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언제 외설이 되는가? 그리고 예술과 외설의 경계는 누가 결정하는가?"(6쪽)1912년 '외설물'이라며 체포 사유가 됐던 에곤 실레의 그림은 오늘날 세계 주요 현대 미술관이 앞다퉈 전시하는 걸작이 됐다.신간 '선 넘는 미술사'(한경아르떼)는 이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누드화는 예술인가, 어떤 예술은 왜 검열의 대상이 됐는가를 따라가..
2026.07.07 07:00:00
"예술은 언제 외설이 되는가? 그리고 예술과 외설의 경계는 누가 결정하는가?"(6쪽)1912년 '외설물'이라며 체포 사유가 됐던 에곤 실레의 그림은 오늘날 세계 주요 현대 미술관이 앞다퉈 전시하는 걸작이 됐다.신간 '선 넘는 미술사'(한경아르떼)는 이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누드화는 예술인가, 어떤 예술은 왜 검열의 대상이 됐는가를 따라가..
2026.07.07 07:00:00
14세기 유럽은 대혼란의 시대였다.흑사병으로 인구의 절반이 목숨을 잃었고, 백년전쟁과 명분을 잃은 채 반복된 십자군 원정으로 대륙 전체가 약탈과 살육에 휩싸였다.신성한 기사도는 몰락했고 교회는 둘로 갈라졌으며, 참다못한 민중의 봉기가 곳곳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다.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역사 저술가 바바라 터크먼은 책 '먼 거울'(원..
2026.07.05 16:22:18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오는 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이 공모는 전국 도서관의 장애인서비스 발전과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공모의 주제는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공간, 프로그램 등 전 분야다...
2026.07.05 11:16:49
음식은 허기를 달래는 대상만이 아니다. 계절을 기억하고, 몸을 돌보며,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언어다. 최근 출간되는 음식 책들도 레시피보다 삶을, 맛보다 감각을 이야기한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마음으로 음미할 수 있는 세 권의 '맛있는 책'을 소개한다. ▲절기 감각(샘터)=이주연 지음미식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사계절 제철 음식에 담..
2026.07.05 11:00:00
"비바람을 만나 갈 수 없게 되자 하늘을 우러러 통곡하니 갑자기 나타난 '도깨비불'의 인도에 따라 길을 걸어 제사를 무사히 지낼 수 있게 됐다."추사 김정희의 제자 소치 허련의 작품 '채씨효행도' 속 '귀화전도'에 담긴 이야기다. 평강 채씨 채홍념의 손자와 증손자가 1892년 제작한 화첩 속 악천후로 아버지의 제사를 지내러 가지 못하게 된 채홍념을 ..
2026.07.04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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