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앞두고 다시 꺼낸 ‘국가폭력’…홍성담 특별전 연계 포럼

“국가폭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기억하지 않을 때 반복된다.”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국가폭력의 상흔을 예술로 직시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론의 장이 열린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홍성담 판화 특별전 연계 포럼 ‘국가폭력과 문화예술’을 오는 16일 오후 4시 서울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

2026.05.13 15:05:00

“나라와 나라의 관계는 복잡하지만”…손 맞잡은 한·일 미술관장

“나라와 나라의 관계는 언제나 복잡하지만, 개인과 개인은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전시를 통해 실감할 수 있다.”13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만난 구라야 미카 요코하마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바라보는 한·일의 미래는 공존인가, 긴장 속 동행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국립현대미술관과 일본 요코하마미술관이 공동 ..

2026.05.13 14:48:22

프린트베이커리·왈종미술관, 프리미엄 판화 에디션 론칭 전시

제주를 그린 것이 아니라, 삶의 낙원을 길어 올린 그림이다.프린트베이커리가 왈종미술관과 협업해 이왈종 프리미엄 판화 에디션 론칭 전시 ‘제주 생활의 중도’를 오는 21일부터 6월 8일까지 더현대 서울 프린트베이커리에서 개최한다.이왈종은 제주에 정착한 이후 자연과 인간, 일상과 이상향이 공존하는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온 한국 현대미술..

2026.05.13 11:31:16

해방 80년, 예술은 국경을 넘었다…MMCA ‘로드 무비’展

해방 이후 80년. 한국과 일본 현대미술은 때로는 국경을 건너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었고, 때로는 상처를 응시하는 창이었다.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요코하마미술관(YMA)과 공동주최로 ‘로드 무비: 1945년 이후 한·일 미술’을 오는 14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

2026.05.13 11:00:00

고희동부터 오용길까지…대한민국예술원 소장명작 66점 공개

한국 근현대미술의 시간을 품어온 거장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대한민국예술원은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예술원 1층 전시실에서 ‘2026년도 대한민국예술원 소장작품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1954년 개원 이후 예술원이 수집해온 소장품 가운데 한국화·서양화·조각·공예·서예·건축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작품 66점을 선보인다...

2026.05.13 09:28:56

담장 위 고양이처럼…조현정 첫 개인전 ‘담장 너머의 숨’

‘경계’의 감각과 설렘이 공존하는 회화 전시가 열린다.서울 삼청동 호리아트스페이스는 12일부터 6월 13일까지 조현정(39)의 첫 개인전 ‘담장 너머의 숨’을 개최한다.계원예술대학교를 졸업한 조현정은 일상 속에서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장면들을 포착하고 이를 섬세하게 관찰해 화면에 담아왔다.햇빛이 비치는 마당, 담쟁이넝쿨이 뒤..

2026.05.12 15:57:26

공공 건축물에 '환경도자' 개척한 권순형…‘색유만개’ 특별전

흙 위에 색을 입혔다. 유약은 물감처럼 번졌고, 불은 추상회화가 됐다.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한국 현대도예 1세대 작가 초석(艸石) 권순형(1929~2017)의 기증특별전 ‘색유만개’를 12일부터 8월 2일까지 개최한다.권순형은 전통 청자와 백자의 형식을 넘어 ‘색이 있는 유약’인 색유(色釉)를 중심으로 도자에 회화적 표현을 도입한..

2026.05.12 15:31:32

한글날 100주년 기념 참여형 전시…'가나다락-글놀이 말놀이'

조선어연구회(한글학회)는 1926년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맞아 가갸날(한글날)을 제정했다. 올해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말글'과 '놀이'를 주제로 한 관람객 참여형 기획전이 열린다.국립한글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한글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가나다락-글놀이 말놀이'를 오는 13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

2026.05.12 15:18:49

‘부스비 없는 아트페어’ 하이브…48곳·158명 참여 “중복 작가 없다”

“아트페어는 시장이다. 작품이 팔려야 작가가 지속되고, 갤러리가 살아남는다.”‘부스비 없는 아트페어’를 표방한 제1회 하이브 아트페어(HIVE ART FAIR)가 베일을 벗었다. 미술시장 ‘게임체인저’를 예고한 이번 행사는 동일한 크기의 부스 안에서 각 갤러리가 독립된 전시 형식의 기획 경쟁을 펼친다.하이브 아트페어는 오는 21일부터 ..

2026.05.12 12:12:45

박양우 “서울국제조각페스타, 도시·산업 연결 플랫폼 될 것”

(사)한국조각가협회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7’ 조직위원장에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협회 사무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송정미술문화재단의 후원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박양우 신임 조직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광주비엔날레 대표 등을 지낸 문화예술 행정 전문가다..

2026.05.12 09:50:24

리움미술관, 휴관일 문 열고 다문화가정 200명 초청 행사

리움미술관이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미술관 전관을 개방하는 문화 나눔 행사 ‘함께 누리는 예술,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을 열었다.리움미술관은 지난 11일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 서울 전역 다문화가정 구성원 200여 명을 초청해 전시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들이 예술을 매개로 교감하고..

