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탑 뉴스

조성진·임윤찬 첫 한 무대…정주영 추모 음악회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4인이 한 자리에 모인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은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이어지는 울림'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고(故)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회장의 서거 25주기를 기리는 자리로, 한국 피아노계를 대표하는 조성진과 임윤찬이 처음으로 나란히 선다는 점에서 상징적 장면이 될 전망이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따르면 네 명의 연주자는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판타지', 라흐마니노프..

국중박관 서화실, 계절마다 바뀐다…겸재 정선으로 새출발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이 6개월간 새 단장을 마쳤다. 운영 방식, 전시 구성 등이 달라졌다. 기존에도 적산조도에 따라 3개월 주기로 작품을 교체해 왔지만, 서화가에게 집중한 주제전시와 '이 계절의 명화(시즌 하이라이트)'를 도입해 N차 관람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재개관 첫 주제전은 겸재 정선이다.국립중앙박물관은 26일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1~4실)을 재개관하고, 첫 주제전 '겸재 정선! 아, 우리 강산이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겸재 탄신 3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보물 10건을 포함한 70건을 ..

"모던할 필요 없다"…기록 대신 기억으로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갑작스러운 외침이 공간을 가른다. 관객은 깜짝 놀라 멈춰 선다.정장 차림의 여성 두 명이 갑자기 “디스 이즈 컨템포러리(This is contemporary)”를 외치며 춤추듯 움직인다. 동작을 멈추고 웃는 얼굴로 빤히 바라보는 퍼포머들을, 당황하며 마주 바라볼 수밖에 없다.전시장 안은 더 낯설다. 오귀스트 로댕의 ‘키스’가 놓인 공간, 그 사이에서 실제 남녀가 몸을 맞댄 채 입을 맞춘다. 10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퍼포머들이다. 청동의 고정성과 인간의 유동성이 충돌하는 순..

서울시오페라단, 40년 만에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서울시오페라단이 40년 만에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를 선보인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4월 9~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나부코'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작품은 1986년 한국 초연 이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는 베르디를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반열에 올린 작품으로, 1842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됐다. 기원전 6세기 바빌로니아 제국의 예루살렘 정복과 유대 민족의 포로 생활을 배경으로 한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을 연상하는 연출과 '운명의 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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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Ⅱ에서 라부부까지…V&A, 21세기 디자인 250점 공개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앨버트(V&A)뮤지엄이 21세기 디자인을 조망하는 ‘Design 1990–Now’ 갤러리를 새롭게 단장해 일반에 공개한다.V&A 뮤지엄에 따르면 이번에 재개관하는 갤러리는 상층부 두 개 전시실에 걸쳐 총 250점의 오브제를 선보인다. 최초의 베이비 모니터, 나이지리아의 2018년 월드컵 유니폼, 1980년대 붐박스, 에드워..

2026-02-17 06:00

갤러리현대, 프리즈 LA 참가…한국화가 유근택 솔로 부스

갤러리현대는 오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LA(Frieze Los Angeles) 2026에 참가해 유근택 작가의 솔로 부스를 선보인다. 프리즈 LA는 산타모니카 공항(Santa Monica Airport) 전시장 일대에서 개최된다.프리즈 뉴욕 솔로 부스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프리젠테이션에는 대표..

2026-02-17 00:12

교과서는 없고, 체험만 있다…국립민속박물관 청소년 수업 4종

국립민속박물관이 올해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민속 교육 프로그램 4종을 운영한다. 12월까지 운영되는 교육은 박물관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참여와 경험 중심 학습을 통해 문화 이해와 미래 시민 역량을 키우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의 진로 탐구, 교과 연계 학습,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한국문화 이해 등 다..

2026-02-16 15:00

[설, 문화로 쉼표③] 복은 나누고, 놀이는 더하고…궁궐·박물관 '무료'

'말의 해' 올해 설 연휴에는 궁궐과 왕릉, 국립박물관이 무료로 문을 연다. 전통 세시풍속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며, 국가유산 공간이 가족과 함께 하는 '명절 놀이터'로 변신한다.국가유산청은 14일부터 18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22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평소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

2026-02-16 10:00

민화부터 추상화까지…사유를 건네는 갤러리 전시 5선

설 연휴는 이동과 만남의 시간이다. 북적이는 명절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다면, 전통의 상징에서 몸의 실험, 도시의 문법, 지움의 시간, 풍경의 시선까지 사유를 확장하는 전시 다섯 편이 기다린다. 예술은 감상자가 완성한다. 부담 없이 들러도 좋은 무료 전시들이다. ◆갤러리현대 '장엄과 창의'민화전(28일까지) 조선 민화와 궁중화의 ..

2026-02-15 06:00

서울은 6월 개관…퐁피두 뉴저지 분관은 무산

프랑스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의 글로벌 분관 전략이 명암을 드러냈다. 한국 서울에서는 6월 개관을 앞두고 있지만, 미국 뉴저지 분관 계획은 공식 무산됐다.ARTnews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제임스 솔로몬 시장은 11일(현지시간) 퐁피두 프로젝트가 “이미 종료됐다(It is dead)”고 밝혔다.당초 ‘Ce..

2026-02-15 01:01

한국화 위상 높인 박대성 화백, 美서 또 개인전 화제

수묵화 거장 박대성(81)화백이 다시 미국에서 개인전을 열며 현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What Echoes in the Small Mountain’은 오는 7월 13일까지 이어진다.박대성은 한국화와 서예의 필법을 응용한 독자적인 조형 언어로 수묵화의 현대적 해석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서예적 ..

