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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LCC, 부산발 국제선 주 281회→339회 확대 추진

등록 2026/10/18 13:14:33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28개→33개로 확대 계획

본사 소재지는 미정…산은 "부산 합의 시 찬성"

진에어 B787-800 항공기.(사진=진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에어 B787-800 항공기.(사진=진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대한항공이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을 합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의 김해공항 국제선을 주 281회에서 339회로 58회 확대할 방침이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제출받은 '통합 LCC 부산 제2허브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김해공항 국제선은 통합 전 28개 노선·주 281회에서 통합 후 33개 노선·주 339회로 늘어난다.

지역별로는 일본 노선이 주 39회(4개 노선)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중화권·기타 주 17회, 동남아 주 2회(1개 노선) 순이다. 국내선은 주 189회로 현 수준(주 188회)을 유지한다.

다만 대한항공은 내년 3월 이후 스케줄은 사업계획 수립 전으로, 공항 슬롯과 인허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력 운영과 관련해서는 통합 대상 3사 근로자의 고용을 승계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본인 의사에 반하는 일방적인 근무지 이전은 지양한다.

현재 부산 근무 인력은 진에어 187명, 에어부산 997명 등 총 1184명이다.

대한항공은 부산 근무 조종사·객실승무원·정비사 운영과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으나, 구체적인 증원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업무 구조로는 서울이 전반적인 정책 수립을 맡고 부산이 업무 분야별로 본사 기능을 분담하는 안을 제시했다. 에어부산의 운항통제·객실훈련센터 등 핵심 시설을 계속 운영하고, 김해공항을 자체 정비가 가능한 정비거점으로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본사 소재지에 대해서는 다음 달 말까지 부산시, 국토교통부,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근로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주주인 산업은행은 본사 소재지가 대한항공의 자율 결정 사항이라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본사 소재지를 부산으로 합의하는 경우 찬성하며 지방공항 활성화 및 제2허브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서면답변을 김 의원실에 제출했다.

이번 계획안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이 통합 LCC의 부산 본사 설치와 제2허브 구축 세부 계획 제출을 촉구한 뒤 나온 것이다.

김 의원은 "대한항공이 제시한 노선 확대와 고용 승계, 부산 거점 강화 계획이 실제 이행되도록 점검하겠다"며  "산업은행도 부산 본사 합의 시 찬성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질적인 협의 진전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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