유리가스가 보일 수 있다. CT 촬영과 동시에 AI가 유리가스 유무를 확인해 1분 만에 천공이 의심된다는 알람을 내보냈다. 천공은 제 때 수술을 받지 못할 경우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십이지장 궤양 천공으로 복막염이 동반됐다는 진단을 받은 A씨..

2026.08.01 06:01:00

"11살 자니 살렸어요"…AI가 '고령견' 구한 사연[빠정예진]

11살 토이푸들 '자니'는 최근 입안 잇몸 부위에서 종괴(비정상적으로 생긴 혹)가 발견돼 동물병원을 찾았다. 고령인 데다 전신 상태를 고려하면 즉각적인 침습적 검사와 수술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고, 우선 종양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의료진은 인공지능(AI) 기반 암 조기진단 솔루션인 '캔서벳(CancerVet)'으로 자니를 검사했다. 캔서벳은 반려동물의 혈액검사와 임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암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차세대 종양 스크리닝 솔루션이다.기존 영상검사가 종양의 크기나 형태를 확인..

2026.07.25 06:01:00

"외출이 겁나요"…파킨스병 환자 일상 바꾼 AI[빠정예진]

"파킨슨병 환자에게 낙상은 단 한번만으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파킨슨 환자 10명 중 6명은 낙상을 경험하는데, 어떻게 하면 파킨슨병 환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넘어지지 않고, 넘어지더라도 부상을 최소화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인공지능(AI) 낙상 위험 예측 모델을 만들게 됐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파킨슨병 환자의 낙상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한 윤진영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의 말이다. '뇌의 당뇨'라고 불리는 파킨슨병은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뇌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는 퇴..

2026.07.18 06:01:00

"대웅도 믿고 투자"…근감소증 치료 판 바꾼 'AI'[빠정예진]

70대에 접어든 A씨는 최근 계단을 조금만 올라도 다리에 힘이 풀리고, 걷는 속도도 눈에 띄게 느려졌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이런 변화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근감소증'의 시작이라면대응은 달라져야 한다.11일 의료계에 따르면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단순히 힘이 약해지는 데 그치지 않고, 낙상과 골절 위험을 높인다. 또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며 심하면 입원과 사망 위험까지 있다.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이 2016년 근감소증을 독립 질환..

2026.07.11 06:01:00

"스텐트시술 해야 하나요?"…AI가 1분 만에 판단[빠정예진]

57세 남성 A씨는 최근 계단을 오르거나 조금만 빨리 걸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압박되는 증상이 반복됐다. 수년 전 다른 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었던 그는 재발이 걱정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를 찾았다. 진료를 맡은 조정래 순환기내과 교수는 관상동맥조영술에서 이전 시술받은 관상동맥 스텐트는 혈류가 양호하나 다른 관상동맥에 중등도 협착이 관찰되자, 혈관이 좁아진 정도만으로 시술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실제 심근으로 가는 혈류가 충분한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관..

2026.07.04 06:01:00

"눈 검사 한번에 심혈관 위험 예측"…판 바꾼 AI[빠정예진]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눈 검사 한 번이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 중심에는 망막 혈관 정보를 분석해 동맥경화 가능성을 가려내는 의료 인공지능(AI)이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의료진은 진단 효율을 높일 수 있다.자이메드가 개발한 '안저기반 동맥경화 AI 솔루션(FUNDUS-CVD AI)'은 의료AI의 실제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안저기반 동맥경화 AI 솔루션은 망막 혈관 정보를 포함한 안저 이미지를 분석해 관상동맥경화와 ..

2026.06.27 06:01:00

"환자와 눈맞추며 대화해요"…AI가 바꾼 진료실[빠정예진]

"매일 반복되는 업무만 줄여도 환자와의 소통과 진료에 시간을 더 쓸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의무기록 초안을 생성해 진단서 작성 부담을 줄여주면서 환자와 눈을 맞추고 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이화여대서울병원이 자체 개발한 진단서 작성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병원 내 모든 진료과에 도입된 후 진료실 풍경도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이대서울병원은 올해 초 AI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 개발업체인 이지케어텍사와 협업해 AI 진단서 툴을 개발..

2026.06.20 06:01:00

"산부인과 대기 길었는데"…AI, 초진 풍경 바꿨다[빠정예진]

최근 배우자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직장인 A씨는 예상보다 긴 대기 시간에 놀랐다. 그는 "친구나 회사 동료들로부터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려면 반나절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문진 과정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이해가 가면서도 대기 시간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산부인과 진료에서는 환자의 증상뿐 아니라 생리력, 임신·출산력, 피임 여부, 과거 병력 등 민감하고 복잡한 내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환자에게는 쉽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인 데다 의료진 입장에서도 놓쳐..

2026.06.13 06:01:00

"장기손상 최소화"…AI, 방사선 암 치료계획 '뚝딱'[빠정예진]

유방암이나 두경부암 환자의 방사선치료는 치료 전 '컨투어링'(Contouring)이라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CT(컴퓨터단층촬영) 또는 MRI(자기공명영상) 속 종양과 정상 장기의 경계를 구분해 방사선 조사 범위를 결정하는 작업으로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좌우하는 핵심 단계다. 종양에는 충분한 방사선을 전달하면서도 폐·심장·척수·신장·방광·직장 등 정상 장기의 손상은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컨투어링은 의료진이 환자 한 명당 수백 장에 달하는 영상을 직접 확인하며 장기와 치료 영역의 윤곽을 설정해야 하는 고난도 작..

2026.06.06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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