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정·예·진 의료AI

"이물감이 없어요"…'치아 교정' 만난 AI, 정교함 높였다[빠정예진]

#. 30대 직장인 오모씨는 치아가 고르지 않아 오래전부터 교정을 고민해왔지만, 금속 장치가 눈에 띄고 치료 기간도 길다는 점이 부담스러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최근에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투명교정에 관심이 생겼지만, 장치가 얼마나 정밀하게 맞고 계획대로 치아를 교정할 수 있을지가 또 다른 고민이었다.오씨가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치과를 찾았을 때, 의료진은 3D 구강스캐너로 치열을 정밀하게 확인한 뒤 AI 기반 다이렉트 투명교정 장치 '얼라인미라클'(AlignMiracle)을 활용한 치료 계획을 설명했다. 얼..

2026.04.11 06:01:00

유럽서 온 의료AI…"점안액 없이 당뇨안질환 3분 선별"[빠정예진]

"당뇨병성 안과질환을 확인하려면 일반적으로 점안액을 넣고 의료진이 직접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통상 10~15분이 소요되지만, 우리 솔루션을 활용하면 3분 이내로 검사가 가능하며 점안액도 필요 없습니다.:지난달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키메스 2026(KIMES 2026) 내 EU 비즈니스 허브에서 만난 이리 쿠히나 아이린(Aireen) 대표는 자사의 의료 AI 솔루션을 이같이 소개했다.아이린은 체코 프라하에 본사를 둔 의료 AI 기업으로, 망막 이미지를 분석해 만성 질환을 신속하고 비침습적으로 선별하는 AI..

2026.04.04 06:01:00

'정교함 끝판왕' 인공관절 수술…절삭면 딱 짚어주는 AI[빠정예진]

#.좌측 무릎관절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인 60대 남성 A씨는 연골이 마모되고 심한 내측 변형으로 통증이 심하고 보행에 어려움을 겪어 병원을 방문했다. 의료진 진료 결과 무릎이 안쪽으로 휘어져 있는 등 내측 변형이 27도로 심했고 골반도 틀어져 있는 상태였다. 통상 15도이상 변형된 무릎은 수술과정이 복잡하고, 또 하더라도 정확하게 교정하기가 어려운 까다로운 수술로 꼽힌다. 아주 작은 오차가 있거나 정확도가 떨어지면 재수술을 해야하기 때문에 정확한 절삭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이 환자의 무릎 MRI(자기공명영상..

2026.03.28 06:01:00

"길만 알려주는 게 아냐"…외과 의사가 말한 의료AI [빠정예진]

"의료 인공지능(AI)은 네비게이션과 같습니다. 네비게이션은 길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수술하는 외과의사에게 환자의 장기 뒤에 숨겨진 정보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수술 부작용 등을 현저히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위암 수술 권위자로 알려진 형우진 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휴톰 대표)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메디컬 코리아 2026 미디어 인터뷰에서 의료AI의 현재 역할을 '네비게이션'에 비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일 출퇴근하며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는데 단순히 길을 알려주는데 그치는..

2026.03.21 06:01:00

"축구장만한 암 조직 판독"…AI, '디지털 병리' 판 바꾼다[빠정예진]

#.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정기 건강검진에서 시행한 유방촬영술에서 작은 이상 음영이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추가로 시행한 유방 초음파 검사에서 약 1㎝ 크기의 의심 병변이 확인됐고,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했다.채취된 조직은 병리과로 보내져 슬라이드로 제작된 뒤 고해상도 스캐너를 통해 디지털 병리 전체 슬라이드 영상(WSI)으로 변환됐다. 이후 병리 전문의는 AI(인공지능) 기반 병리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해당 영상을 함께 검토했다. 이 시스템은 수많은 암 병리 데이터를 학습해 암 조직과 정상 조..

2026.03.14 06:01:00

AI 품은 이동형 엑스레이…"주요 폐질환 3초 만에 감지"[빠정예진]

모바일(이동형) 엑스레이는 환자가 있는 곳으로 직접 이동해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고정형 장비에 비해 영상 품질이 떨어질 수 있고,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최근 국내 의료기기 업체가 이런 한계를 개선한 모바일 엑스레이를 개발해 관심을 받고 있다. 휴대성과 안전성을 높인 데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젬스헬스케어가 개발한 모바일 엑스레이 '엑스바일(XBILE)'은 AI 기반..

