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초대 중수청장' 후보 4명 압축…검찰 출신 2명·판사·교수(종합)

등록 2026/09/04 19:07:59

수정 2026/09/04 20:30:35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 회의 결과…행안장관에 추천

국민 추천 23명 접수…12명 심사 부동의·11명 대상자에

검찰 출신 2명 추천에 "일률적인 배제 바람직하지 않아"

백해룡 경정도 포함돼…"중수청장 적격 결과 추천 안해"

행안장관, 4명 중 1명 대통령 제청…인청 후 최종 임명

[서울=뉴시스] 4일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에 따르면, 10월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초대 청장 후보로 김관정·김지용·문홍주 변호사와 이윤제 명지대 교수 4명이 선정돼 행안부 장관에게 추천됐다. 행안부 장관이 이 중 1명을 대통령에 제청,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중수청장은 차관급, 임기 2년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4일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에 따르면, 10월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초대 청장 후보로 김관정·김지용·문홍주 변호사와 이윤제 명지대 교수 4명이 선정돼 행안부 장관에게 추천됐다. 행안부 장관이 이 중 1명을 대통령에 제청,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중수청장은 차관급, 임기 2년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오는 10월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초대 청장 후보자에 김관정 김관정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지용 법무법인 에이펙스 변호사, 문홍주 법무법인 일선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등 4명이 추천됐다.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이들 4명을 만장일치로 선정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이주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당연직 위원 6명과 위촉직 위원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중수청법에 따라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후보자 3명 이상을 추천하게 된다.

앞서 행안부는 추천위가 구성된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국민으로부터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받는 절차를 진행했다. 국민 누구나 비공개 서면 방식으로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추천 대상자는 ▲수사 또는 법률에 관한 사무에 15년 이상 종사 ▲판사, 검사, 변호사로 15년 이상 재직 ▲대학·연구기관에서 법학 분야 조교수 이상으로 15년 이상 재직 등 법률에서 정한 자격을 갖추고,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그 결과, 행안부 장관은 후보자로 추천된 총 23명 중 심사절차 진행에 동의하지 않은 12명을 제외한 11명을 심사 대상자로 추천위에 제시했다. 추천위는 이들에 대한 적격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4명을 후보자로 선정·추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국민 천거를 통해 접수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법률에서 정한 자격 요건을 비롯해 중수청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과 경험,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주원 중대범죄수사청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대 청장 후보군을 발표하고 있다. 후보군은 김관정 변호사·김지용 변호사·문홍주 변호사·이윤제 교수 4명으로 추려졌다. 2026.09.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주원 중대범죄수사청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대 청장 후보군을 발표하고 있다. 후보군은 김관정 변호사·김지용 변호사·문홍주 변호사·이윤제 교수 4명으로 추려졌다. 2026.09.04. [email protected]

이 위원장은 다만 각 후보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추천 사유에 대해서는 "후보추천위원회 회의는 법령상 비공개로 되어 있는 절차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23명 전원 국민 추천 여부와 관련해서는 "법령상 행안부 장관께서도 추천할 수 있지만, 한 분도 추천하지 않았다"며 "전원 국민 천거된 분들에 한해 심사에 동의한 11명을 모두 심사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추천된 4명 중 검찰 출신은 김관정 변호사와 김지용 변호사 2명이다.

김관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6기로, 서울동부지검장과 수원고검장 등을 지낸 검사장급 출신이다. 김지용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8기로, 역시 검사장급인 서울고검 차장검사와 춘천지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이 위원장은 검찰 출신 중수청장 후보자 추천을 두고 일각에서 중수청이 '제2의 검찰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위원회에서는 검찰 경력을 가진 심사 대상자라고 해서 추천 단계에서 일률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했다.

판사 출신인 문홍주 변호사는 사업연수원 31기로 수원가정법원 선임부장판사를 지냈다. 김건희 특검 특별검사보로 활동했다. 이윤제 교수도 검사 출신이지만 경력이 7년에 그치는 데다 이후 교수로 활동해 학계 인사로 분류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주원 중대범죄수사청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대 청장 후보군을 발표하고 있다. 후보군은 김관정 변호사·김지용 변호사·문홍주 변호사·이윤제 교수 4명으로 추려졌다. 2026.09.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주원 중대범죄수사청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대 청장 후보군을 발표하고 있다. 후보군은 김관정 변호사·김지용 변호사·문홍주 변호사·이윤제 교수 4명으로 추려졌다. 2026.09.04. [email protected]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해온 백해룡 경정도 국민 추천 대상 23명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본인이 심사 절차를 동의했기 때문에 최종 심사 대상자 11명에 포함됐다"며 "다만 중수청장 후보자로서 적격성 여부에 대해 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추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날 추천위가 후보자 4명을 추천함에 따라 윤 장관은 이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초대 중수청장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중수청장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2년이다.

윤 장관은 "국민적 관심 속에서 엄정하게 심사를 진행해준 추천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추천위의 추천 결과를 적극 존중해 조속히 최종 후보자 1인을 대통령께 제청하고, 10월 2일 중수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