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사제' 이창민 신부 "챌린지·릴스로 청소년과 소통"[문화人터뷰]

흰 로만 칼라가 보이는 검은 셔츠를 입은 천주교 사제가 팔꿈치를 양 옆으로 올리면서 가슴과 어깨를 움직이더니 손목 각도를 바꾸고 발을 엇갈려 디디며 춤춘다.배경음악은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배드'(BAD). 멤버 산이 선보인 춤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챌린지가 확산한 곡이다.이 영상에서 학생회장과 함께 춤추는 사제는 서울대..

2026.10.18 06:30:00

美 AI업체 한국어책 대량 구입 시도, 왜?…출판계 '비상'

인공지능(AI) 클로드(Claude)를 운영하는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한강, 황석영, 김애란, 김영하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불법 다운로드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면서 출판계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도서유통사를 통해 책을 대량으로 구매 및 공급 받은 사실도 확인되면서 AI 학습을 둘러싼 저작권 논란이 국내 출판계에도 번지고 있다..

2026.10.18 05:40:00

[신간]서구 시선 벗겨낸 40억 대륙의 얼굴…'왜 다시 아시아인가'

매일 쏟아지는 국제 뉴스는 대부분 서구 통신사들의 시선에서 가공된 정보다. 세계의 중심축이 다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아시아 대륙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걸까. 세계 인구의 60%, 40억명 이상이 살아가는 아시아 대륙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가. 신간 '왜 다시 아시아인가'(다우출판)는 현장을 40년간 지켜온 이상기 기자..

2026.10.17 12:00:00

김연수 "눈은 보고 싶은 것만 봐…소설, 대안 보여줘"[문화人터뷰]

"우리는 자기 눈이 모든 것을 똑바로 본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눈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다른 것은 보지 않으려고 하죠."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을까. 자신의 해석과 편견을 걷어내고 현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소설가 김연수(56)가 4년 만에 펴낸 소설집 '눈(雪) 내리는 삼일포'(문학동네)는 '눈(眼)'이란 단어를 통해 세상을..

2026.10.17 07:00:00

류성룡의 반성과 성찰, 세계로…'징비록' 영문 증보판 출간

서애(西厓) 류성룡(1542∼1607) 선생이 남긴 반성과 성찰의 기록, '징비록'이 영문 증보판으로 나왔다.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증보판 영문 '징비록'(Reprimands and Admonitions) 출판기념회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UC 버클리 동아시아연구소 소장 페니 에드워즈 교수, 조지 캘랜더 뉴..

2026.10.16 19:43:39

"책이 없으면 AI도 없다"…한국출판인회의, 호소문 연명

출판계에서 인공지능(AI)과 상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한국출판인회의는 '정부·국회·AI 기업에 보내는 대한민국 호소문'의 연서명을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한국출판인회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출판계 단체 158곳과 개인 321명이 참가했다. 소설가 김남일·김이정·은미희·조영주, 시인 나희덕·류근·정우영, 번역가..

2026.10.16 14:41:48

앤트로픽, 韓 저서 불법 다운로드 논란…한강·김영하 등 포함

인공지능(AI) 클로드(Claude)를 운영하는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한강, 황석영, 김애란, 김영하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불법 다운로드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16일 앤트로픽 저작권 합의 사이트에 따르면 한강의 '소년이 온다'·'채식주의자'·'흰',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황석영의 '손님', 김영하의 '검은 꽃', '살인..

2026.10.16 11:07:39

월산민속학술상에 김정하 교수·오진희 학예사

민속학자 고(故) 월산 임동권 박사의 뜻을 이어 민속학자에게 수여하는 '월산민속학술상'의 올해 수상자가 발표됐다.국립민속박물관회는 월산민속학술상 운영위원회가 제18회 월산민속학술상 저술상 수상자로 김정하 국립한국해양대 명예교수를, 학위논문상 수상자로 오진희 국립무형유산원 학예연구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김 교수는 저서 '한국 도시민속..

2026.10.16 10:02:26

[베스트셀러]'노벨문학상' 앤 카슨 책, 상위권 성큼

국내 경제와 유행 등을 전망하는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27'이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앤 카슨의 저서는 10위권 내로 껑충 뛰었다. 교보문고 10월 2주 차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김 명예교수의 책은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출간 후 상위권에 오르고 있는데..

2026.10.16 08:00:00

[신간]알약 대신 미술·음악 수업…'예술을 처방합니다'

어떤 약도 들지 않았던 뇌졸중 환자가 미술 수업에 꾸준히 참여한 후 일상을 되찾는다. 아흔네 살의 치매 환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인지 기능이 살아나는 경험을 한다. 이는 예술 활동을 통해 건강이 회복된 환자들의 실제 사례들이다. 신간 '예술을 처방합니다'(디플롯)은 예술 참여가 단순히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측정 가능한 건강 중재 요..

