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당선인 "320조 마중물 만들 것"
등록 2026/06/21 09:00:00
수정 2026/06/21 10:31:52
"수평적인 통합과 시민 주권으로 압도적 성장의 길 열겠다"
"말 보다 결과… 지원금 20조로 황금알 낳는 거위 키울 것"
“AI·반도체 완결형 클러스터, 체감형 통합 100일 계획 가동"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6.19.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21327987_web.jpg?rnd=20260619164323)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민형배(64)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통합은 소멸 위기를 딛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낼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민 당선인은 21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임기 내 정부 지원금 20조 원을 활용한 '투자자 전남광주' 모델을 통해 총 320조 원 규모의 대전환 투자를 유도하고, AI와 반도체를 연계한 완결형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권역별 갈등과 '빨대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수평적 통합과 균형발전기금을 명문화하고, 행정의 중심에 시민 주권을 둬 숙의민주주의를 상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소지 논란을 두고는 "법인 등기 문제고, 어느 청사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와는 별개 사안"이라고 못박았다.
다음은 민 당선인과 일문일답.
- 경선부터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는데, 소감과 의의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의 명령이라 생각한다. 정체된 지역을 깨우고, 소멸 위기를 넘어 성장의 길을 만들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무엇보다도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라는 요구가 담겨 있다고 본다. 두렵고 겸허한 마음으로 그 뜻을 받들겠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
- 취임 후 1호 결재로 '통합 100일 긴급 실행계획'을 예고했는데, 시민들이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장 우선적 조치와 현안은.
"AI 산업 확대로 반도체 기업들의 새로운 생산 거점 수요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비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광주는 전력·부지·용수·인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 대통령께서 전남광주 출범에 맞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인수위에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머지않아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본다."
- 4년간 최대 20조 원의 정부지원금 활용 방안으로 '8대 1대 1(기업 유치 16조, 인재 육성 2조, 사회안전망 2조) 원칙'을 줄곧 강조해왔는데, 이를 마중물 삼아 320조 투자 효과를 내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은.
"20조는 나눠 쓰는 돈이 아니라 투자마중물이다. 핵심은 '투자자 전남광주' 모델이다. 특별시가 산업인프라에 투자하고 상응하는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20조 사업에 특별시가 1조를 투자하면 기업이 10조, 시민 펀딩·금융기관이 9조를 함께 투자한다. 16조를 이 방식으로 운용하면 320조 규모의 산업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황금알 낳는 거위를 시민과 함께 키우겠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6.19.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21327983_web.jpg?rnd=20260619164317)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이시간 핫뉴스
-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공장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기대 효과, 비전과 함께 혹시 우려되는 점은 없는가.
"전남광주는 조건을 두루 갖췄다. 첨단 패키징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초첨단 반도체 기업이 투자에 나선다면 AI반도체 패키징부터 대규모 생산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완결형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하다. 중요한 건 기업이 올 수밖에 없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다."
- 통합 과정에서 갈등 관리에 대한 원칙과 묘책은.
"통합에 대한 기대와 염려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갈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것이다. 원칙은 특혜도, 배제도 없는 수평적 통합이다. 갈등이 큰 현안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겠다. 시민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로 해법을 찾겠다. 시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실행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 자본과 인프라가 광주로만 쏠려 전남 농어촌·도서가 고사할 수 있다는 '빨대 효과' 우려가 여전한데 묘책은.
"균형과 형평을 맞출 수 없다면 통합은 안 하느니만 못한다. 특별법에도 균형발전, 불이익 배제 원칙이 담겨 있다. 여기에 더해 균형발전기금을 설치해 일반회계의 일정 비율을 자동 적립하고 인구 감소 지역과 섬 지역 등에 우선 배정하겠다. 통합 후 기존 지원이 줄거나 혜택이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보장하겠다. 성장의 성과가 모든 권역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
- 군공항 이전과 전남 의대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특별시 출범이 현안 해결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충분하다. 하나의 공동체 관점에서 풀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군공항 이전도, 의대 문제도 특정 지역의 승패 문제가 아니라 시민 안전과 의료서비스 향상이라는 공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시민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법을 찾고,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결론을 도출하겠다."
- 주사무소·주청사 위치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명확한 입장은.
"'주소지'와 '주청사'는 다른 개념이다. 주소지는 법인등기 문제고, 어느 청사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와는 전혀 별개다. 어느 곳이 주청사로 결정되건 다른 청사의 행정 권한과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세 청사 어디를 가도 동일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배치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특별시장이 세 청사를 순환하며 일하고, 주청사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하겠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6.19.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21327989_web.jpg?rnd=20260619164311)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 청년정주 패키지와 미드 칼리지(Mid-College)를 도입한 현장맞춤형 인재 육성을 강조해왔는데,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꿈을 펼치게 할 정주 여건 개선안은.
"청년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와 미래 전망이다. 좋은 일자리, 주거, 교육, 창업지원을 하나로 묶은 청년 정주 패키지를 추진하겠다. 미드칼리지 개념을 도입해 기업·대학·고교가 함께 인재를 키우는 체계를 만들겠다. 배움이 곧 일자리로 연결되는 도시, 청년이 찾아오는 특별시를 만들겠다."
- 시정운영의 핵심 원리로 시민주권을 제시했는데 특별시에선 공론조사나 숙의민주주의를 어떻게 상설화해 도심과 농어촌의 목소리를 골고루 수렴할 계획인지.
"시민이 결정하면 행정이 따르는 체계를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생중계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 부시장 등 주요 인사에는 시민추천제를 적용하겠다. 구청장 시절 동장 주민추천제와 간부회의 생중계를 직접 시행해 효과를 경험했다. 말이 아니라 실증된 경험으로 시민주권정부를 실현하겠다."
- 이번 통합은 국정기조인 지역 주도 성장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 임기 4년간 '이것 만은 꼭 이루겠다'고 지역민들 앞에 약속할 수 있는 최종 성적표는 무엇인가.
"'통합하길 정말 잘했다'고 평가받는 특별시를 만드는 것이다. 최우선 과제는 성장이다. AI·반도체·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성장판을 다시 열겠다. 특히, 시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실행하는 특별시를 만들겠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성장의 성과가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는 특별시를 실현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미국·이란 후속협상, 21일 스위스서 시작 예정"](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폭스바겐도 주목한 삼성 협상…초과이윤, 공산주의 아냐"[노동장관 인터뷰①]](https://image.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21324609_thm.jpg?rnd=20260617173407)




















![비가 와도 좋아! 2026 물빛무대 워터 페스티벌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6/20/NISI20260620_0021328607_web.jpg?rnd=20260620150938)
![올림픽공원 봉쇄 시위 16일째, 빗 속 "재선거"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6/20/NISI20260620_0021328549_web.jpg?rnd=20260620124751)
![청와대 일주일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6/13/NISI20260613_0021318741_web.jpg?rnd=20260613003341)
![이번주 국회에는 무슨 일이? [뉴시스국회토pic]](https://image.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21326070_web.jpg?rnd=202606181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