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문 없이는 제 인생도 없었어요"…김정문알로에의 '남다른 선순환'

"김정문알로에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습니다."캄보디아 출신 꽁씨는(34·여)씨의 말이다. 꽁씨는씨와 남편 소반나라(33)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생계 지원을 받으며 대학교까지 캄보디아에서 마쳤다. 석사와 박사과정을 할 때에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전액 장학금으로 받아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이들의 학업을 뒷받침한 것은 김정문알로에가 진행해 온..

2026.02.24 07:00:00

故 김새론, 유작 공개 "연기 위해 태어났는데…"

배우 고(故)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조금 넘었다. 그녀는 지난해 2월16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세로 생을 마감한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아역 모델로 데뷔해 영화 '여행자'(2009)로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영화 '아저씨'에서 아역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이름을 알렸다. 이런 김새론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화 ..

2026.02.23 17:55:50

[인터뷰] 김태호 PD가 믿는 착한 예능의 힘

"요즘은 생일 선물이나 축하 선물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많이 보내잖아요. 그런데 챙기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이거보다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 싶은데 막상 못하는 상황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누군가를 생각하며 선물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테오(TEO)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태호 PD는 MBC 예능 프로그램 '마니또..

2026.02.22 06:00:00

[러우戰 4년 인터뷰]우크라 의원 "한국식 정전, 수용 가능 유일 시나리오"

안드리이 니콜라이엔코 우크라이나 '한국-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 회장은 19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과 관련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한국식 정전 모델"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에서 지한파 또는 친한파 의원으로 꼽히는 니콜라이엔코 공동회장은 19일 러우 전쟁 4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TV뉴시스와 영상 인터뷰에서 사견을..

2026.02.20 12:00:12

[인터뷰] '솔로지옥5' 제작진 "현커 없다면 너무 억울하죠"

"그 어느 시즌보다 진정성 있었다고 평가를 해주셔서 너무 기쁘죠.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시청자분들이 어떤 의견을 주시는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러브 라인도 만들었고요."넷플릭스 '솔로지옥' 시리즈를 연출한 김재원 PD는 최근 종영한 시즌5를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한 김재원, 김정현, 박수지 P..

2026.02.17 00:00:00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답은 현장에"[인터뷰]

지난 11일 부산 기장군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본부에서 만난 김종덕 이사장은 1시간30여 분간 이어진 인터뷰에서 '현장'을 거듭 강조했다.◆연구의 '상상력'을 넘어 실패 없는 '집행'의 세계로 김 이사장은 1997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평사원으로 입사해 원장까지 지냈다. 평생을 연구자로 살던 그는 지난해 3월7일 이번에는 정책..

2026.02.14 08:00:00

[인터뷰]2026조인성…류승완·나홍진·이창동

"어쨌든 어깨가 무거운 건 사실입니다."올해 한국영화는 기로에 선다. 새로운 도약이냐, 침체 장기화냐. 2026년을 이렇게 얘기하는 덴 이유가 있다. 한국영화산업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 연달아 관객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업계가 어떤 영화보다 관심을 갖고 지켜볼 3편이 있다. 먼저 11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

2026.02.14 05:57:00

선율은 그림이 색채는 악보가 되다…'작은 거인' 김수철 '소리그림'

우리는 오랫동안 가수 김수철(69)을 '젊음의 적자'이자 '작은 거인'으로 불러왔다. 1977년 데뷔 이후 '젊은 그대'를 외치며 시대의 맥박을 짚었고, 국악 현대화라는 험난한 고행길을 40년 넘게 묵묵히 걸어온 그는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동시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소리의 영토를 개척해온 고독한 탐험가였다. 가요 솔로 정규 9집 '난 어디로'(..

2026.02.13 13:49:00

[인터뷰]"코첼라 간 한국밴드…이건 약자의 이야기죠"

"이들의 여정이 많은 분에게 치유가 될 거라고 생각했죠."다큐멘터리 영화 '프리 철수 리'(2023)를 기억하는 관객이 있을 것이다. 197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중국 갱단 두목 살인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사형을 선고 받은 한국계 이민자 이철수에 관한 얘기였다. 이 작품은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높은 완성도를 인정 받았고,..

2026.02.12 05:58:00

[인터뷰]신세경 "지금 제가 더 맘에 들어요"

배우 신세경(36)은 12년만에 영화로 돌아왔다. 그의 마지막 영화는 2014년에 나온 '타짜-신의 손'이었다. 이 세월만큼 신세경도 나이를 먹었다. 20대 중반이었던 그는 이제 30대 중반이다. 이 10여년 시간 안에 그가 주연한 드라마 10편이 있다. 신세경은 "눈 깜짝할 새였던 것 같다"며 "그때보다 지금의 내가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2026.02.11 05:58:00

[인터뷰]박정민 벼락 멜로가 돼버리다

"보시다시피…제 인생에 멜로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죠. 꼴값 떤다고 생각할까봐,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잘하려고 했습니다."현재 한국 연예계 전체에서 로맨스 아이콘을 딱 한 명 꼽는다면 십중팔구 그를 꼽을 거다. 배우 박정민(39). 사건은 의외 장소에서 의외 퍼포먼스로 터졌다. 박정민은 지난해 11월 청룡영화상에서 가수 화사와 함께 축하무대에 섰..

