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발끝에서 시작된 혁신…시대 관통한 '나이키 에어맥스'[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나이키 에어맥스는 단순한 운동화를 넘어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문화를 하나로 잇는 장수 브랜드의 상징 중 하나다. 1970년대 처음 세상에 등장한 에어 쿠셔닝은 '보이지 않던 기술'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발상의 전환으로 시장을 뒤흔들었고 이후 40여 년 동안 끊임없이 진화하며 단순한 신발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발명의 시작, 보이지 않던 기술을 보이게 하다에어맥스의 시작은 19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하이오 출신 항공우주 엔지니어 프랭크 루디(Frank Rudy)가..

2026.04.05 12:00:00

통조림햄 시장 바꾼 '저나트륨' 원조…동원F&B '리챔'[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저나트륨 캔햄'의 원조인 동원 F&B의 프리미엄 캔햄 브랜드 '리챔(Richam)'이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한 '착한 캔햄'으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2003년 출시된 리챔은 '리치(Rich)'와 '햄(Ham)'의 합성어로, '풍부한 맛을 가진 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출시 당시 저나트륨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캔햄은 짜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꿨다. 짜지 않으면서도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으로 햄 본연의 맛을 살렸다. 이에 건강 관리를 위해 짠 음식을 피하는 소비자들과 캔햄 자체의 맛을..

2026.03.29 12:00:00

80년 전통 아일랜드 슬리퍼, '여름 클래식'으로[장수브랜드 탄생비화]

"편안한 슬리퍼는 좋은 곳으로 향하는 첫걸음."미국 핸드메이드 슬리퍼 브랜드 '아일랜드 슬리퍼(ISLAND SLIPPER)'가 전하는 메시지다. 아일랜드 슬리퍼는 1946년 일본에서 하와이로 건너간 이민자 모토나가(モトナガ) 부부에 의해 하와이에서 탄생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물자가 부족하자 폐타이어를 밑창으로 활용하며 슬리퍼 제작을 시작했고, 이후 나무 굽 클로그와 트로피컬 프린트, 밝은 색상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창립 이후 현재까지 가족 중심으로 브랜드를 이어오며 세대를 ..

2026.03.22 10:00:00

팀홀튼, 캐나다 하키 전설이 만든 60년 국민 카페[장수브랜드 탄생비화]

특정 브랜드가 한 국가의 문화적 상징이 되는 사례는 드물다. 캐나다에서 '티미즈(Timmies)'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카페 '팀홀튼(Tim Hortons)'은 캐나다의 문화적 상징이 됐다.1964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작은 도넛 가게에서 시작한 팀홀튼은 60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 19개국에서 약 6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브랜드의 뿌리는 1960년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전설적인 수비수 팀 홀튼(Tim horton)이다. 빙판 위에서는 거친 투사였으나, 경기장 밖에서는 누구..

2026.03.15 12:00:00

"알로에 한 우물 51년"….원조 자연주의 김정문알로에[장수브랜드 탄생비화]

한 원료만을 반세기 넘게 연구해 온 국내 화장품 기업이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김정문알로에는 알로에를 핵심 원료로 50여 년간 제품을 개발해 온 국내 대표 장수 브랜드다.김정문알로에는 1975년 창업주 김정문 선대 회장이 설립했다. 자연 의학에 관심이 깊었던 김 회장은 국내에서 파인애플과 바나나 재배를 최초로 성공시킨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김 회장이 알로에 연구에 뛰어든 계기는 개인적인 건강 문제였다. 극심한 위궤양과 신장·간장 질환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했던 그는 알로에를 접한 뒤 ..

2026.03.08 12:00:00

"손이 가요 손이 가" 55살 과자업계 큰 형님 농심 '새우깡'[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CM송의 주인공 농심 새우깡이 올해로 출시 55주년을 맞았다. 1971년 출시된 새우깡은 대한민국 최초의 스낵이다. 농심은 국내 첫 스낵 개발에 나서며 맛도 좋고 칼슘도 풍부한 새우를 주 재료로 결정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소한 새우 소금구이 맛을 살리자는 게 제품 개발 콘셉트였다.중독성 있는 새우깡 맛의 비밀은 '생새우'에 있다. 새우깡 한 봉지에는 5~7㎝ 크기의 생새우 4~5마리가 들어간다. 또 다른 맛의 비결..

2026.03.01 12:00:00

누적 판매량 15억장…'숨막히는 겨울' 끝낸 유니클로 히트텍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추운 겨울은 오랫동안 '두껍고 무거운 옷을 껴입는 계절'로 인식됐다. 활동성보다는 보온을 우선하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었고 겨울철 옷차림은 늘 불편함이 따랐다. 이 오래된 상식을 깬 제품이 바로 유니클로의 기능성 이너웨어 '히트텍'이다.히트텍은 2003년 출시 이후 2022년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약 15억 장을 기록했다. 전 세계인 4명 중 1명은 히트텍을 입어봤다는 얘기다.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를 내세운 캠페인을 통해 히트텍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개인별 다른 생활을 반영한 스타일링..

