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발암물질 배추 논란에 "엄중 단속" 지시
등록 2026/08/24 18:19:48
수정 2026/08/24 18:52:24
중국 당국, 유통경로 추적해 시장 유입 방지 주문
![[베이징=뉴시스]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일부 업자가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배추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중국 정부가 특별 조사 등을 통해 엄중 단속할 것을 23일 지시했다. 사진은 중국 관영 CCTV 소셜미디어 위챗에 공개된 해당 사실을 촬영한 블로거 영상.(사진=중국 CCTV 위챗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20012_web.jpg?rnd=20260824181727)
[베이징=뉴시스]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일부 업자가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배추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중국 정부가 특별 조사 등을 통해 엄중 단속할 것을 23일 지시했다. 사진은 중국 관영 CCTV 소셜미디어 위챗에 공개된 해당 사실을 촬영한 블로거 영상.(사진=중국 CCTV 위챗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에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배추에 발암물질을 사용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중국 정부가 특별 조사 등을 통해 엄중 단속할 것을 지시하고 나섰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광명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전날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의 포름알데히드 용액 사용 배추 문제와 관련해 국무원 식품안전판공실·농업농촌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사안을 매우 중시할 것과 즉시 관할 지역에 조사·확인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총국은 또 이번 사안을 법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해당 배추의 유통 경로를 추적해 문제 제품이 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엄격히 방지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다른 사례에도 적용해 각 지역이 즉시 배추 등 부패하기 쉬운 채소에 대한 특별 표본검사와 시장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법규 위반 행위가 발견되는 즉시 엄중히 처벌하고 관용을 베풀지 않음으로써 식품 안전을 실질적으로 수호하겠다는 입장도 표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베이징의 대형 농산물 시장인 신파디 농산물 도매시장은 즉시 전 과정 추적 확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 22일 밤까지 전면 확인을 거친 결과 해당 캉바오현 논란과 관련된 배추는 신파디 시장에 유입되지 않았고 베이징에 대한 공급은 안전하고 안정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일부 업자가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용액을 뿌려 다른 지역으로 운송하려 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현지 당국은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와 차량에 강제 조치를 취하는 한편 포름알데히드를 쓴 배추가 어디로 유통됐는지 긴급 추적에 나섰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상보가 지난 22일 공개한 짧은 영상에는 밭에서 캐낸 배추들과 '포름알데히드'라고 표시된 용기가 찍혀 있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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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캉바오현 당국은 영상에 나온 내용이 사실이라면서 배추 운송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려고 수매업자가 저지른 불법 행위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공안 당국은 관련자와 차량에 대해 강제 조치를 취했으며 사건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문제가 된 배추의 유통 경로를 서둘러 추적하고 있다.
중국법상 포름알데히드는 식품용 가공보조제로 생산·판매·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배추 신선도를 위해 이를 이용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무색이며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유기화합물이다. 다량으로 접촉하면 호흡기와 소화기, 순환계, 신경계 등에 다양한 정도의 손상을 일으키고 백혈병과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포름알데히드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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