2026.02.10 10:06:15

우길수 아톤 대표 "K-시큐리티 유니콘 첫 주자 되겠다"

"IT 강국인 한국에 아직 보안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이 없습니다. 아톤이 그 첫 주자가 되어 대한민국 보안 산업의 생태계를 키우겠습니다."우길수 아톤 대표는"글로벌 종합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1999년 설립된 아톤은 전자서명과 모바일 OTP(일회용 패스워드) 등 핀테크 보안·인증..

2026.02.09 06:00:00

장애인도 누군가를 돌볼 수 있다…요양병원의 꽃 이영주씨[당신 옆 장애인]

"사람을 돕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도와드릴 때마다 웃으면서 고맙다고 해주시면 저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끼죠."발달장애인 이영주(27)씨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운영하는 장애인일자리 사업 중 특화형 일자리인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참여자다. 특수학교 재학 중 진로를 고민하던 차에 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를 통해 2019년부터 ..

2026.02.07 09:00:00

[인터뷰]장혜진과 무궁무진한 엄마들

"그건 제가 엄마라서 그래요."배우 장혜진(51)은 말하자면 엄마배우다.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린 '우리들'(2016)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에서, 그리고 지난해 관객과 평단 모두가 올해의 한국영화로 꼽은 '세계의 주인'(2025)에서도 그는 엄마였다. 장혜진이 엄마 연기만 한 건 아니지만 그가 엄마를 맡을 때마다 그의 연기는, ..

2026.02.07 06:15:00

[인터뷰]최우식과 마음이 맞는 사람

배우 최우식(36)에게 영화 '거인'(2014)은 전환점이었다. 그 전까지 그는 깎아 놓은 듯 잘생기고 체격 좋은 배우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평범하고 왜소해서 눈에 띄지 않는 배우였다. '거인'은 이런 최우식에게 다른 배우에겐 없는 묘한 폭발력이 있다는 걸 알려줬다.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삶의 고통을 연달아 마주하는 고등학생 '영재'를 최우식은 갈피 ..

2026.02.06 05:58:00

“버텨야 합니다”…사비나미술관 이명옥 관장의 30년 사명감[문화人터뷰]

“버텨야 합니다.”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은 사비나미술관 이명옥 관장은 젊은 기획자와 전시장 운영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 ‘지속성’을 꼽았다.5일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에서 만난 이 관장은 “아이디어나 의지는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그것을 일관되게 계속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며 “결국 버티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19..

2026.02.05 13:53:26

은유의 외투 벗고 구어의 골목으로…키린지, 그의 지도 위에 새겨진 안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가 그리는 지도를 함께 걷겠다는 다짐일지도 모른다. 'J-팝의 정점'으로 통하는 일본 프로듀서 호리고메 다카키의 솔로 프로젝트 밴드 '키린지(KIRINJI)'는 약 30년간 우리에게 수많은 음악적 지형도를 건네왔다. 때로는 화려한 '시티(City)'의 소음 속에서, 때로는 서늘한 냉소의 그늘 아래서 우리는 그가 설계한 화성..

2026.02.05 09:04:00

장키키, 외로움이라는 어항을 깨뜨리는 여름의 문법

어떤 음악은 소리가 아니라 시각적 잔상으로 기억된다. 싱어송라이터 장키키가 설계한 공감각적인 노랫말들은 듣는 이의 마음속에 안개 낀 바다를 세우고, 무모할 만큼 푸른 여름의 채도를 덧칠한다.그에게 음악이란 내면의 지독한 외로움을 '파티'라는 이름의 환대로 치환하는 과정이다. 싱어송라이터 아이유의 서사적 정체성을 지나 일본 밴드 '래드윔프스'의 독보적..

2026.02.05 05:00:00

휘나(輝囉), 빛과 소리가 얽히는 운명에 대하여

이름은 운명의 요약이라 했던가. '빛나는 소리가 사람의 감정과 얽히기를' 바라는 그의 이름은 그대로 음악이 됐다. R&B라는 솔직한 고백의 형식과 신스팝이라는 아득한 공간의 대비 속에서, 싱어송라이터 휘나(輝囉)는 인생의 무수한 사이를 결코 서두르지 않는 보컬로 기록한다.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신인 뮤지션 지원 사업 '2025 뮤즈온' 아티스트 ..

2026.02.04 17:04:00

도태의 불안을 넘어선 선언…데이네버체인지, 이유 있는 고집

변해야 산다는 말이 시대의 명령처럼 들끓는 세상이다. 새로운 내일을 증명하지 못하면 도태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우리를 떠민다. 그런데 그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며 "우리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We Never Change)"고 선언하는 이들이 있다. 밴드 '데이네버체인지'다. 이들이 말하는 '변하지 않음'은 고인 물의 정체가 아니다. 그것은 군 복..

2026.02.04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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