2026.02.15 12:00:00

슬림한 스니커즈의 원조 '푸마'…스포츠 넘어 일상 파고들어[장수브랜드 탄생비화]

글로벌 스니커즈 시장에서 두툼한 볼륨 대신 지면에 밀착된 슬림한 디자인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얇고 낮은 실루엣의 '로우-프로파일' 스니커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27년 전부터 로우-프로파일 디자인을 선보이며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푸마의 뿌리는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 헤르초게나우라흐에서 루돌프 다슬러가 형제와 함께 운영하던 신발 공장을 분리하며 새로운 브랜드를 출범시켰다.푸마는 1948년 10월 공식 등록된 이래 스포츠 혁신과 퍼포먼스 중심의 제품..

2026.02.08 07:00:00

32년 헤리티지 철학 담긴 핸드백 '사만사타바사'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한국에스티엘(한국STL)이 전개하는 여성 핸드백 브랜드 '사만사타바사(Samantha Thavasa)'가 32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994년 일본 패션의 중심지에서 수도 도쿄에서 탄생한 사만사타바사는 론칭 32주년을 맞으며 핸드백 시장의 헤리티지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화려함보다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유행보다 오래도록 기억되는 세련됨을 추구하는 사만사타바사는 '당신의 진짜 아름다움을 말하는 가장 섬세한 방식'을 제안한다.국내에서는 2011년 롯데쇼핑과 사만사타바사가 국..

2026.02.01 07:00:00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누적판매 32억 봉지" 51년 쌓아 올린 '맛동산'

'맛도 좋고 든든한 과자' 혹은 '덕분에 살맛 난다'로 기억되는 국민 과자 '맛동산'은 해태제과가 1974년 2월에 출시한 '맛보다'가 전신이다.1960년대 경제개발계획 이후 1970년대 급속한 성장과 함께 식문화가 크게 달라지고 있었다.이른바 베이비붐으로 어린이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며 과자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기기도 했다.맛동산을 비롯해 이때 출시돼 히트한 에이스, 새우깡, 죠리퐁 등은 40년이 넘도록 인기를 끌고 있다.당시 스낵 시장은 주로 라면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2026.01.25 07:00:00

"단 한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게" 52년 K조제분유 역사, 매일유업 '앱솔루트'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대한민국의 유아식 조제분유 역사는 매일유업의 분유 성장사와 궤를 같이한다.1974년 '맘마분유'로 시작된 첫 걸음은 50여년이 지난 오늘날 전 세계 아기들의 건강을 지키는 프리미엄 분유브랜드 '앱솔루트(Absolute)'가 됐다. 앱솔루트는 지난 50여년 '모유에 가장 가까운 분유'로 명성을 얻고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한국 유아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매일유업이 조제분유 시장에 뛰어든 1974년은 국내 유아식 환경이 매우 척박하던 시기였다. 이때 탄생한 '맘마분유'는 품질에 목 말랐던 엄마들에..

2026.01.18 07:00:00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36년 역사의 초코 디저트 대표주자…롯데웰푸드 '몽쉘'

부드러운 크림이 든 파이로 소비자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롯데웰푸드의 대표 초코 디저트 과자 '몽쉘'은 1991년 8월 '몽쉘통통'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됐다. 몽쉘통통은 프랑스어로 '나의(mon) 사랑하는(cher) 삼촌(tonton)'이란 뜻으로, 나와 가까운 삼촌이 사주는 과자인 듯한 느낌을 주는 이름이라는 것이 롯데웰푸드 측 설명이다. 다만 몽쉘통통의 '통통'이라는 명칭이 살이 찐다는 뉘앙스를 준다는 의견이 많아 1999년 '업그레이드 몽쉘'을 출시하며 몽쉘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몽쉘은 기존..

2026.01.11 07:00:00

아웃도어계 '조용한 럭셔리'의 선두 LF 티톤브로스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명품 브랜드에 이어 아웃도어 시장에도 '조용한 럭셔리'의 흐름이 스며들고 있다. 과시적인 로고나 유행을 좇는 디자인 대신, 오랜 시간 필드에서 검증된 기능과 절제된 미학을 중시하는 소비가 늘어나면서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최근 한국 시장에서 조용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일본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 Bros.)다.티톤브로스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티톤브로스는 2008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시작됐다. "내가 실제로 입고 싶은 옷을 만들겠다..