2026.10.16 07:30:00

친일파 유묵 5만원에 산 유홍준 "기증할 거라 가격 생각하지 않아"

최근 논란이 된 '친일파 글씨'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개인 소장품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 관장이 당초 30만원의 경매가를 적어 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어 5만원에 낙찰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홍준 관장은 1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해당 유묵을 경매를 통해 5만원에 구입했다고 인정했다. 유 관장은 "(경매에서) 30만..

2026.10.16 05:30:00

[신간]'과학철학계 노벨상' 러커토시상 장하석 첫 산문집

과학에서 영원한 진리란 없다. 의심의 여지가 없던 내용도 새 증거가 제시되면 재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역설적이지만 이처럼 절대적인 진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과학의 권위가 확보된다. 신간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흐름출판)은 이런 과학의 정신을 우리 삶에 적용하는 태도에 주목하는 책이다. '과학철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러커토시상을 수..

2026.10.15 15:44:23

[신간]"사장님이 미쳤어요"…3년만에 돌아온 장진영 스릴러

"안에 뭐든 넣을 수 있어서 나는 도넛을 사랑했다. 앞으로 이야기할,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7쪽)'도림'은 자신의 이름을 딴 가게 '도림도넛'을 여의도에서 운영한다. 개업 1년 채 안 된 신규 가게는 아침부터 오픈런을 해야 하는 이른바 '핫플레이스'다. 도림에게 도넛은 남다르다. 안에 넣는 재료에 따라 무수히 다양한 음식으..

2026.10.14 16:15:02

한글과 인지심리, 무슨 연관?…23일 김경일 강연

말과 글 속에 담긴 생각과 감정 그리고 이것이 타인과 관계를 맺고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강연이 열린다.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2강의실에서 김경일 아주대 교수의 특별 강연 '마음을 담는 그릇, 말과 글의 심리학'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박물관은 올해 한글날 제정 100주년과 ..

2026.10.14 11:16:31

[신간] 이민 2세대 크리스털 하나 김 데뷔작…'네가 나를 떠나면'

▲네가 나를 떠나면(소담)=크리스털 하나 김 지음한국계 미국인으로 이민 2세대 저자의 데뷔작. 작가가 외할머니의 한국전쟁 피난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했다.작품은 '해미'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해미는 홀어머니와 병든 남동생과 부산으로 피난했다. 해미는 생존을 위해 사랑 대신 가족을 위해 결혼하고, 출산 후 아내이자 어머니로 사는 삶이 ..

2026.10.13 20:36:35

서울 설립 불허된 번역대학원…지방대 협동 추진에 "탁상행정"

한국문학번역원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이 당초 예정지인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추진될 전망이다.13일 문화계에 따르면 서울에 설립할 예정이었던 번역대학원은 충남대와 협동하는 방식으로 설립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번역원은 지난 5~6월 교육부의 대학 설립 인가 심의를 거쳐 2027년 9월 번역대학원 개교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대..

2026.10.13 17:53:21

일중 스님 "명상은 날 지키고 사랑하는 일"

"젊은이들이 겪는 고통의 대부분은 마음이 만든 고통, 즉 '셀프 메이킹'입니다. 이 생각을 어떤 방식으로든 잘 다뤄야 되는데 이 생각을 잘 다루는 게 명상이라고 생각해요." 서울사이버대학교 요가명상학과 교수, 대한불교조계종 선명상위원회 위원이자 지도법사, 사단법인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일중 스님은 1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

2026.10.13 17:25:51

문구점과 오락실, 놀이터와 학교…70~90' 10대들의 하루

1970~90년대 10대였던 이들의 기억을 소환하는 책이 나왔다.국립민속박물관이 10대들의 일상과 생활 문화를 다룬 보고서 '10대들의 하루와 공간'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제1권 '공부와 놀이'는 집·놀이터·학교·학원 등 당시 10대들이 시간을 보낸 공간을 다룬다. 자신만의 방을 갖게 되고, 친구들과 놀며 공부하고 이야기 나눴던 곳들..

2026.10.13 13:51:44

[신간]왜 2600년 동안 붓다 가르침에 주목하나…"인간 마음 통찰"

붓다는 단순한 종교 창시자가 아니다. 인간 마음 구조를 가장 먼저 체계적으로 분석한 사상가이자 실천적 인지과학자였다고도 할 수 있다. 그는 신이나 절대자를 통해 인간을 구원하려 하지 않았다. 대신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낸 자아의 환상을 통찰함으로써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보여 줬다.수행 결과를 특별한 체험이나 깨달음에서 찾기 쉽지만, ..

2026.10.13 07:00:00

출판계, 제지사 담합 법적 대응…"부당 이익 환수할 것"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 등 출판단체로 구성된 제지사 담합 출판계 공동소송 추진위원회(추진위)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내 주요 제지사 가격 담합 행위를 규탄하고, 출판계 공동 대응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한다고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위는 지난 4월 약 3년 10개월간 인쇄용지 가격을 담합한 제지사 6곳에 과징금 ..

2026.10.12 14: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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