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비극, 책임은 누구에게…창작연극 '없는 잘못'
등록 2026/07/05 10:06:17
수정 2026/07/05 10:20:24
창작집단 양산박, 17~26일 서울 미아리고개예술극장서 공연
![[서울=뉴시스] 연극 '없는 잘못' (사진= 양산박 제공) 2027.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5/NISI20260705_0002178241_web.jpg?rnd=20260705100024)
[서울=뉴시스] 연극 '없는 잘못' (사진= 양산박 제공) 2027.07.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기술의 오류와 인간의 책임을 정면으로 묻는 창작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집단 양산박이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신작 '없는 잘못'을 서울 성북구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없는 잘못'은 2025년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에서 40분 분량의 단막극으로 초연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80분 분량의 장막극으로 새롭게 재구성해 AI 시대 인간과 사회의 책임 문제를 더 깊게 다룬다.
작품은 AI 추천 알고리즘으로 운영되는 SNS 플랫폼에서 청소년들의 집단 극단적 선택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정부 조사팀과 알고리즘 개발자, 플랫폼 기업 대표, 기자, 음모론자 등 서로 다른 입장의 인물들이 사건을 추적하며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작품은 "과연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극작은 윤주호, 연출은 장진웅, 드라마트루그는 오판진이 맡았다.
윤주호 작가는 실제 AI 개발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발전과 윤리의 충돌을 작품에 담아냈다.
장진웅 연출은 "분명 누군가는 죽었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를 보며, AI 시대의 새로운 재난 앞에서 우리는 어떤 답을 준비하고 있는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우 서혜주, 장명훈, 권혜빈, 조병국, 정선경, 정수연, 문선아, 이음, 신다영이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시선으로 책임의 공백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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