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후티 진격에 UAE·사우디 다시 손잡아…예멘서 군사협력 재개

등록 2026/10/18 09:27:02

UAE, 지난 1월 끊었던 남부 세력 지원 재개

사우디는 반후티 병력에 공중 엄호 제공

예멘 남부 분리독립 문제 둘러싼 이견은 여전

[타이즈=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세에 대응해 예멘 내전에 다시 개입하기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예멘 정부 연계 무장조직 '남부 자이언츠 여단' 미디어 사무소가 지난 10월5일 공개한 촬영 시점 미상의 영상을 캡처한 것임. 이 단체는 예멘 타이즈주 두밥 지구에서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교전 중인 자신들의 대원들이 픽업트럭에 장착된 무기를 발사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2026.10.18.

[타이즈=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세에 대응해 예멘 내전에 다시 개입하기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예멘 정부 연계 무장조직 '남부 자이언츠 여단' 미디어 사무소가 지난 10월5일 공개한 촬영 시점 미상의 영상을 캡처한 것임. 이 단체는 예멘 타이즈주 두밥 지구에서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교전 중인 자신들의 대원들이 픽업트럭에 장착된 무기를 발사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2026.10.1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세에 대응해 예멘 내전에 다시 개입하기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의 미래를 놓고 충돌했던 두 나라가 후티의 진격을 막기 위해 협력에 나선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예멘 소식통들을 인용해 UAE가 남부에서 후티와 싸우는 일부 친정부 세력에 자금 지원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이들 병력에 공중 엄호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에는 자이언츠 여단을 중심으로 한 남부 병력이 포함된다. 이들은 과거 UAE의 훈련과 자금 지원을 받았으며, 여러 세력으로 나뉜 반후티 진영에서 전투력이 높은 부대로 평가된다. UAE는 지난 1월 예멘 내 군사작전에서 철수하면서 지원을 끊었다.

가디언은 이번 합의를 두 나라의 깊은 갈등이 풀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첫 가시적 신호로 해석했다. 후티의 세력 확장이 경쟁 관계인 걸프 국가들에 공통의 위협으로 떠오른 결과라는 것이다.

[뉴욕=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세에 대응해 예멘 내전에 다시 개입하기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23년 9월22일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아이다루스 알주바이디 예멘 남부과도위원회(STC) 위원장이 인터뷰하는 모습. 2026.10.18.

[뉴욕=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세에 대응해 예멘 내전에 다시 개입하기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23년 9월22일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아이다루스 알주바이디 예멘 남부과도위원회(STC) 위원장이 인터뷰하는 모습. 2026.10.18.

양국 관계는 지난해 12월 UAE가 지원하던 남부과도위원회(STC)의 남부 장악 시도로 악화했다. STC는 올해 1월 2년 안에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으나 남부 독립 시도는 좌절됐다.

아이다루스 알주바이디 STC 위원장은 지난 1월 UAE 아부다비로 도피했다. 사우디는 STC 병력을 위한 UAE의 무기 수송을 폭격했고, UAE는 예멘에 대한 모든 개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남부 분리독립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사우디와 UAE는 이번 주 남부 분리주의 세력이 제기한 주민투표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 STC도 과거 남예멘의 경계를 넘어 병력을 투입하는 데 동의하지 않은 상태다.

최근 후티의 공격도 이어졌다. 지난 16일에는 여객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아덴 공항에 후티가 발사한 미사일 2발이 떨어졌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전날 후티의 아덴 대통령궁 공격으로는 최소 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사우디도 연일 드론·미사일 공격을 받아 공항과 일부 에너지시설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이집트는 사우디 방어를 위한 군사 대응 권한을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고, 영국에서도 사우디의 추가 군사 지원 요청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타이즈=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세에 대응해 예멘 내전에 다시 개입하기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예멘 정부 연계 무장조직 '남부 자이언츠 여단' 미디어 사무소가 지난 10월5일 공개한 촬영 시점 미상의 영상을 캡처한 것임. 이 단체는 예멘 타이즈주 두밥 지구에서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교전 중인 자신들의 대원들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2026.10.18.

[타이즈=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세에 대응해 예멘 내전에 다시 개입하기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예멘 정부 연계 무장조직 '남부 자이언츠 여단' 미디어 사무소가 지난 10월5일 공개한 촬영 시점 미상의 영상을 캡처한 것임. 이 단체는 예멘 타이즈주 두밥 지구에서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교전 중인 자신들의 대원들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2026.10.18.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