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이어 KS MVP까지?…삼성 후라도 "그저 최선 다하는 게 목표"(종합)[KS]
등록 2026/11/06 22:33:24
KS 3차전 7이닝 6K 1실점…PS 3경기 연속 승리 투수
6회 타구 맞고도 7회 등판…"민호 형도 아픈 데 뛰어"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7회초 삼성 선발 후라도가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박수치고 있다. 2026.11.0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6/NISI20261106_0021522756_web.jpg?rnd=20261106211835)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7회초 삼성 선발 후라도가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박수치고 있다. 2026.11.0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김희준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다운 쾌투를 선보였다. 손에 타구를 맞았음에도 막힘이 없었다. 그는 부상 투혼을 펼치는 동료들을 보며 다시 한번 힘을 냈다.
후라도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 선취점을 내준 것은 옥에 티에 불과했다. 2회부터는 KT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리그의 대표적인 이닝이터인 후라도는 108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을 버텼다. 사사구는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후라도의 위력투에 힘입어 이날 삼성은 KT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 역전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시리즈 MVP 위용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호투였다.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7회초 삼성 선발 후라도가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손주인 코치의 격려받고 있다. 2026.11.0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6/NISI20261106_0021522732_web.jpg?rnd=20261106210205)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7회초 삼성 선발 후라도가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손주인 코치의 격려받고 있다. 2026.11.06. [email protected]
후라도는 지난달 27일 PO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나흘을 쉬고 이달 1일 PO 5차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후라도는 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리즈 MVP인 후라도가 하던대로 해주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믿음에 부응했다.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시리즈 전체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선발 등판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KT전 약세도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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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는 올 시즌 KT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17에 그쳤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 11일 대구 KT전에서 상대 스퀴즈 번트에 흥분해 위협구를 던지는 등 예민한 모습을 보이며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삼성 선발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6.11.0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6/NISI20261106_0021522689_web.jpg?rnd=20261106204008)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삼성 선발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6.11.06. [email protected]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후라도는 PO MVP에 이어 KS MVP도 노려볼 수 있을 만한 위력을 펼쳤다. 이날 시구에 나섰던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 역시 후라도를 KS 유력 MVP 후보로 뽑기도 했다.
이날 경기 후 데일리 MVP로 선정된 후라도는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이 전 감독의 언급에 대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면서도 "제 목표는 MVP가 아니라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결국 저희가 우승해서 제가 시리즈 MVP까지 따게 된다면 감사하겠지만, 저는 그냥 제 할 일을 할 뿐"이라며 담담하게 답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김민혁에 우선상 2루타를 맞은 후라도는 안현민을 직접 직선 타구를 잡아내며 아웃시킨 뒤 김현수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샘 힐리어드에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헌납해 선취점을 줬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삼성 타선이 1회말 최형우의 적시타로 동점 점수를 뽑아 부담을 던 후라도는 2회초 2사 후 조대현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장준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3회초 김민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안현민을 삼진으로 잡은 후라도는 김현수에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물리쳤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6회초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11.06.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6/NISI20261106_0021522632_web.jpg?rnd=2026110620240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6회초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11.06. [email protected]
3회까지 투구수가 61구에 달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후라도는 금세 안정을 찾았다.
경기 후 후라도는 "투구 수를 줄여야겠다는 생각보단 '존 안에 볼을 넣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리곤 그 전까지 몸이 계속 열리는 것 같아서 그런 작은 실수 빨리 바꾸려고 노력했다"며 "결국 결과가 잘 나왔고, 그다음에 투구를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의 말대로 4회초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후라도는 5회초에도 삼진 1개를 곁들여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았다.
후라도는 6회초 안현민, 김현수를 연달아 땅볼로 잡은 후 힐리어드의 강습 타구에 맞아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장성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후라도는 선두타자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대타 장진혁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헌납했다.
이후 KT가 최원준, 이정훈을 대타로 내세웠으나 후라도는 각각 유격수 플라이,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후라도는 8회초 이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2사 1루 KT 장성우를 플라이로 잡아낸 삼성 선발 후라도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포수 강민호와 대화하고 있다. 2026.11.0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6/NISI20261106_0021522656_web.jpg?rnd=20261106203204)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2사 1루 KT 장성우를 플라이로 잡아낸 삼성 선발 후라도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포수 강민호와 대화하고 있다. 2026.11.06. [email protected]
6회 당시 힐리어드의 타구가 손등에 맞으며 벤치의 우려를 낳았으나, 후라도는 "다행히 공에 정통으로 맞지 않았다. 7회까지 잘 던진 것을 보면 손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그는 "6회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강)민호 형이 '손 괜찮냐'고 물어보셨다. 그러면서 '더 할 수 있냐'고 하시길래, '형도 몸이 아픈 데도 계속 경기를 하는데 저도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답했다"며 투혼을 펼친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후라도는 "사실 올 시즌이 쉽지는 않았다. 작년에 PO부터 시작하면 거의 220이닝 정도 던졌다. 올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갔다 오면서 팔에 피로감이 좀 많이 느껴진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그건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저희는 지금 앞으로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저 최선을 다해서 싸울 일만 남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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