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우도환 "멜로보다 액션…살아있다고 느꼈죠"
등록 2026/04/11 07:00:00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2' 김건우 역
대역 없이 스턴트도…"톰 크루즈 이해해"
'범죄도시'와 비교…"마동석도 액션 칭찬"
시즌3 희망 "'로건'처럼 마무리하고 싶어"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액션은 현장에서 편집본만 봐도 '잘 나왔다' '안 나왔다'가 정확하게 보여서 좋아요. 연습한 장면을 원테이크로 정확히 합을 맞췄을 때 도파민이 터지죠."
배우 우도환은 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 인터뷰에서 액션물의 매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사냥개들' 시즌2는 청춘 복서 ‘건우’와 ‘우진’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이다. 2023년 공개된 시즌1에선 불법 사채 조직과 맞선 두 인물의 뜨거운 이야기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3년 만에 돌아온 '사냥개들' 시즌2는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액션을 선보이며 공개 사흘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2위에 올랐다.
우도환은 전작에 이어 '김건우'를 맡았다. 신인 복서 건우는 이번 시즌 세계 챔피언에 오르며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 운영자 '임백정'의 타깃이 된다. 건우는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백정에게 맞선다.
우도환은 '사냥개들' 시리즈를 촬영하면서 액션물의 매력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멜로나 코미디는 편집과 서사가 쌓여야 감정이 완성되지만 액션은 현장에서 바로 결과물이 나온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대역 없이 거친 액션 장면을 소화했다. 2층에서 1층으로 뛰어내리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안전이 걱정됐지만 '죽진 않겠지'라는 마음으로 몸을 던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즌2를 하면서 톰 크루즈를 이해하게 됐다"며 "이번 작품에서 스턴트 장면을 촬영하면서 살아있음을 느꼈다. 시즌3가 나오면 톰 크루즈처럼 비행기에 매달리는 것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역을 쓴 기억이 아예 없다. 너무 힘드니까 인공지능으로 얼굴을 갈아 끼우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며 웃었다. 작품이 옷을 벗어야 하는 장면들이 많아 대역의 도움을 받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그는 "시즌1에선 몸을 만들 수 있는 기간이 한 달 뿐이었는데 이번엔 4개월 정도 시간이 주어졌다"며 "아침에 액션스쿨에서 운동하고, 점심에는 헬스장에 가고, 저녁에는 달리기를 하면서 촬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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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커진 액션에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았다. 우도환은 "매일 몸이 아파 근육이완제를 먹어야 했다"며 "맞는 장면이 하도 많아서 나중에는 목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건우와 우진의 브로맨스는 이 작품 핵심이다. 우진을 맡은 이상이는 둘의 호흡을 '브로멜로'(브로맨스+멜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우도환은 이상이에 대해 "남자들은 같이 땀을 흘리고 몸을 부딪치며 친해진다는 말이 있지 않나. 배우 인생에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배우가 상이 형"이라며 "사냥개들'의 우진은 이상이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임백정으로 합류한 정지훈에 대해서는 깊은 존경심을 표현했다. 우도환은 "정지훈 선배의 드라마와 액션을 보면서 자랐다. 어렸을 때 엄마한테 드라마 '풀하우스'에 나온 선배 헤어스타일을 해달라고 하기도 했다"며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진짜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선배가 10살 차이가 난다. 10년 뒤에 제가 저 몸과 체력, 유연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복싱을 처음해보셔서 자세가 이상하면 안 된다고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셨다"고 했다.

'사냥개들' 시리즈를 통해 정의로운 복서 우진으로 거듭났지만 처음 대본을 받았을 당시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는 "이전에는 주로 날 서거나 차가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해왔다. 제가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착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김주환 감독님이 '내가 봤다. 네 안에도 건우가 분명히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제 안에도 건우의 선함이 조금 더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만약에 아들이 있다면 건우처럼 자라줬으면 좋겠다. 아들 이름은 '우건우'로 지으려고 마음 먹었다"며 "저한테는 배울 점이 많고 고마운 친구"라고 했다.
'사냥개들' 시리즈의 액션은 배우 마동석의 '범죄도시' 시리즈와 비교된다. 우도환은 "각자 자기 위치에서 잘 하고 있는 두 작품"이라며 "마동석 선배님을 뵌 적이 있는데 '너무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셨다. 선배님한테 인정 받을 만큼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사냥개들' 시즌2는 후속편을 암시하는 결말로 기대를 모았다. 우도환은 "시즌2에서 끝내기에는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며 시즌3 가능성을 열어뒀다.
우도환은 시즌제가 이어져 언젠가 엑스맨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 '로건'처럼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시간이 많이 흘러서 후배들도 나올 수 있는 세계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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