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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14억 인도시장의 속살…5년 현장이 기록한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

등록 2026/07/09 17:39:48

수정 2026/07/10 09:21:18

[서울=뉴시스] 신시열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 (사진=이콘 제공) 2026.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시열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 (사진=이콘 제공) 2026.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단순히 '인구가 많으니 수세미 하나씩만 팔아도 부자가 되겠다'는 나이브한 접근은 백전백패의 지름길인 것이다."(17쪽)

인도를 거대한 소비시장으로만 바라보는 통념에 제동을 거는 실전 비즈니스 서적이 나왔다.

신간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이콘)는 신시열 씨엔에스네이처 대표가 CJ오쇼핑 인도 합작법인 '숍CJ' 법인장으로 약 5년간 현지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조직을 운영하며 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담은 책이다.

인도는 약 14억5000만 명이 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지만, 28개 주마다 언어와 종교, 문화, 소득 수준이 다르고 소비 성향과 유통 구조도 제각각이다. 저자는 이런 다양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시장 규모만 보고 접근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책은 높은 이직률과 복잡한 인허가 절차, 지역마다 다른 소비문화와 유통망, 생활비의 이중 구조 등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체득한 인도 비즈니스의 특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자리 잡은 첨단 시장인 동시에 수천 년의 전통이 공존하고, 빈곤과 프리미엄 소비가 한 사회 안에서 함께 나타나는 인도의 복합적인 모습도 함께 조명한다.

또 인도에서는 회사에 대한 장기 근속보다 더 나은 조건의 직장으로 옮기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고, 운전기사나 가정부를 고용하는 문화 역시 한국과는 다른 사회·경제적 배경 속에서 형성됐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인도는 기회의 땅이 아니라, 이해해야만 하는 시장"이라고 말한다.

첵은 인도에 대한 통념과 현실의 간극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인도 비즈니스가 왜 '보고 들은 이야기'만으로는 절대 이해될 수 없는지 설명하고, 현지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과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를 제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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