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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감독 "손흥민은 한국 레전드…우리에겐 가장 큰 위협"(종합)

등록 2026/06/11 07:57:30

수정 2026/06/11 08:02:23

고지대·날씨·잔디 적응 변수는 일축 "크게 개의치 않아"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체코 축구대표팀 미로슬라프 쿠벡 감독이 10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식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11. photo1006@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체코 축구대표팀 미로슬라프 쿠벡 감독이 10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식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사포판(멕시코)=뉴시스]안경남 기자 =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상대인 체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LAFC)을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대표팀 감독은 11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공격력이 아주 우수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은 한국 축구 레전드다. 그 외에도 훌륭한 공격수들을 갖췄다. 이 점이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 팀도 좋은 선수를 많이 갖고 있다. 치열한 플레이오프를 잘 이겨내고 올라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제 몫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체코는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체코는 2006년 독일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 덴마크를 모두 승부차기 혈투 끝에 꺾고 극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딴 체코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정한 미국 댈러스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황희찬이 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09. photo1006@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황희찬이 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그리고 결전지 과달라하라에는 경기 전날에야 입성해 고지대 적응은 물론 낯선 잔디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해발 1560m 과달라하라와 비슷한 고지대 환경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캠프를 차렸던 한국과는 대조된다.

이에 코우베크 감독은 월드컵 전부터 불리한 환경적 요소에 관한 질문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고지대 적응에 관한 체코 기자의 질문이 나왔다.

고지대 노이로제에 걸린 듯한 코우베크 감독은 "항상 듣는 질문이다. 이전에 내 대답을 듣지 못한 모양"이라며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고지대 적응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벌써 낙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에 미리 적응해 경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일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날씨나 환경도 항상 나온 얘기다. 개인적으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우리는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체코 축구대표팀 미로슬라프 쿠벡 감독이 10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식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11. photo1006@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체코 축구대표팀 미로슬라프 쿠벡 감독이 10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식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잔디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에는 "규정을 존중해야 한다. 모두가 같은 상황이다. 유럽에서도 주 경기장은 둘러만 보고 훈련은 다른 곳에서 한다.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한국이 지난 사전 캠프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5-0 승), 엘살바도르(1-0 승)를 상대로 등번호를 바꾼 것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그는 "한국의 등번호가 달랐던 건 놀라웠지만, 한국 선수들을 다 알고 있어서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했다.

한국전 베스트11에 대해선 "이틀 전에 선발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상대 팀에 대한 특징 등을 고려해 라인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항상 세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는 팀 플레이, 둘째는 단결, 마지막은 어린 시절 꿈을 이루라고 한다. 그게 내일 경기장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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