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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다음은 '삼전닉스' 반도체학과…서울대 공대도 추월

등록 2026/06/21 08:00:00

수정 2026/06/21 08:15:43

종로학원, 2026학년도 정시 합격 점수 분석

삼전닉스 반도체 계약학과 5곳 평균 96.2점

서울대 자연계열 평균 95.8점보다 0.4점 ↑

한양대는 98점…지방권 의대보다 0.8점 높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를 찾은 한 관람객이 반도체 웨이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2.1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를 찾은 한 관람객이 반도체 웨이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의 2026학년도 정시 합격 점수가 서울대 자연계열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SK 하이닉스와 계약한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지방권 의대보다도 입결이 높았고, 나머지 계약학과들도 의대와의 점수 차가 0.2~4점에 불과했다.

21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6학년도 정시 합격 점수(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최종 등록자 중 상위 70% 컷)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 계약학과 5곳의 평균 합격 백분위는 96.2점으로 서울대 자연계열(95.8점)보다 0.4점 높았다.

현재 SK하이닉스와 계약을 맺은 학과는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3곳이고, 삼성전자는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곳과 계약했다.

계약 기업별로 보면 SK하이닉스 3개 학과의 평균 백분위는 96.7점, 삼성전자 2개 학과는 95.5점으로 1.2점 차이를 보였다.

학교별로는 한양대 반도체공학과가 9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97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96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각 95점을 기록했다.

의대와의 격차도 크지 않았다. 같은 해 전국 38개 의대의 정시 합격 점수는 경인권 99.0점, 서울권 98.8점, 지방권 97.2점이었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지방권 의대보다 오히려 0.8점 높았고, 나머지 계약학과들도 의대에 비해 최소 0.2점에서 최대 4점 낮은 데 그쳤다.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가 도입돼 의대 모집 정원이 늘어나는 데다,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수험생 관심도 고조되고 있어 합격 점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반도체 계약학과와 의대에 동시에 합격할 경우 최종적으로 어느 곳을 선택할지에 관심이 주목된다"며 "합격 점수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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