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콩 하나도 원칙대로" 29년 건강 먹거리 고집한 이롬[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인간을 이롭게, 자연을 이롭게 한다."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철학에서 출발한 이롬이 올해로 출범 29년을 맞았다. 생식 등 건강식품에서 시작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성 영양식인 두유로 영역을 넓힌 뒤에는 '100% 국산콩'이라는 원칙을 17년째 지켜오고 있다.이롬의 시작에는 면역치료·예방의학 전문의이자 창업자인 황성주 박사의 오랜 의학·영양 연구가 자리하고 있다.황 박사는 1994년 '사랑의 클리닉'을 설립해 운영하던 중 올바른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이후 1997년 '건강마을'..

2026.08.23 12:00:00

28년 이어온 '토종 셔츠의 자존심'…예작이 쌓은 헤리티지[장수브랜드 탄생비화]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가 국내 셔츠 시장을 주름잡던 1990년대, 국내 기술로 만든 고급 셔츠의 가능성에 승부를 건 토종 브랜드가 등장했다. 올해로 28년을 맞은 형지I&C의 남성 셔츠 브랜드 '예작(YEZAC)'이다.1998년 독자 브랜드로 출발한 예작은 톱스타를 앞세운 과감한 마케팅과 한국인 체형에 맞춘 사이즈 혁신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후 2012년 패션그룹형지에 편입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고, 올해 7월 초까지 형지 편입 이후 누적 판매량 850만장을 돌파했다.해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백화점 셔츠 시장에서..

2026.08.16 12:00:00

구름 위를 달리는 기술…16년 만에 러닝화 판 바꾼 온(On)[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더 편하게 달릴 수 없을까.스위스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의 시작은 거대한 연구소도, 최첨단 장비도 아니었다. 2010년 스위스 알프스에서 한 운동선수가 정원용 고무호스를 잘라 기존 운동화 밑창에 붙이는 것으로 시작됐다.목표는 단 하나였다. 더 부드럽게 착지하면서도 더 강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러닝화를 만드는 것.엉뚱해 보였던 이 실험은 이후 온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테크(CloudTec®)' 탄생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16년이 지난 지금 온은 단순한 러닝화 브랜드를 넘어, 러닝 경험과 ..

2026.08.09 12:00:00

"얼큰 고소한 조합" 31년간 사랑받는 오뚜기 '참깨라면'[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매운맛 중심이던 라면 시장에 참깨와 계란, 참기름의 새로운 조합으로 주목받으며 등장한 오뚜기 '참깨라면'이 차별화된 매력으로 31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1994년 첫선을 보인 참깨라면은 참깨가 박힌 계란 블록과 참기름 유성스프, 참깨를 넣어 반죽한 쫄깃한 면발의 조합으로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었다.참깨라면은 개발 초기 참기름 유성스프를 강점으로 한 '참깨라면'과 계란 블록을 핵심으로 한 '계란라면'으로 별도 개발됐으나 연구 단계에서 맛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 이를 하나로 통합한 참깨라면으로 탄생하게 ..

2026.08.02 12:00:00

'지구를 위한 비즈니스' 친환경 아웃도어 파타고니아[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cket)."파타고니아가 2011년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광고다. 이윤을 내야 하는 브랜드의 광고로는 역설적이지만, 파타고니아의 역사를 돌아보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메시지다. 파타고니아를 수식하는 '친환경' 가치는 브랜드의 50년 역사를 함께했다.◆환경을 위해 잘되던 사업을 포기하며 탄생한 기업파타고니아는 1973년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가 설립한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다.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라는..

2026.07.26 12:00:00

잘 익은 탄산의 맛, 롯데칠성 '탐스(TAMS)'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탐스(TAMS)'는 1978년 롯데칠성음료 사내 공모를 통해 탄생한 과일 탄산음료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탐스러운 과일의 맛'이라는 의미를 담아 '탐스'로 정해졌다. 상큼한 과일 맛과 시원한 탄산감을 앞세워 과일 탄산음료 시장 내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특히 탐스는 브랜드 특유의 컬러풀한 패키지 디자인과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젊고 트렌디한 탄산음료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과일 맛별 특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가독성을 높이고 소비자 선택 편의성도 강화했다...

2026.07.19 12:00:00

편안함에 취향을 꽂다…23년째 진화한 크록스[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말랑말랑한 소재, 발등을 장식하는 지비츠 참 크록스(Crocs)는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한 켤레쯤 갖고 있는 '국민 신발'이 됐다.클래식 클로그를 선보인 크록스는 편안한 착화감을 앞세워 '클로그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이후 지비츠 참을 통한 '신꾸(신발 꾸미기)' 문화를 확산시키며 단순한 신발 브랜드를 넘어 소비자가 개성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했다.편안함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퍼스널라이제이션 문화와 디자인 혁신, 글로벌 협업, 지속가능성 전략까지 더하며 브랜드 경험을 꾸준히 확장해온 크록..

