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임 상승세 확대…KCCI, 8% 올라 2675
등록 2026/06/01 19:20:28
운임 인상 정책·조기 선적 수요 영향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컨테이너 해상 운임이 선사들의 운임 인상 정책과 조기 선적 수요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주·유럽 등 원양 항로 운임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체 지수의 오름폭이 확대됐다.
1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는 전주보다 197포인트(8.0%) 오른 2675를 기록했다.
글로벌 해상운임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전주보다 353.58포인트(15.9%) 오른 2218로 나타났다.
해진공은 이번 주 운임 상승에 대해 선사들의 운임 인상분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유럽과 미주 등 원양 항로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승세가 확산됐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아마존 프라임데이 관련 물량은 6~7월에 출하되는데, 올해는 선사들이 6월 GRI(운임 인상 요금), PSS(성수기할증료), FAK(품목무차별운임) 인상을 예고하면서 화주들이 선적 일정을 앞당기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해운시장 분석기관 드류리(Drewry)는 성수기 조기 진입 추세 속에서 선사들이 FAK와 PSS를 병행하며 선복을 블랭크 세일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류리는 또 중동지역 지정학 리스크와 높은 벙커 비용이 전 항로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어 향후 수주간 추가 운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타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수에즈 복귀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희망봉 경유 선복이 한꺼번에 유럽항로로 복귀하면서 공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진공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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