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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OTT]가을엔 설렐 수 있게

등록 2026/10/18 12:00:00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10월 세 번째 주말 넷플릭스·디즈니+·티빙·웨이브 신작을 소개한다.

◇내가 떨릴 수 있게(티빙)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사랑과 연애를 바라보는 기준이 전혀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며 자신만의 연애 원칙을 지켜온 마케터 '공연수'(남지현)는 맞선 자리에서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지닌 섹스토이 스타트업 대표 '독고달'(김재영)을 만난다. 좀처럼 접점을 찾기 어려웠던 두 사람은 이후 광고주와 대행사 관계로 다시 얽히고, 함께 일하며 당연하게 여겨왔던 사랑과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나씩 돌아보게 된다. 남지현과 김재영의 상반된 매력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호흡에 서로 다른 가치관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발견해가는 성장의 과정이 어우러져 색다른 설렘을 전한다.    

◇비전퀘스트(디즈니+)

'비전퀘스트'는 마블의 AI 히어로 '비전'이 재부팅 이후 잃어버렸던 감정과 인간성을 되찾기 위해 나선 가운데 '완다'와 자신의 아들일지도 모르는 미스터리한 소년을 만나 예측할 수 없는 추격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첫 등장한 ‘비전’에 이르기까지 18년간 MCU와 함께해온 폴 베타니가 다시 한번 '비전' 역으로 돌아와 기대를 높인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기억과 감정을 잃은 ‘비전’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여정을 통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포식자들: 사이버 레커, 전쟁의 기록(웨이브)

타인의 삶을 먹잇감 삼아 돈과 영향력을 키워온 사이버 레커의 이면을 추적하는 웨이브 독점 다큐멘터리다. 표적 선정부터 의혹 제조, 허위 사실 유포, 수익화까지 사이버 레커의 사냥 메커니즘 전 과정을 심층 취재했다. 하루아침에 자신의 이름과 일상이 온라인에서 소비의 대상이 된 피해자들이 법적·사회적으로 맞서 싸우며 삶을 되찾아가는 과정도 카메라에 담았다. '공양간의 셰프들', '사이비 헌터'에 이어 웨이브 시사교양 다큐 계보를 잇는 신작으로, 현행 법률과 규제가 따라잡지 못하는 디지털 생태계의 구조적 허점까지 짚어낸다.   

◇거장항준(넷플릭스)

'거장항준'은 때론 찌질했고, 때론 비굴했지만 누구보다 찬란했던 장항준이 자전영화 '거장항준'에 톱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펼쳐지는 은밀한 오디션이다. 장항준을 중심으로 뭉친 '거장 사단'에는 오랜 시간 그를 지켜봐온 든든한 파트너이자 제작사 대표 송은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감독 김풍이 함께한다. 세 사람이 빚어낼 찰진 입담과 예측 불허의 호흡이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거장항준'을 찾아온 톱배우들과 '거장 사단'의 만남도 흥미를 더한다. 장항준의 차기작 오디션에 참가할 톱배우들은 누구일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캐스팅을 둘러싼 아슬아슬한 밀당부터 어디서도 듣지 못한 솔직한 이야기, 거침없는 입담과 즉흥 연기까지 다채로운 재미가 펼쳐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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