2026.03.07 06:01:00

12시간이상 걸리는 치매·폐암 진단…AI가 5분만에 발견[빠정예진]

#. 80대 남성 A씨는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호흡기내과를 다니고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을 앓고 있었지만, 특별한 증상은 없었고 정기검진 중흉부 CT(컴퓨터 단층촬영)에서 1㎜ 이상의 새로운 폐결절이 발견됐다. 폐결절 폐암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하지만 횡경막 근처에 있어 조직검사를 하기 까다로운 위치인 데다 특발성 폐섬유증 때문에 조직검사 도중 기흉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그렇다고 폐암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할 수도 없었다. 펫(PET)-CT를 시행하면 도움이 되지만, 횡경막 근처에 있기 ..

2026.02.28 06:01:00

"심전도 실시간 측정해 '부정맥' 진단"…의사도 반한 'AI'[빠정예진]

심장 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중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특히 부정맥은 심장질환 중에서도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이노는 이런 점에 주목해 부정맥 진단에 특화된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기 '메모 패치(MEMO Patch)'를 개발했다.메모 패치는 최대 14일 연속 측정이 가능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이상 심전 신호를 정밀하게 포착하도록 설계된 의료기기다. 메모 패치는 기존 홀터 심전도 검사 대비 환자의 착용 부담을 줄이고 장시간의 고품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할..

2026.02.21 06:01:00

"엑스레이 한장으로"…AI가 10초만에 관절염 상태 판독[빠정예진]

#. 50대 남성 박모씨는 왼쪽 무릎 내측 통증으로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아 장시간 보행하는 일이 잦다 보니 괜찮은 듯 했던 무릎 통증이 최근 더 악화됐다. 본인은 잘 느끼지 못했지만, 평소 주변에서 '걸을 때 오다리가 된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의료진은 하지 엑스레이(X-ray)를 촬영한 후 '코넥티브'의 인공지능(AI) 기반 하지 정렬 분석 솔루션 '코네보 메트릭'(CONNEVO METRIC)을 대입했다. AI는 10초 만에 주요 정렬 지표를 자동 계산했고, 정상범위 대비 편차를 수치와 그래..

2026.02.07 06:01:00

"엑스레이 영상이 깨끗해 졌어요"…AI가 바꾼 의료 현장[빠정예진]

국내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이 지난해 12월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RSNA 2025'에서 이목을 끌었다. 그 중심에는 동영상 엑스레이 딥러닝 기반 노이즈 저감 솔루션이 있었다. 31일 영상진단 업계에 따르면 동영상 엑스레이의 노이즈 제거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적용 분야인 투시조영 촬영술은 X선을 연속적으로 방사해 인체 내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영상 진단법으로, 특성상 정지영상에 비해 낮은 방사선량으로 여러 장면을 촬영하므로 노이즈가 짙게 발생하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방사선량을 낮출수록 ..

2026.01.31 06:01:00

"당신은 지금 우울증 입니다"…침 한방울이면 AI가 진단[빠정예진]

32세 여성 김지영(가명)씨는 한 달 전부터 불면과 우울감으로 시달렸다. 지난해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대기업에 합격했지만, 유독 자신만 일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밤마다 잠들기 힘들다. 어렵게 잠들었다가도 1시간 만에 놀라면서 깨어나 다시 잠들기 힘들다. 김씨는 심리상담센터에 예약해 한 달 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상담을 받기 시작했지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할지를 고민 중이다. 하지만,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꺼림칙했고 직장에서도 정신과를 다닌다고 하면 안 좋게 볼까 걱정도 됐다. 일주일 전부터..

2026.01.24 06:01:00

3시간 걸리던 사진분류가 몇 초만에…AI가 바꾼 피부과[빠정예진]

피부과 진료에서 몸의 겉을 보는 임상사진은 진단부터 치료 경과 확인까지 필수적인 데이터이다. 하지만 환자 한 명의 임상사진이 병원 곳곳에 흩어져 있고, 제멋대로 관리되는 경우가 있어왔다. 허술한 관리는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로 환자들의 사진이 뒤바뀌어 잘못된 시술을 하는 의료사고가 발생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기도 한다.의료진의 비효율도 심각한 수준이다. 매일 진료가 끝나면 무려 3~4시간을 임상 사진 정리에 써야 한다. 원래라면 의료진이 환자를 보살피는 데 썼어야 할 시간인 셈이다. 이처럼 임상사진에 대한..

2026.01.17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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