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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말고는 쳐다볼 게 없다"…글로벌 투자 지도 바꾸는 '빅머니'

등록 2026/10/06 00:12:00

박정호 명지대 교수

[서울=뉴시스] 박정호 명지대 교수가 '박정호의 손경제플러스'에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전력·원자재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박정호의 손경제플러스'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호 명지대 교수가 '박정호의 손경제플러스'에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전력·원자재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박정호의 손경제플러스'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높은 금리와 미중 갈등이 변수로 남아 있지만 글로벌 투자자금의 큰 흐름은 여전히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투자 범위도 기술주에서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전력·원자재 등으로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박정호의 손경제플러스'에서 박정호 명지대 교수는 최근 글로벌 투자자금의 움직임을 분석하며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자금 쏠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교수는 "AI 투자는 계속될 것 같다"며 현재 글로벌 자금이 향하는 가장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에는 AI 자체 기술과 반도체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AI 산업을 뒷받침하는 인프라까지 투자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금 미국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여러 요인이 AI"라며 AI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수급과 송전, 원자재, 반도체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금의 움직임에서는 민간과 공공 부문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간 투자자금은 미국 증시와 AI 관련 분야로 계속 유입되는 반면 국부펀드 등 공공자금은 기존 운용 기준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내년도 자금 운용 기준이 새롭게 마련되면 국부펀드 등 공공자금도 AI와 관련 산업의 투자 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투자자금이 향할 분야로는 기술주와 에너지 분야를 꼽았다. 특정 AI 기업을 고르기보다 기술주 전반에 투자하면서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분야까지 함께 담는 흐름이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투자 열기가 실제 산업과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되는 점도 자금 유입을 이어갈 요인으로 봤다. 박 교수는 "AI를 가지고 '제품화해보자', '서비스화해보자'를 내년부터 본격화한다"며 기존 산업에서도 AI를 활용하기 위한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AI가 현실 세계의 기기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역시 새로운 투자 수요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로봇에 AI가 연동되는 시장이 본격화되면 AI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높은 금리와 미중 갈등은 투자 흐름을 흔들 수 있는 변수로 꼽았다.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주식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고, 미중 간 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를 둘러싼 갈등도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박 교수는 AI 산업을 둘러싼 큰 자금 흐름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AI 산업에 대해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큰돈의 흐름 변화는 AI 말고는 쳐다볼 게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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