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소문고가 붕괴' 시공사 4명 입건…압색영장엔 '파단음' 적시(종합)
등록 2026/06/01 22:04:07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 답변
"압수수색물 분석…소환조사 아직"
압색 영장엔 "파단음 들렸다"적시
오세훈 선거개입 지적엔 "동의 못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콘크리트 코어 채취 작업을 하고 있다. 2026.05.27.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21298744_web.jpg?rnd=2026052716075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콘크리트 코어 채취 작업을 하고 있다. 2026.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조수원 기자 = 경찰이 지난달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물을 분석하는 한편 시공사의 안전관리 책임자들을 입건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현재 현장 감식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시공사 안전관리자 4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달 26일 백승언 광역범죄수사대장(총경)을 팀장으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수사팀은 광역범죄수사대 중대재해수사2계 등 3개 팀과 서울청 과학수사팀, 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팀 등 55명으로 구성됐다.
이어 경찰은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과 사고 발생 3일 만인 지난달 29일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를 포함한 해당 공사 원·하청업체 본사 및 현장사무실 등 총 7개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당시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철거공사 현장에서 파단음이 들렸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고 당일 작성된 서울시의 현장 보고서 등에는 이 같은 내용이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청장은 현재 입건된 피의자들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살펴보고 있으며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서도 초기 증거 확보를 위한 수사라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압수수색을 진행해 자료를 확보하는 게 수사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다른 고려 없이 순수하게 수사적 측면에서 압수수색을 했기 때문에 (선거 개입)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신체가 희생된 엄중한 사건인 만큼 경찰에선 검찰과 고용노동부 등과 공조해 엄정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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