2026.01.04 07:00:00

"첫 정장부터 캐주얼까지" 서른살 맞은 신성통상 '지오지아'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첫 면접, 첫 출근, 승진, 결혼식 등 인생의 주요 순간마다 함께하는 남성복 브랜드가 있다. 신성통상이 1995년 론칭한 '지오지아(ZIOZIA)'다.지오지아는 유러피언 시티 캐주얼을 표방하며 시작해 1998년부터 남성복 사업에 본격적으로 집중했다.부담 없는 첫 정장 브랜드로 출발한 지오지아는 2000년대 캐주얼 문화 확산과 함께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을 강화하며 영역을 넓혔다. 정장 중심 브랜드에서 현대 남성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확장했다.2020년대 들어서는 재택근무 확산과 워크 앤 ..

2025.12.28 07:00:00

"매력적인 남자의 향(香)" 30년 번져온 아모레퍼시픽 '오딧세이'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아모레퍼시픽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 '오딧세이(Odyssey)'가 향을 중심으로 한 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996년 출범한 오딧세이는 기능과 효능 중심 남성 화장품 시장에서 향이라는 감각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매력적인 남자의 향'이라는 철학을 통해 스킨케어를 단순한 관리에서 취향의 영역으로 확장해 왔다.남성의 삶과 시간을 따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향의 여정을 제안해 온 점이 오딧세이만의 차별화 요소다.이 같은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2001년 국내 남성 스킨..

2025.12.21 07:00:00

"마리 앙뜨와네뜨 헌정 와인" 240년 역사 '파이퍼하이직'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아영FBC가 국내에 유통하는 샴페인 '파이퍼하이직(Piper-Heidsieck)'은 1785년에 시작된 브랜드로, 과거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와네뜨(Marie Antoinette)에게 헌정된 와인으로도 알려져 있다.'빨간 라벨 샴페인'으로도 불리는 파이퍼하이직이 장수브랜드가 된 건 '헤리티지를 가진 글로벌 샴페인'이자 '현대 소비자의 감각과도 잘 맞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대표 상품은 하우스 스타일의 '파이퍼하이직 뀌베 브리(Cuvée Brut)'다.이 외에도 특정 해(年)의 개성을 보여주는 빈티지 샴페인과..

2025.12.14 07:00:00

싱글몰트의 원조, 200년 전통 '더 글렌리벳'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싱글몰트 위스키의 원조로 불리는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은 1824년 스코틀랜드 최초의 합법적 증류소에서 탄생했다. 더 글렌리벳을 수입·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따르면 19세기 초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리벳(livet) 계곡은 험준한 지형 덕분에 세무 당국의 감시가 어려워 밀주가 성행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몰트 위스키는 뛰어난 품질로 유명했고, 1822년 조지 4세 국왕이 직접 찾을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당시 '글렌리벳'이라는 이름은 특정 증류소가 아닌, '품질 좋은 몰트'를 통칭하..

2025.12.07 07:00:00

"남성복 공식을 다시 쓰다" 24년간 진화해온 'TNGT'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LF의 컨템포러리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TNGT'가 최근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2002년 '젊은 직장인을 위한 수트'로 시작된 TNGT는 약 24년간 패션 시장과 시대의 변화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TNGT는 초창기 합리적인 가격대의 수트로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일상과 출근을 모두 아우르는 시티 캐주얼·라이프 스타일 제품과 여성 라인 'TNGT W'를 선보이며 브랜드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TNGT는 스타 마케팅을 활용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화보와 캠페인 영상, 팬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과의..

2025.11.30 07:00:00

아이리쉬 위스키의 아이콘… 300년 헤리티지 '제임슨'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1780년 아일랜드 더블린의 소규모 증류소에서 시작된 위스키가 2025년 대한민국 MZ세대 중심의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제임슨 위스키는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에 맞춰 변화를 꾀하며 3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제임슨의 역사는 1700년대 스코틀랜드의 변호사였던 존 제임슨이 아일랜드로 이주하면서 시작됐다. 1780년 더블린에 보우 스트리트 증류소를 세운 그는 증류 방식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삼중 증류법'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했다. 이 방식은 위스키를 세 번 증류해 더 부드럽고..

2025.11.23 07:00:00

'샴푸는 향'이라는 공식 깬 케라시스..23년간 이어진 헤어케어 실험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2002년 국내 샴푸 시장은 향과 거품 중심의 감성 마케팅이 주를 이뤘다.당시 펌이나 염색 등 다양한 헤어 스타일링이 유행하긴 했지만, 손상모와 두피 트러블에 대한 고민은 덜한 시절이었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헤어클리닉 홈케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세우며 제품력을 일찌감치 내세운 브랜드가 있다.올해로 출시 23주년을 맞은 애경산업의 '케라시스(KERASYS)'다."케라시스로 관리해보세요"라는 광고 문구는 배우 고소영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맞물려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케라시스는 곧 프리미엄 ..

2025.1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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