2026.07.12 12:00:00

"찍먹계의 큰 형님" 올해로 27돌 맞은 오리온 '오!감자'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22년 전 국내 제과업계에 '찍어 먹는' 과자 시장의 포문을 연 스낵이 있다. 바로 오리온의 대표 감자스낵 '오!감자'다.오!감자는 지난 1999년 가운데 구멍이 뚫린 독특한 스틱형 감자스낵으로 출시됐다. 당시 '맛도 모양도 별난 과자'라는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시장에 안착했다.일반적인 감자칩과 달리 길쭉한 스틱형 모양에 가운데 구멍을 뚫은 형태는 출시 당시부터 차별화 요소였다. 특유의 바삭하면서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도 오!감자가 20년 넘게 사랑받는 배경이 됐다.오!감자의 차별화는 ..

2026.07.05 12:00:00

"500g이 안 되는 의자" 헬리녹스가 만든 '경량 캠핑' 역사[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캠핑 의자는 한때 자동차가 있어야 들고 다닐 수 있는 장비였다. 불과 15여 년 전만 해도 캠핑 의자는 철제 프레임에 두꺼운 천을 씌운 접이식 의자가 대부분이라 '무겁고 큰 장비'였다. 이런 고정관념을 깬 배경에는 텐트를 지탱하는 알루미늄 폴 기술이 있었다. 세계적인 텐트 폴 제조사 동아알루미늄(DAC)이 축적한 초경량·고강도 합금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헬리녹스는 '가볍지만 강한 의자'를 구현했다. 텐트를 지탱하던 기술은 사람을 지탱하는 기술로 확장됐고 헬리녹스는 이를 바탕으로 초경량 캠핑 체어라는 새로운 시..

2026.06.28 12:00:00

42년 사랑받은 오리온 '초코송이', 국민과자서 메가브랜드로[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오리온의 대표 장수브랜드 '초코송이'가 국내에서 쌓은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1984년 출시된 초코송이는 달콤한 초콜릿과 고소한 비스킷의 조화, 송이버섯을 닮은 독특한 모양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해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중국에서는 '모구리(磨古力)', 러시아에서는 '초코보이(CHOCO BOY)'라는 현지 브랜드명으로 판매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초코송이는 국가별 소비자 취향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성장했다. 지..

2026.06.21 11:00:00

113년 역사의 독창적인 아이콘 JTI '카멜'[장수브랜드 탄생비화]

JTI코리아의 '카멜(Camel)'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져온 궐련 브랜드다. 현재 10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오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3위 궐련 브랜드에 등극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카멜의 시작은 19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서커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거리를 행진하던 낯설고 독특한 비스트(beast)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로, 카멜 로고 역시 이를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이러한 유래는 이후 독창적인 ..

2026.06.07 12:00:00

호나우두에서 음바페까지…28년 진화한 나이키 머큐리얼[장수브랜드 탄생비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두 나자리우(R9)가 착용한 '머큐리얼 R9'은 축구화 시장의 흐름을 바꾼 제품으로 평가받는다.당시 축구화 시장은 검은색 가죽 소재 제품이 주류였다.하지만 나이키는 가벼운 합성소재와 얇은 밑창, 강렬한 색상을 적용한 머큐리얼을 선보이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이후 머큐리얼은 28년 동안 나이키 풋볼을 대표하는 축구화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스피드 축구화의 기준을 제시해왔다.◆가죽에서 합성소재로…경량 축구화로의 변곡점 머큐리얼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2026.05.31 12:00:00

국민 CM송과 함께 한 롯데껌 삼총사…추억 아닌 일상[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좋은 사람 만나면 나눠주고 싶어요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누군가에겐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신선함을 주는 CM송의 주인공 롯데껌 삼총사 '쥬시후레시', '스피아민트', '후레쉬민트'가 올해로 출시 54년을 맞았다. 1972년 롯데껌 삼총사가 출시되기 전부터 롯데웰푸드는 껌 사업에 도전해왔다. 1969년 롯데웰푸드는 껌 베이스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며 국내 최초로 껌 베이스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1970년에는 '왔다껌'을 선보였다. 껌 포장지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주인..

