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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법사위서도 '김혜경 여사 골프' 영상 공개 공방…서영교 '재생 불허'

등록 2026/10/26 17:48:29

與 "정체불명 영상 국감에 어울리지 않아"

주진우 "야당 의원 '입틀막'하는 것"

서영교 법사위원장 영상 재생 불허

(사진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유튜브 캡쳐) 2026.10.26..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유튜브 캡쳐) 2026.10.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여야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레슨' 의혹 관련 영상 재생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주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동영상 재생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를 불허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중요한 제보를 받았고, 복수의 경로로 여러 증거 동영상과 사진을 이미 확보했다"며 관련 영상 재생을 요구했다.

그러나 여당 간사인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정체불명의 영상이고 파파라치인지 스토커인지 알 수 없지만, 내용·형식상으로 이번 법사위 국정감사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반대했다.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몰래 숨어서 찍은 것들은 국정감사장에 내놓으면 안 된다"며 영상 재생을 불허했다. 국정감사장 밖에서 영상을 공개하고 법적 책임을 지라고 했다.

이에 주 의원은 "사실상 청와대와 민주당이 김 여사의 황제 골프 레슨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안 맞으면 엎드려 사죄할 일이지, 이렇게 야당 의원 입틀막 해서 막아지겠나"라고 반발했다.

그는 "김 여사가 지난 20일 오전 11시5분께 군 골프 시설인 태릉CC에서 프로골퍼 리디아 고, 남성 1명과 골프를 쳤다"며 "대통령이 왔을 때만 열리는 황제 클럽하우스가 열렸고 경호원이 배치됐으며 동선과 관련된 증거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 골프 시설은 군인들을 위한 골프장이다. 김 여사와 가족, 지인들이 마음대로 이용하는 건 문제"라며 "국민 눈높이에 안 맞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입을 틀어막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영부인과 대통령이 태릉골프장에서 골프 한번 친 게 그렇게 잘못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수백만원, 수천만원 들여서 골프 레슨을 받았다는 것이 중대한 허위 사실이다. 국회의원이 아니라 스토커"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영상 재생이 불허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후 알림을 통해 "주 의원이 대통령 가족에 대해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고발 방침을 밝혔다.

한편 리디아 고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며 "언급된 해당 일자(20일)에는 후원사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보도된 내용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후 리디아 고의 게시글을 언급하며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영상을 틀었다면 면책권 운운했을 것이다. 나가서 법적 책임을 지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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