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韓, 해적 퇴치 명목으로 호르무즈 접근"…청해부대 소개
등록 2026/11/06 15:35:49
수정 2026/11/06 16:14:24
"실질적인 군사 임무 범위 넓히는 것"
"한국, 임무 제한적이라고 강조해 와"
韓 "전쟁 개입 아냐…해적 활동 늘어"
![[서울=뉴시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청해부대의 작전구역을 기존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 남방 외해까지 확대하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 무인 소해 전력 등을 추가 투입한다.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긴장 고조로 해적 활동이 늘어난 데 따른 대응이다. 소말리아 해적 사건은 지난해 11건에서 올해 36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국방부는 이번 확대가 호르무즈 해협 작전 참여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3501_web.jpg?rnd=20261105142342)
[서울=뉴시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청해부대의 작전구역을 기존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 남방 외해까지 확대하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 무인 소해 전력 등을 추가 투입한다.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긴장 고조로 해적 활동이 늘어난 데 따른 대응이다. 소말리아 해적 사건은 지난해 11건에서 올해 36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국방부는 이번 확대가 호르무즈 해협 작전 참여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한국 정부가 청해부대의 작전 구역을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인근까지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이란 매체들도 이번 계획을 잇달아 주목했다.
5일(현지 시간) 이란 친정부 마슈레그뉴스는 '한국이 해적 퇴치를 명목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고 있다' 제하의 기사를 통해 경계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이번 작전은) 병력 증강과 추가 군사 장비 배치와 함께 추진된다"며 "실질적으로 전략지 요충지 주변 수역에서 한국의 군사적 임무 범위를 넓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수개월 검토 끝에 발표한 조치"라며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투 병력 배치를 일축하며, 한국군을 군사 충돌에 휘말리게 하는 방식으로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었다"고 짚었다.
이란 준관영 ISNA통신은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해군력을 배치하기로 했다"며 해상 초계기, 폭발물처리반(EOD) 등이 투입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비전투 임무이며 자국 군대가 동맹국들과 독립적으로 작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 대통령의 전쟁 불개입 원칙을 언급하며 "이란은 앞서 한국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배치되는 것을 경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청해부대의 작전구역을 기존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 남방 외해까지 확대하고, 해상초계기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 전력 등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해적 활동이 증가하자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해상 안보 지원을 요구해 온 만큼, 이번 조치가 군사적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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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청해부대가 절대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상초계기도 이란 영토 및 호르무즈 해협 안쪽의 탐지가 제한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파견연장 수정 동의안을 다음 주 국무회의 의결 이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기뢰 제거 작전 등은 국회 별도 동의를 받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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