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무대 적응 끝낸 KIA 박재현 "김도영 형 고마워…부담 내려놨다"[준PO]
등록 2026/10/19 06:00:00
1차전 무안타 부진 털어낸 2차전 2안타 2득점 활약
"무모하게 하지 않고, 최대한 실수 줄일 것"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7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시작 전 KIA 박재현이 긴장을 풀고 있다. 2026.10.17.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7/NISI20261017_0021492394_web.jpg?rnd=20261017141817)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7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시작 전 KIA 박재현이 긴장을 풀고 있다. 2026.10.17.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박윤서 문채현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첫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박재현(KIA 타이거즈)이 2차전에서 깨어났다.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배 김도영에겐 고마움을 표했다.
박재현은 지난 18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준PO 2차전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지난 17일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였던 LG와의 준PO 1차전에서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수비에서는 포구 실책까지 범했다.
경기 후 KIA 이범호 감독은 박재현에 대해 "1차전에서 긴장할 거라고 예상했다. 이런 큰 경기를 경험하는 것이 젊은 선수들에게 좋다. 앞으로 경기가 많으니 1차전 결과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2차전에서 안타를 치거나 좋은 수비를 하면 금방 본인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라고 신뢰했다.
박재현은 이날 준PO 2차전에서 타격과 주루 능력을 과시하며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재현은 "어제 최대한 긴장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긴장이 돼서 몸이 많이 굳었다"며 "주변에서 '편하게 하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그래서 오늘은 덜 경직됐다"고 돌아봤다.
준PO 1차전이 끝난 뒤 김도영은 "박재현에게 '마음껏 하고, 실수도 하라'고 이야기했다. 수비 실책이 나왔지만, 그걸 커버하는 것이 베테랑 선배들과 내가 해야 할 역할이다. 재현이가 기죽지 않고 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박재현은 "도영이 형에게 정말 고맙다. 그런 말들을 해줘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프로이자 주전 선수여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냥 할 순 없다. 너무 무모하게 하지 않으려 하고, 실수를 최대한 줄이려 한다"고 말했다.
박재현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고,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상대 투수와 포수를 동시에 흔들었다.
그는 "임찬규 선배는 변화구 구종이 좋다. 유인구에 최대한 속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갔는데 잘 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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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에 대해선 "구종을 예측했다기보다는 초구부터 과감하게 뛸 생각으로 시도했다. 머뭇거리지 않고 스타트가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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