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의 마침표이자 바다의 첫 문장. 육지와 바다가 맞닿은 지형인 '곶(naze)'은 닫힌 경계가 아니라, 어디로든 나아갈 수 있는 무한한 개방성을 품은 영토다. 흔들리기에 아름답고, 불안하기에 눈부신 청춘의 형상 역시 이 곶의 형태를 쏙 빼닮았다.4일 오후 6시 동명의 첫 미니앨범 '네이즈(NAZE)'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 C9엔터테인먼트의 7인..
2026.05.04 08:00:00
사람들
육지의 마침표이자 바다의 첫 문장. 육지와 바다가 맞닿은 지형인 '곶(naze)'은 닫힌 경계가 아니라, 어디로든 나아갈 수 있는 무한한 개방성을 품은 영토다. 흔들리기에 아름답고, 불안하기에 눈부신 청춘의 형상 역시 이 곶의 형태를 쏙 빼닮았다.4일 오후 6시 동명의 첫 미니앨범 '네이즈(NAZE)'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 C9엔터테인먼트의 7인..
2026.05.04 08:00:00
"장애인 여행이라고 하면 휠체어가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중심이 되죠. 저희는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장애인이 하고 싶은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죠."무장애 관광 솔루션 기업인 무빙트립을 이끄는 신현오(34) 대표는 기존 무장애 관광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조건이나 환경에 맞춘 여행이 아니라 여행 당사자의 욕구(니즈) 충족에 중점을 둔 프로..
2026.05.02 08:00:00
"어디에 있어도 존재감이 드러나는 '낭중지추(囊中之錐)'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네 살 무렵부터 카메라 앞에 섰던 박민하는 어느덧 스무 살 대학생이 됐다. 2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난 그는 여전히 맑은 미소를 간직하고 있었지만, 연기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눈빛만큼은 한층 단단해져 있었다. SBS '붕어빵' 속 귀여운 꼬마도, ..
2026.04.30 12:00:00
입안에서 기분 좋게 톡톡 터지는 팝핑 캔디(Popping candy)처럼, 혹은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매콤한 훠궈(Hot pot)처럼 강렬하고 상큼하다. 서로의 마음을 짐작만 하며 눈치 보는 그 길고 긴 팽팽한 망설임의 시간. 그룹 '아일릿(ILLIT)'은 미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그 찰나를 더 이상 견디지 않고 발칙하게 직진한다. "너의 최애는 바로..
2026.04.30 09:47:58
"불과 몇 년 전까지는 '나만 뒤쳐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조급함이 앞서기도 했지만 그 불안함이 저를 성장시켰어요. 지금은 한 발자국 더 저를 알아가면서 연기적으로 더 단단해졌죠."강미나는 2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성장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기리고'..
2026.04.30 07:00:00
"영아 사망률 지표 경제협력기구(OECD) 최상위, 소아암 생존율 85%, 세계가 인정한 K-소아방역…"국내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지난 30~40년간 만들어 낸 성과다. 하지만, 지금은 소아청소년과는 전공의들이 꺼려하는 기피과가 됐다. 실제 최근 5년간 소아청소년과 의원 662곳이 문을 닫았고 전공의 지원율도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뉴시스는 어..
2026.04.30 06:01:00
"'정치가 내 주변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도민께 드리고 싶습니다."유영일(국민의힘·안양5) 경기도의회 의원은 3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변화를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자신의 정치 철학을 밝혔다.그는 "도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자세가..
2026.04.30 06:00:00
시간은 무언가를 기어코 앗아가지만, 어떤 음악은 그 시간의 풍화를 거스르는 위로가 된다. 1년8개월의 기다림 끝에, 흩어졌던 네 명의 청춘이 다시 하나의 섬으로 모였다.K-팝 밴드 '루시(LUCY)'가 29일 오후 6시 정규 2집 '차일디시(Childish)'를 발매한다. 드럼 신광일의 전역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층 견고해진 완전체의 귀환이다...
2026.04.29 16:48:08
완벽한 형태보다 아름다운 것은, 기꺼이 부서진 뒤에 다시 이어 붙인 궤적이다. 자신의 상처와 두려움을 부정하지 않는 자만이 스스로를 다시 정의할 수 있다.29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미니 앨범 '리디파인(ReDeFINE)'으로 돌아오는 9인조 보이그룹 '크래비티(CRAVITY)'는 지금, 가장 정직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청춘을 증명하고 있다. ..