2026.05.12 09:19:52

기증으로 나온 1398년 태조 왕지…현존 공개본 중 가장 일러

기증을 통해 조선 태조 이성계가 내린 문서(왕지)가 최초로 공개된다.국립중앙도서관은 11일 2025년도 고문헌 기증 자료 중 일부를 선보이는 '위대한 유산전: 기증으로 빚은 우리의 이야기'를 내년 3월 21일까지 도서관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최초 공개되는 왕지는 1398년 태조가 고려에서 문하시중을 지낸 학자 이제현의 ..

2026.05.11 09:26:20

전쟁이 할퀸 베니스비엔날레…최빛나 감독 “99개 국가관, 왜 순위 매기나”[박현주 아트클럽]

“‘노(No) 러시아’, ‘집단학살관은 물러나라(No Genocide Pavilion)’, ‘팔레스타인은 세계의 미래다(Palestine is the future of the world)’.” 이탈리아 베네치아 자르디니에서 개막한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는 미술 전시를 넘어 ‘국가’라는 시스템 자체를 되묻는 현장으로 변모했다. ..

2026.05.11 04:13:30

서울에 이런 곳이?…국가유산 따라 즐기는 '이색 체험 4選'

서울 한복판에서 연인과 함께 산성을 걸으며 플로깅을 하고, 조선시대 제단 옆 텃밭에서 도시농부 체험을 한다. 독립운동가의 흔적을 따라 정동 골목을 걷다가 나만의 친환경 화분을 만들 수도 있다.국가유산이 더 이상 '보는 유적'에 머물지 않고 직접 걷고 만들고 쉬는 체험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9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2026.05.09 12:00:00

[단독]베니스 한국관 하루 폐관…최빛나 감독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 동참”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해방공간: 요새와 둥지’가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에 동참하며 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문을 닫는다.한국관 예술감독 최빛나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최 감독에 따르면 이번 연대 행동에는 영국관, 오스트리아관, 스페인관, 벨기에관 등도 참여했으며, 게티 재단(..

2026.05.08 17:40:21

일본관과 접속한 한국관의 조용한 반란…2026 베니스비엔날레 가보니(종합)

“인간이 만든 경계는 분명 존재하지만 식물은 계속 자라고 변하면서 그 경계를 흐리게 만든다. 그 모습을 보며 ‘메르디앙’ 개념을 떠올렸다."이탈리아 베네치아 자르디니 끝자락. 한국관에서 뻗어나온 붉은 동(銅) 파이프 한 줄기가 수풀 아래를 지나 일본관으로 스며들었다. 국경처럼 나뉜 국가관 울타리 사이를 파고든 파이프는 거대한 침처럼 일본관 땅..

2026.05.08 16:54:40

거꾸로 매달린 ‘황금의 영웅들’…바젤리츠, 베니스에 남긴 마지막 회화 울림

황금빛 화면 위에 거꾸로 매달린 늙은 육체가 떠 있었다.발끝은 하늘을 향했고, 주름진 얼굴은 바닥 가까이 내려와 있었다. 하이힐을 신은 여체도, 뒤엉킨 노년의 누드도 모두 중력에서 이탈한 채 금빛 평면 위를 부유했다.금빛 화면 속 여성은 성화 같았지만 동시에 무너진 욕망의 초상에 가깝다. 형태는 유지하고 있지만, 선들은 뼈와 기억의 잔..

2026.05.08 08:11:51

베니스 산마르코에 뜬 이우환…伊 개념미술 거장 보에티와 나란히 전시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공식 병행전시로 열린 ‘Lee Ufan’은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의 심장부, SMAC Venice에서 펼쳐진다. 일본 모노하(Mono-ha)의 사상적 기둥이자 한국 단색화의 핵심 작가인 이우환의 70여 년 작업세계를 압축한 대규모 회고전이다.베니스 산마르코 광장 한복판. 관광객과 셀카봉, 비둘기 떼와 수상버스의 ..

2026.05.08 06:29:37

“올해 베니스 가장 도발적 병행전시”…폰다치오네 프라다 ‘헬터 스켈터’

미국 현대미술의 문제적 작가로 꼽히는 아서 자파와 리처드 프린스를 함께 조명한 전시가 베니스에서 공개됐다.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출신 낸시 스펙터(Nancy Spector)가 기획했다.이탈리아 베네치아 폰다치오네 프라다(Fondazione Prada)는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기간 병행전시로 ‘헬터 스켈터: 아서 자파와 리처드 프린스..

2026.05.07 17:04:06

칠판 위에 쌓인 ‘깊은 시간’…김명희 “삶과 그림은 필연적 관계”

“나는 디아스포라보다 앰뷸런트(ambulant)에 가깝다.”화가 김명희에게 이동은 떠돎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었다. 뉴욕과 춘천 내평리를 오가며 작업해온 그는 정착과 귀속 대신 ‘이동하며 살아가는 존재’를 선택했다.“내 그림은 과거에 대한 향수가 아닌 현실의 문제, 특히 ‘Dislocation’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이다.” 김..

2026.05.07 16: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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