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정·예·진 의료AI

응급환자 프로토콜 외운 AI…의사와 '환상의 팀플'[빠정예진]

60대 남성 A씨는 갑자기 고열에 호흡이 빨라지고 숨쉬기가 힘들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패혈증을 의심한 담당 의료진은 즉시 프라이빗 AI 지식 검색 시스템에 접속해 '패혈증 의심 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 프로토콜과 항생제 투여 지침을 알려줘'라고 입력했다. 시스템은 수백 페이지 분량의 임상진료 프로토콜 데이터베이스를 단 몇 초 만에 검색한 뒤 ▲1시간 이내 시행해야 할 검사 리스트 ▲수액 요법 ▲항생제 투여 관련 세부 지침 ▲패혈증 진단 기준 등을 즉각 제시했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전신적인 반응으로 인해 주요 장..

2026.05.23 06:01:00

AI는 알고 있다…"뇌졸중 시한폭탄 곧 터질수도"[빠정예진]

심방세동은 심혈관계의 '보이지 않는 뇌관'다. 뇌경색이나 심장마비 같은 중증 질환을 일거에 폭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병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은 심방세동이 위험한 이유이다. 환자가 몸의 이상을 감지하고 진료실을 찾았을 때는 골든타임이 지난 경우가 부지기수이다.최근 이러한 임상 현장의 판도를 바꿀 '구원투수'가 등장했다. 의료 인공지능(AI)이 그 주인공이다. 의료AI 전문기업 메디팜소프트는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와 협력해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기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

2026.05.16 06:02:00

"병명 몰라 수년간 병원 전전"…AI, 6초만에 진단[빠정예진]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많지만, 그 원인이 흔한 디스크나 단순 근골격계 질환인지, 만성 염증 질환인 '강직척추염'인지를 구분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강직척추염 환자들은 최종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2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간 허리 통증을 겪어온 40대 남성 A씨는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다. 단순 근골격계 질환으로 여겨지거나 다른 척추질환으로 오인되면서 치료 시기를 놓쳤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겪었다. 이후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을 찾은 A씨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2026.05.09 06:01:00

'X레이 판독' 소견서 쓰는 AI…"베테랑 전문의 수준"[빠정예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기기가 등장했다. 기존 대다수 의료AI가 사진이나 영상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찾아냈다면, 이번 생성형 의료AI는 의사처럼 문장 형태의 판독문까지 작성하는 단계를 보여준다. 특히 임상결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5명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일 의료AI 기업 숨빗AI가 개발한 흉부 X선 분석 소프트웨어 'AIRead-CXR'을 의료기기로 허가했다. 해당 제품은 흉부 X선 영상을 생성형 AI 기술로 분석해 생성한 예비소견..

2026.05.02 06:01:00

"수술후 사망위험" 경고한 AI…대비해 막은 의사[빠정예진]

#. 위암 수술을 앞두고 있는 김모(72·남성)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어 수술 후 회복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의료진은 수술 3일 전 김 씨의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수술 후 예후 위험도 예측 AI(인공지능)인 'PreOPRisk'에 입력했다. AI가 김씨의 연령, 과거 병력, 최근 혈액검사 수치, 활력징후 등 다양한 임상 정보를 종합 분석한 결과,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일반 환자 대비 3.5배 높다는 수치가 도출됐고 수술 후 사망 위험도는 '고위험'으로 판정됐다. 의료진은 이를 바탕으로 심..

2026.04.25 06:01:00

'인구 107만명' 늘 부족했던 의사·간호사…"AI가 해결사"[빠정예진]

1호선 서동탄역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동탄시티병원. 지난해 문을 연 신관 3층에는 인공지능(AI)영상의학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단순한 명칭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GE헬스케어의 첨단 검사 장비를 실제로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는 병원이 GE헬스케어와 의료AI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에 뜻을 모으면서 가능해졌다.동탄시티병원의 의료AI 도입은 급증하는 지역 의료 수요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병원이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는 내외국인을 포함해 약 107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김미영 동탄시티병원 행정원장..

2026.04.18 06:01:00

"이물감이 없어요"…'치아 교정' 만난 AI, 정교함 높였다[빠정예진]

#. 30대 직장인 오모씨는 치아가 고르지 않아 오래전부터 교정을 고민해왔지만, 금속 장치가 눈에 띄고 치료 기간도 길다는 점이 부담스러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최근에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투명교정에 관심이 생겼지만, 장치가 얼마나 정밀하게 맞고 계획대로 치아를 교정할 수 있을지가 또 다른 고민이었다.오씨가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치과를 찾았을 때, 의료진은 3D 구강스캐너로 치열을 정밀하게 확인한 뒤 AI 기반 다이렉트 투명교정 장치 '얼라인미라클'(AlignMiracle)을 활용한 치료 계획을 설명했다. 얼..