2026.04.29 15:07:02
이선구(더불어민주당·부천2)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29일 지난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불거진 복지예산 삭감 사태를 돌아보며 "복지예산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의 일상과 생계, 그리고 삶의 안전망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복지정책이 현장에서 끊기지 않도록 지켜낸 과정이 지난 2년간 가장 ..
2026.04.29 06:00:00
"기준이 높은 한국 소비자의 건강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센트룸(종합비타민), 센소다인(민감성 치아 케어 치약)의 신제품을 올해 론칭할 계획입니다."헤일리온 코리아 신동우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22년 출범 후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시장에 맞는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수립했다"며 "소비자 일상건강..
2026.04.27 10:01:00
타인을 향해 기꺼이 땀 흘리는 육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누군가를 오래도록 응시하는 일 역시 그렇다. 무대 위에서 전력질주하는 아티스트와 객석을 붉게 물들인 팬들이 지난 20년간 주고받은 이 무해한 교신이 마침내 하나의 거대한 풍경으로 완성됐다.한류듀오 '동방신기'가 지난 25~26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펼친 '동방..
2026.04.27 04:00:00
거대한 공연장을 꽉 채우는 것은 물리적인 숫자가 아니라, 무대와 객석이 주고받는 정직한 교감이다. 세 번째 도쿄돔 입성이라는 대기록 앞에서도 초신성 그룹 '에스파(aespa)' 멤버들의 시선은 수치화된 성과가 아닌, 눈앞에서 자신들을 바라보는 관객의 얼굴에 머물러 있었다.지난 2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액..
2026.04.27 04:00:00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대형 자본과 철저하게 기획된 팬덤 중심의 K-팝 공식에서 벗어나, 가장 독자적이고 대안적인 방식으로 글로벌 음악 생태계에 뛰어들었다. 거대한 시스템에 기대지 않고 오직 밴드 고유의 음악적 물성과 태도만으로 일궈낸 성취다. 예술의 고유성이란 결국 세계를 대하는 치열한 '태도'가 낳은 필연적인 결론이라는 사실을, 이들은 무대 위..
2026.04.26 10:36:00
"10년 이상 진보가 서울 교육을 위해 바꾼 게 뭐가 있나. 사교육이 줄었나, 학교 안전이 제대로 됐나, 학교 폭력이 줄었나, 기초학력이 향상됐나, 다 아니다. 이는 교육감 머리 속에 학교가 없어서 그렇다. 학교 현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이젠 바뀌어야 한다."서울시교육감 보수 단일화 예비후보인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
2026.04.26 08:30:00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삶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와요. 그 사람의 인생 궤적을 바꾸는 과정이죠."20년간 약 200명의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연결해 온 유석종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프로는 안내견의 존재를 이렇게 표현했다. 선천성 시각장애인인 그 역시 현재 네 번째 안내견과 함께하고 있다.유 프로는 최근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정부가..
2026.04.26 07:00:00
서울의 600년 역사를 품은 ‘흥인지문’(동대문)이 바라보이는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이곳의 주방을 책임지는 박영진 총주방장은 겉으로 드러나는 ‘외화’(外華)보다 보이지 않는 ‘내실’(內實)을 먼저 생각하는 요리사다.2000년대부터 요리사 길을 걸어온 베테랑이지만, 20년 넘는 세월 동안 이를 잊어본 ..
2026.04.26 06:00:00
"저 살아있어요. 멀쩡합니다."질병은 한 사람의 육신을 무너뜨리는 가혹한 시련이지만, 끝내 버텨낸 자에게는 목소리의 결을 다듬는 날카로운 끌이 되기도 한다. 가수 이은하(65)의 짙고 허스키한 음색은 단순히 성대 마찰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그것은 심연을 경험한 인간이 온몸의 뱃심으로 길어 올린 생의 굴곡이자, 흉성으로 토해내는 육신과 영혼의 투..
2026.04.24 11:15:00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그동안 구가 쓰레기 감량 등 환경 문제에 상당한 신경을 써 왔다면서 "환경 이슈는 우리 생명이 달린 문제이고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다 놓고 함께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구청장은 지난 13일 은평구청에서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특히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재활용선별시설)의..
2026.04.24 10:00:00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자, 역설적으로 음악의 심연은 한층 더 깊어졌다.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메인보컬에서 록스타를 꿈꾸는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온 김재환은 치열했던 과거의 열기를 기꺼이 비워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타인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담담한 위로를 채워 넣었다.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던 20대의 소년은 어느덧 타인의 아픔..
2026.04.22 07:00:00
광장 많이 본 기사
기획특집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노이즈가든 윤병주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