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란 단순히 생물학적 시간이 아니라, 세계의 견고한 규칙(Grid)에 균열을 내고 기꺼이 궤도를 이탈하려는 맹렬한 태도의 이름이다. 정해진 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낯선 땅에 발을 내디딜 새로운 신발이 필요하다. 약 10개월 만인 22일 오후 6시 발매하는 네 번째 미니 앨범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로 돌아온 '그룹 루네이트..
2026.07.22 11:26:00
사람들
청춘이란 단순히 생물학적 시간이 아니라, 세계의 견고한 규칙(Grid)에 균열을 내고 기꺼이 궤도를 이탈하려는 맹렬한 태도의 이름이다. 정해진 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낯선 땅에 발을 내디딜 새로운 신발이 필요하다. 약 10개월 만인 22일 오후 6시 발매하는 네 번째 미니 앨범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로 돌아온 '그룹 루네이트..
2026.07.22 11:26:00
어떤 예술가는 완벽을 기하기 위해 자신을 지우고, 어떤 예술가는 불완전한 자신을 끌어안음으로써 마침내 고유해진다. 홀로서기 10년 차, 가수 효린이 도달한 결론은 후자다. 22일 오후 6시 발매하는 4번째 미니앨범 '오리지널린(OriginaLyn)'은 화려한 덧칠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발명하려는 시도가 아니다. 오히려 겹겹이 쌓인 강박의 치장을 덜어내고, ..
2026.07.22 09:20:00
싱어송라이터 림킴(LIM KIM·김예림)의 시간은 선형으로 흐르지 않는다. 2013년 정규 1집 '굿바이(Goodbye) 20'에서 스무 살의 경계선을 노래하던 그는, 2019년 EP '제네레아시안(GENERASIAN)'을 통해 동양인 여성이라는 낡고 납작한 편견의 벽을 강렬한 사운드로 산산조각 냈다. 그리고 데뷔 13년 만인 22일 유니버설 뮤직 코리아를..
2026.07.22 08:43:00
"북항 재개발은 해양 수도 부산의 중심인 우리 남구의 지도를 바꾸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절호의 기회다. 남구를 경제와 문화, 관광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해양 금융도시로 완성할 것이다."4년 만에 다시 돌아온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은 지난 20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그는 앞서 민선 7기 남구청장을 지낸 뒤 다음 선..
2026.07.22 07:00:00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서울시에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한 자치구와의 연대와 협력 강화를 요구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성북구 최초의 3선 구청장으로 선출됐다. 이 구청장은 지난 16일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이번 결과를 개인에 대한 평가로만 생각하지 않는다"며 "성북..
2026.07.21 11:02:00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추진하고, 북항에는 부산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시설을 지어야 합니다. 북항돔구장은 윗돌을 빼 아랫돌을 고이는 것에 불과합니다.“장준용 부산 동래구청장은 지난 16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이 추진 중인 북항 개폐형 돔구장 조성 구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해 기존 스포츠·상권 기능을 유지하..
2026.07.20 11:27:19
아홉에서 여덟, 그리고 다섯으로. 숱한 재편의 궤적을 지나온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프미나)'의 서사는 결핍이 아닌 단단함으로 향하고 있다.정규 2집 '글로우 미(Glow ME)'는 데뷔 9년 차를 맞은 이들이 도달한 평온의 미학이자, 여전히 안전함에 머물지 않겠다는 주체적인 선언이다. 지난 2023년 정규 1집 '언락 마이 월드(Unl..
2026.07.20 09:24:30
몸의 언어가 기어이 주어의 자리를 탈환했다. 오랫동안 음악의 시각적 보조재나 배경으로 복무하던 춤은, 이제 스스로 고유한 텍스트가 돼 세계의 감각을 재편하는 중이다. 그 역동적인 궤적의 최전선에 세계 최초의 글로벌 프로 댄스 리그 '인터내셔널 댄스 리그(IDL)'가 자리한다. 오는 8월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리는 '서울 시리즈'는..
2026.07.19 12:27:00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 글로벌 축제에 걸맞게 글로벌 축제로서의 확실한 이정표를 세운 해였습니다."여름 대구를 뜨겁게 달군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사단법인 한국치맥산업협회 이동환 회장은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로 '해외 관람객 유치'와 '치맥의 실질적인 산업화'를 꼽았다. ..