2026.04.11 06:01:00

유럽서 온 의료AI…"점안액 없이 당뇨안질환 3분 선별"[빠정예진]

"당뇨병성 안과질환을 확인하려면 일반적으로 점안액을 넣고 의료진이 직접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통상 10~15분이 소요되지만, 우리 솔루션을 활용하면 3분 이내로 검사가 가능하며 점안액도 필요 없습니다.:지난달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키메스 2026(KIMES 2026) 내 EU 비즈니스 허브에서 만난 이리 쿠히나 아이린(Aireen) 대표는 자사의 의료 AI 솔루션을 이같이 소개했다.아이린은 체코 프라하에 본사를 둔 의료 AI 기업으로, 망막 이미지를 분석해 만성 질환을 신속하고 비침습적으로 선별하는 AI..

2026.04.04 06:01:00

'정교함 끝판왕' 인공관절 수술…절삭면 딱 짚어주는 AI[빠정예진]

#.좌측 무릎관절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인 60대 남성 A씨는 연골이 마모되고 심한 내측 변형으로 통증이 심하고 보행에 어려움을 겪어 병원을 방문했다. 의료진 진료 결과 무릎이 안쪽으로 휘어져 있는 등 내측 변형이 27도로 심했고 골반도 틀어져 있는 상태였다. 통상 15도이상 변형된 무릎은 수술과정이 복잡하고, 또 하더라도 정확하게 교정하기가 어려운 까다로운 수술로 꼽힌다. 아주 작은 오차가 있거나 정확도가 떨어지면 재수술을 해야하기 때문에 정확한 절삭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이 환자의 무릎 MRI(자기공명영상..

2026.03.28 06:01:00

"길만 알려주는 게 아냐"…외과 의사가 말한 의료AI [빠정예진]

"의료 인공지능(AI)은 네비게이션과 같습니다. 네비게이션은 길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수술하는 외과의사에게 환자의 장기 뒤에 숨겨진 정보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수술 부작용 등을 현저히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위암 수술 권위자로 알려진 형우진 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휴톰 대표)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메디컬 코리아 2026 미디어 인터뷰에서 의료AI의 현재 역할을 '네비게이션'에 비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일 출퇴근하며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는데 단순히 길을 알려주는데 그치는..

2026.03.21 06:01:00

"축구장만한 암 조직 판독"…AI, '디지털 병리' 판 바꾼다[빠정예진]

#.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정기 건강검진에서 시행한 유방촬영술에서 작은 이상 음영이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추가로 시행한 유방 초음파 검사에서 약 1㎝ 크기의 의심 병변이 확인됐고,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했다.채취된 조직은 병리과로 보내져 슬라이드로 제작된 뒤 고해상도 스캐너를 통해 디지털 병리 전체 슬라이드 영상(WSI)으로 변환됐다. 이후 병리 전문의는 AI(인공지능) 기반 병리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해당 영상을 함께 검토했다. 이 시스템은 수많은 암 병리 데이터를 학습해 암 조직과 정상 조..

2026.03.14 06:01:00

AI 품은 이동형 엑스레이…"주요 폐질환 3초 만에 감지"[빠정예진]

모바일(이동형) 엑스레이는 환자가 있는 곳으로 직접 이동해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고정형 장비에 비해 영상 품질이 떨어질 수 있고,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최근 국내 의료기기 업체가 이런 한계를 개선한 모바일 엑스레이를 개발해 관심을 받고 있다. 휴대성과 안전성을 높인 데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젬스헬스케어가 개발한 모바일 엑스레이 '엑스바일(XBILE)'은 AI 기반..

2026.03.07 06:01:00

12시간이상 걸리는 치매·폐암 진단…AI가 5분만에 발견[빠정예진]

#. 80대 남성 A씨는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호흡기내과를 다니고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을 앓고 있었지만, 특별한 증상은 없었고 정기검진 중흉부 CT(컴퓨터 단층촬영)에서 1㎜ 이상의 새로운 폐결절이 발견됐다. 폐결절 폐암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하지만 횡경막 근처에 있어 조직검사를 하기 까다로운 위치인 데다 특발성 폐섬유증 때문에 조직검사 도중 기흉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그렇다고 폐암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할 수도 없었다. 펫(PET)-CT를 시행하면 도움이 되지만, 횡경막 근처에 있기 ..

2026.02.28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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