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는 건 전혀 괴롭지 않아요. 자연스럽지 못한 연기가 괴로울 뿐입니다."배우 엄태구(43)가 춤을 추고 랩을 할 거라곤 누구도 몰랐다. 게다가 카메라가 얼굴을 비출 때마다 귀여운 표정을 지어보일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 사람도 없었다. 내향인. 어느새 이 말은 엄태구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가 됐다. 말수는 적어도 너무 적고, 능..
2026.06.03 06:00:00
사람들
"망가지는 건 전혀 괴롭지 않아요. 자연스럽지 못한 연기가 괴로울 뿐입니다."배우 엄태구(43)가 춤을 추고 랩을 할 거라곤 누구도 몰랐다. 게다가 카메라가 얼굴을 비출 때마다 귀여운 표정을 지어보일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 사람도 없었다. 내향인. 어느새 이 말은 엄태구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가 됐다. 말수는 적어도 너무 적고, 능..
2026.06.03 06:00:00
"전 제 작품의 1호 오타쿠입니다."배우 구교환(44)은 요즘 하는 것마다 잘된다. 그냥 잘되는 게 아니라 매 작품 개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 받는다. 게다가 흥행도 잘된다.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영화가 그렇게 안 된다고들 하는데, 구교환에겐 해당되지 않는 말 같다. '반도'(2020)가 381만명, '모가디슈'(2021)가 361만명, '탈주..
2026.06.02 05:58:00
"박보영 배우가 걸어온 길을 보면 '골드랜드'를 선택하기 쉽지 않았을 거에요. 여성 캐릭터가 극 전체를 이끌어가야 하는 어려움도, 두려움도 있었을 텐데 용기를 내줘서 고맙죠."김성훈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시리즈 '골드랜드' 종영 인터뷰에서 주인공 '김희주' 역을 맡은 박보영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이같이 전했다...
2026.06.01 05:55:00
"앞으로는 인공지능(AI)은 지능(IQ)을 넘어 감정(EQ)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그 중심에서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콘텐츠'가 아니라 마음을 치유하는 '쓰임새 있는 콘텐츠'가 주목받을 것입니다."박창준 엔피(NP) 이사는 최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웰니스 플랫폼 '무아홈(MUAH)'이 만들어갈 시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
2026.06.01 05:02:00
"난청은 단순히 '귀가 잘 안들리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뇌 기능 저하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가설 중 하나입니다."정재호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명동에서 진행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난청과 치매의 연관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난청이 생기면 뇌로 들어가는 소리 정보가 줄어들..
2026.05.30 20:01:00
일본 청춘의 서사를 노래하는 J-팝 대세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Mrs. GREEN APPLE)'의 기타리스트 와카이 히로토가 한국 팬들을 다시 찾았다. 이번 내한은 밴드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미세스 그린 애플 매지컬 10주년 다큐멘터리 필름 ~디 오리진~'과 공연 실황 '미세스 그린 애플 매지컬 10주년 기념 라이브 ~피오..
2026.05.30 18:10:18
"주변에서 '인생캐'를 만났다고 해주셔서 좋았어요. 제가 나이가 있긴 하지만 '국민 남동생'이라는 수식어도 만족하고 있죠." 배우 김성철(34)은 2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시리즈 '골드랜드'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에서 연기한 우기 역에 대한 평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손에 ..
2026.05.30 11:33:00
1980년대 일본 대중음악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아이콘 곤도 마사히코(62·近藤真彦·콘도 마사히코)가 데뷔 47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오는 6월27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첫 단독 내한 공연 '마사히코 곤도 ~오맛치합니다 2026! 스페셜 인 서울'은 단순한 과거의 재현이 아니다. 국경을 넘어 한 시대의 청춘들을 매료시켰던 '긴기라긴니 ..
2026.05.30 09:00:00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일시적인 주목을 받는 것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무대 위에서 승부해야 하는 것은 실력이니까요."30일 뉴시스와 인터뷰를 나눈 배희관씨는 시각장애인이자 락 밴드 그룹 배희관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다. 학창 시절 브라스 밴드 활동을 시작으로 음악의 길에 들어선 그는 과거 밴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
2026.05.30 08:00:00
"AI(인공지능)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학습을 설계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 총장은 지난 27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방송대의 미래 청사진인 '방송대 5.0'을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AI 시대에는 교육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방송대가 그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6.05.30 08:00:00
1980년대 경기 화성시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은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경찰은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리고, 200만 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했지만, 진범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그리고 33년이 지난 2019년, 진범이 잡히면서 영구 미제의 상징이었던 이 비극은 비로소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으로 재명명됐다.지난 2..