2026-02-14 10:00

구정순 관장 "미술은 소유 아닌 공유"…신소장품 공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구하우스미술관이 2025년 한 해 동안 수집한 신규 소장품을 공개한다.구하우스미술관은 오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소유×공유_구하우스 2025년도 신규 소장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은 소유하는 것이 아닌 공유하는 것”이라는 구정순 관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립미술관 컬렉션의 공공적 의미를 조명하는 자리다..

2026-02-14 07:00

AI 시대, 나는 누구인가…권순철 ‘얼굴’· ‘넋’ [박현주 아트에세이 ⑯]

우리는 지금 얼굴을 쉽게 고친다. 주름은 지워지고, 표정은 합성된다. AI는 더 나은 버전의 나를 몇 초 만에 만들어낸다.매끈한 이미지가 넘쳐난다. 진짜와 가짜의 경계는 흐려진다.그럴수록 권순철의 화면은 거칠다.물감은 두껍게 쌓이고, 다시 긁히며 균열을 드러낸다. 형상은 해체되고, 얼굴은 무너진다.그의 신작 ‘..

2026-02-14 01:01

‘물방울 화가’ 김창열 초기작 ‘해바라기’ 첫 경매…시작가 2억5000만원

‘물방울 화가’ 김창열(1929~2021)의 초기작 ‘해바라기’가 처음 경매에 등장한다. 물방울 연작 이전의 화풍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로, 병풍 대작 ‘회귀’와 함께 새 주인을 찾는다.서울옥션은 오는 26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제190회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근현대미술, 고미술, 럭셔리 섹션을 아우르는 총 1..

2026-02-13 15:49

역사·추억 담긴 잠실종합운동장, 3차원으로 되살렸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3차원 가상 전시공간 구축, 역사·건축·문화 전문가 해설 영상 제작 등 기법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의 40여년 역사를 정리했다고 13일 밝혔다.사업소는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과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개발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잠실종합운동장이 지닌 역사성과 공공적 가치를 디지털 기록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공유하고자 아카이브를..

2026-02-13 11:15

글로벌 AI 문화유산 홍보대사 활동 우수자 42명 선정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문화유산 홍보대사 1기' 42명을 활동우수자로 선정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추진한 '글로벌 인공지능(AI) 문화유산 홍보대사 1기'의 한 달간 활동을 마무리하고 활동 결과를 토대로 우수 활동자 42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국가유산청 산하 연구..

2026-02-13 10:26

국가유산청, 정보공개 7년 연속 최우수

국가유산청이 '2025년 정보공개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정보공개종합평가'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활성화와 제도 신뢰성 제고를 위해 2019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시행해 온 평가 제도다. 올해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 총 56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국가유산청은 2025년 정보공개종합평가..

2026-02-13 10:22

이우환 300호 '대화' 최고 추정가 24억원…케이옥션 2월 경매

이우환의 300호와 100호 크기 ‘Dialogue’(대화)가 경매에 나와 주목된다.케이옥션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2월 경매를 연다. 이번 경매에는 이우환 대작을 비롯해 천경자, 야요이 쿠사마 등 총 83점, 약 92억 원 상당의 작품이 출품됐다.2007년 제작된 300호 ‘Dialogue’는 이우환 작..

2026-02-13 09:22

1896년 창립 ‘2026 카네기 인터내셔널’, 한국 정서영·홍현숙·현남 참여

베니스 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미국 피츠버그 카네기미술관이 개최하는 ‘2026 카네기 인터내셔널’이 참여 작가 61명을 발표했다. 전시는 5월 2일 개막한다.1896년 창설된 카네기 인터내셔널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엔날레 형식의 국제전으로, 현재는 4년마다 열린다. 휘트니 비엔날레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유럽 모더니즘을 미국에 ..

2026-02-13 08:39

인천공항에 펼쳐지는 '복작복작' 설 한마당

설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한국 전통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가유산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설 명절을 맞아 1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2026년 국가유산 명절이음- 복(福)작 복(福)작 설날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3층 동편 노드정원과 한국전통문화센터 동·서편에서 열리..

2026-02-13 07:00

뉴욕 물들인 K-헤리티지…'코리아 온 스테이지' 개막

미국 뉴욕에서 열린'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에 1700명이 넘는 뉴요커가 참여했다. 국가유산청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 행사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뉴욕(Korea on Stage in New York'을 개막했다고 12일 밝혔다.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뉴욕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

2026-02-12 19:07

수원시립미술관은 어떤 소장품이 있을까?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통해 기관의 존재감을 가늠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수원시립미술관은 2026년 첫 소장품 주제 기획전 ‘블랑 블랙 파노라마’를 12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 행궁 본관 1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고산금, 김두진, 석철주, 이배, 이수경, 이순종, 이여운, 최병소, 최수환 등 18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

2026-02-12 16:26

백두산서 탐라까지…독도 표기 더한 7m '대동여지도' 국중박 벽면에

고산자(古山子) 김정호(1804?~1866?)가 1861년 완성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가 거대한 전도 형태로 관람객을 맞는다. 산줄기와 물줄기를 맥처럼 연결해 한반도를 한눈에 담아낸 조선 후기 지도 제작의 결정판이 박물관 벽면 위에 세로로 펼쳐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2일 상설전시실 1층 역사의 길에서 상설전 ‘대동여지도' 영인본 제막식을..

2026-02-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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