2026.07.19 07:01:00
"한 사람의 인생을 사는 게 아니라 최소 두 명 혹은 부모님까지 서너명의 인생을 떠안고 살아가야 하죠. '너는 그러면 안 되지', '너는 잘해야지' 그런 말이 한동안 저를 짓눌렀어요. 실패하면 안 되는 사람으로 사는 건 너무 어렵죠."중증 발달장애를 가진 여동생을 둔 이은아씨는 자라면서 '힘들다'는 말을 쉽게 꺼낼 수 없었다. 동생 몫까지 더해 늘 ..
2026.07.18 12:00:00
디스토피아는 더 이상 당도하지 않은 미래의 파국이 아니다. 만성적인 피로와 불안이 무겁게 가라앉은 우리의 오늘이 곧 디스토피아다. 5인조 밴드 '비공정'은 이 잿빛 현실 한가운데로 기꺼이 배를 띄운다.새 싱글 '모여라(MOYURA)'는 파편화된 개인들이 절망을 딛고 연대할 때 발현되는 윤리적 아름다움을 거친 사운드로 증명하는 작품이다. 상처받고 잠 ..
2026.07.18 09:16:00
"모두가 웃으며 끝나는 엔딩이었으면 좋겠다"는 고혜진 PD의 말은 현실이 됐다. 그가 연출한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자체 최고 시청률 1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첫 방송 때와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신예 감독과 배우들의 의기투합이 제대로 한 방을 터뜨린 것이다...
2026.07.18 06:00:00
"부산시를 믿고 40년 동안 모은 커피 유물을 기증했는데, 이 유물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습니다."전국 유일의 공공커피박물관인 부산 국제커피박물관이 부산해사국제상사법원 임시청사 조성으로 존폐 기로에 놓였다. 박물관이 입주한 부산 동구 문화플랫폼 시민마당(옛 부산진역사)이 임시청사로 활용되면서 올해 말 운영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
2026.07.18 01:00:00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많은 분들과 논의를 했고, 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16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고등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 움직임에 대해 "고등교육의 안정적인 재원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교육교부금 개편 문제는 현재 교육계의 가장 뜨거운 감자 중 하..
2026.07.17 13:00:00
시간은 그저 흐르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라는 나이테로 단단히 쌓인다. 1980년대 턱시도 대신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라 경직된 사회에 일탈의 감각을 선사했던 그룹 사운드 '송골매'는 시대의 청춘이자 젊음 그 자체였다. 배철수의 독특한 하드록 정서와 구창모의 팝 사운드가 빚어낸 절묘한 조화는 한국 록 사운드의 튼튼한 기틀이 됐다. 1979년 겨울 칩거하던 ..
2026.07.17 12:00:00
민선 9기 부산 사상구를 이끌게 된 서태경 사상구청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바꾼 것은 '행정의 속도'라고 말했다. 취임 첫 결재로 '1370 바로민원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주민들이 행정에 느끼는 불신부터 회복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올해 42세인 부산 최연소 기초단체장인 서 구청장은 지난 14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행정은 신뢰와 속도가 가장 중..
2026.07.17 07:00:00
"행정도시라는 강점에 문화와 체육을 더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더 큰 연제'를 만들겠습니다."재선에 성공한 주석수 부산 연제구청장은 1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9기 핵심 비전으로 '문화·체육 행복도시'를 제시했다. 행정도시 이미지를 기반으로 문화와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구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
2026.07.16 11:30:00
민선 9기 부산 사하구를 이끌게 된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취임 후 14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을 꼽았다. 노후화된 신평·장림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으로 혁신하고 다대포를 사계절 체류형 해양관광지로 육성해 산업과 관광이라는 두 축으로 지역에 활력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김 구청장은 "사하는 열악한..
2026.07.15 11:00:00
서울 강남구 언주로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 ‘더 바’(The Bar) 최수진 바텐더.그의 출발점은 바도, 호텔도 아니었다. 반도체 현장이었다.최 바텐더는 고등학교에서 반도체를 전공했다. 이후 중견 반도체 기업을 거쳐 2021년 3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를 만드는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에서 품질검사원으로 일했다. 그러다..
2026.07.15 07:00:00
효율과 속도가 미덕이 된 시대, 기꺼이 시간을 낭비하며 마음의 무늬를 세밀하게 직조하는 이들이 있다. 부산을 거점으로 고유의 사운드를 구축해 온 3인 혼성 밴드 '해서웨이(hathaw9y)'다.이들이 첫 정규작 '에센셜(Essential)' 이후 3년 만에 빚어낸 두 번째 정규 앨범 '러버스(Lovers)'는 타인을 향한 감각의 기록이다. 강키위(기..
2026.07.15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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