2026.05.30 06:00:00
"처음엔 제가 작품에 잘 묻을까 걱정했지만 촬영하는 내내 '이런 장르도 재미있구나' 생각했어요. 여기저기 구르고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피, 땀, 눈물을 흘리면서 묘한 쾌감을 느꼈죠."배우 박보영(36)은 2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시리즈 '골드랜드' 종영 인터뷰를 통해 첫 장르물 도전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2026.05.29 10:40:18
영화 '군체'는 연상호(48) 감독이 내놓는 두 번째 실사 좀비영화다. 연 감독은 2016년 실사영화 데뷔작 '부산행'으로 1157만명을 끌어모았다. 그렇게 '부산행'은 이른바 한국형 좀비물의 시초가 됐다. '군체' 주연을 맡은 배우 전지현은 연 감독을 '좀버지'로 불렀다. 한국 좀비의 아버지란 얘기였다. 다소 장난스러운 작명이나 사실이다. 국내 관객 ..
2026.05.29 05:55:00
한 번의 거대한 성공은 우연이나 기세로 설명할 수 있지만, 거듭되는 성취는 오직 스스로를 증명해 낸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정당한 결과다.화려한 가상 세계의 콘셉트 뒤에 숨지 않고, 단단한 목소리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자신들만의 철학적 서사를 구축해 온 초신성 걸그룹 '에스파(aespa)'가 고유의 미학인 '쇠맛'을 넘어 짜릿하고 통쾌한 '신맛'을 품..
2026.05.28 17:00:00
"어르신들이 편하게 새로운 경험을 하시고 사랑방처럼 대화하면서 소회를 나누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얼마나 파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죠."쿠팡플레이 예능 '봉주르빵집'을 연출한 박근형 PD는 27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돌아보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박 PD와 함께 김란주 작가가 참석했다...
2026.05.28 06:00:00
영화 '군체'(5월21일 공개) 개봉 첫 주말이자 석가탄신일 연휴였던 지난 23~25일 배우 전지현·구교환·지창욱 그리고 연상호 감독 등 팀 '군체'는 서울 극장을 돌며 무대인사를 했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미디어엔 '군체' 무대인사 영상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그 중에서도 단연 주목 받은 건 역시 배우 전지현(45)이었다.과작하는데다..
2026.05.28 05:58:00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롯폰기에 위치한 소속사 챕터아이(Chapter-I) 회의실. 창밖 풍경은 K-팝의 현주소를 증명하고 있었다. 동방신기의 닛산 스타디움, 트와이스의 국립경기장, 에스파의 도쿄돔 공연 등 K-팝 2세대, 3세대, 4세대가 일본 열도의 가장 큰 무대들을 연달아 달구고 있던 시기였다. 그 압도적인 성취의 현장을 목격하는 일곱 소녀들의 눈빛..
2026.05.27 09:00:00
국내 대중음악 역사의 거대한 비석으로 굳어진 앨범이 있다. 세상의 정돈된 질서와 융합하기를 거부했던 육중한 소음(Noise)들을 긁어모아 기어이 자신들만의 철저히 고립된, 그러나 완벽한 생태계(Garden)로 일궈냈던 밴드 '노이즈가든(Noizegarden)'의 첫 앨범 '노이즈가든'이다.이 전설적인 명반의 발매 30주년을 맞아 26일 오후 12시 ..
2026.05.26 07:27:09
"우리는 그저 지중해를 건너 가자에 닿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세상이라는 게 얼마나 이상한 일입니까."제21회 들불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아현(27·활동명 해초)씨는 23일 열린 제21회 들불상 시상식에 참석해 자신이 경험한 가자 항해와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의 의미를 전했다.청소년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운동 현장에..
2026.05.23 13:15:19
상실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운 음악은 역설적으로 가장 눈부신 위안이 된다. 완벽하게 세공된 희망을 맹목적으로 부르짖기보다, 각자의 방구석에서 움튼 남루하고 쓸쓸한 마음들을 긍정하며 기꺼이 그 슬픔의 곁을 내어주는 목소리가 있다. 보컬로이드(Vocaloid) 신(scene)의 익명성 뒤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고유한 육체를 가진 화자가 돼 세상 밖으로 걸어 나..
2026.05.2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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