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이익 논쟁…직장인 3명 중 2명 "하청·비정규직과 나눠야"
등록 2026/07/05 12:00:00
수정 2026/07/05 12:26:23
직장갑질119, 직장인 1000명 대상 설문조사
![[서울=AP/뉴시스] 지난해 4월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모형이 전시돼 있는 모습. 2026.07.05.](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293_web.jpg?rnd=20260612110007)
[서울=AP/뉴시스] 지난해 4월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모형이 전시돼 있는 모습. 2026.07.05.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최근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초과이익 배분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장인 3명 중 2명은 기업의 초과이익을 정규직뿐 아니라 하청·비정규직 노동자와도 공유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갑질119가 5일 공개한 '원하청 격차 및 초과이익 배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 중 초과이익을 하청·비정규직 노동자와도 공유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 직장인은 65.3%였다.
단체는 "직장인 3명 중 2명이 원·하청 격차 해소와 사회적 이익 공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이 창출한 이익에 하청·협력업체 노동자의 노동 가치가 정당하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5.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직장갑질119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고 사업장 규모가 작은 노동자, 20~30대 청년 노동자일수록 초과이익 재분배 논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박상희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사내하청은 원청의 사업 수행을 전제로 존재하고, 원청의 성과 역시 하청노동자들의 노동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다"며 "비정규직 철폐와 함께 원청의 성과를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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