2026.05.24 12:00:00

"형만한 아우 있다" 47년 헤리티지 입은 '로가디스'[장수브랜드 탄생비화]

1979년 탄생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ROGATIS)가 올해로 론칭 47주년을 맞았다. 국내에 '기성복' 문화가 막 자리 잡기 시작하던 시기 등장한 로가디스는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한국 남성복 시장의 흐름을 이끌어온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한국 패션업계에서 특히 남성복 분야의 강자로 꼽힌다. 그 중심에는 1983년 론칭 이후 국내 남성복 시장 1위를 지켜온 갤럭시가 있다. 로가디스는 같은 회사 안에서 갤럭시의 뒤를 잇는 브랜드지만 브랜드 정체성과 고객층, 유통 전략에서 ..

2026.05.17 12:00:00

'K-푸드 맛의 근본' 80년 진화해온 국가대표 샘표 간장[장수브랜드 탄생비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식품 시장에서 80년간 시장을 선도해온 브랜드가 있다. 주인공은 '샘표 간장'이다. 끊임없는 연구와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식문화에 대응해 제품 혁신을 지속하며 국가대표 간장으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샘표는 1946년 서울 충무로에서 시작해 오늘날까지 우리 식탁에 오르는 간장을 선보이고 있다.당시 북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은 장을 구하기 쉽지 않았다. 함경도에서 내려와 그들의 사정을 잘 알았던 샘표 창업주 고(故) 박규회 회장은 '내 가족이 먹지 못하는 것은 절대 만들지도 팔지도 않..

2026.05.10 12:00:00

올림픽·윔불던 누빈 수탉 로고…140년 역사 '르꼬끄 스포르티브'[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수탉 로고로 널리 알려진 르꼬끄 스포르티브(이하 르꼬끄)는 10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브랜드의 상징인 수탉 로고가 올림픽과 윔불던을 누빈 역사도 80년에 육박한다.르꼬끄는 1882년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로밀리쉬르센(Romilly-sur-Seine)에서 탄생했다. 14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포츠 역사의 주요 순간을 함께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가 됐다. 르꼬끄는 선수와 팀,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퍼포먼스와 우아함, 장인정신을 아우르는 스포츠웨어 철학을 추구한다. 그 출발점에는..

2026.05.03 12:00:00

진시황이 즐긴 콤부차…티젠, 한국형 개발해 역수출[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한 Z세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더 일찍, 빠르게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들이 주도한 다양한 로우 스펙(저당·저칼로리·저지방) 제품은 이미 대세 중의 대세다. 갈수록 설탕, 칼로리,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이들의 취향과 입맛을 사로잡으며 탄산음료를 대체하고 있는 대표적인 건강음료가 바로 '콤부차'다. 콤부차는 홍차나 녹차를 우린 물에 스코비(SCOBY)라 불리는 배양균을 넣어 발효시킨 건강 음료다. 기원전 220년경 중국 진나라 때 활력을 위해 마셨다는 기록이 있고 진시황..

2026.04.26 12:00:00

미샤 빨간 비비, 18년째 '굳건'…1억개 판매 돌파[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수많은 뷰티 제품이 유행을 타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화장품 시장에서 18년간 꾸준히 명성을 지켜온 제품이 있다.일명 '빨간비비'로 불리는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M 퍼펙트 커버 BB크림은 2007년 출시 이후 5초에 1개꼴로 팔리며 18년 만에 전 세계 56개국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이 제품이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능성 선점, 전통 발효 기술, 그리고 소셜미디어를 타고 불붙은 북미 시장의 재도약이 있다. BB크림이 ..

2026.04.19 16:00:51

29돌 맞은 국내 밀크티 음료 큰형님…동아오츠카 '데자와'[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올해로 29살 생일을 맞는 국내 RTD(간편음료) 밀크티 시장의 큰 형님이 있다. 바로 동아오츠카의 '데자와(TEJAVA) 로얄 밀크티'다. 데자와는 동아오츠카가 1997년 4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밀크티 음료다. 밀크티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료이지만 데자와가 출시될 당시만 해도 생소한 음료였다. 동아오츠카는 유행에 편승한 모방 제품이 아닌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영국 '애프터눈 티' 문화에서 착안해 홍차에 우유를 더한 부드러운 맛과 향의 밀크티 ..

2026.04.12 12:00:00

발끝에서 시작된 혁신…시대 관통한 '나이키 에어맥스'[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나이키 에어맥스는 단순한 운동화를 넘어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문화를 하나로 잇는 장수 브랜드의 상징 중 하나다. 1970년대 처음 세상에 등장한 에어 쿠셔닝은 '보이지 않던 기술'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발상의 전환으로 시장을 뒤흔들었고 이후 40여 년 동안 끊임없이 진화하며 단순한 신발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발명의 시작, 보이지 않던 기술을 보이게 하다에어맥스의 시작은 19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하이오 출신 항공우주 엔지니어 프랭크 루디(Frank Rudy)가..

2026.04.0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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