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살려준 지드래곤"…2m 무대서 카메라 감독 추락 막아
등록 2026/08/24 19:47:32
![[서울=뉴시스] 지드래곤이 공연 중 무대 끝에 선 카메라 감독의 안전을 위해 직접 자리를 바꿨다. (사진='gdragon_zip'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20030_web.jpg?rnd=20260824193449)
[서울=뉴시스] 지드래곤이 공연 중 무대 끝에 선 카메라 감독의 안전을 위해 직접 자리를 바꿨다. (사진='gdragon_zip'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공연 도중 무대에서 떨어질 뻔한 카메라 감독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XX: 코스모스(COSMOS)' 공연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지드래곤이 노래를 부르던 중 카메라 감독이 촬영 각도를 잡기 위해 뒷걸음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발견한 지드래곤은 카메라 감독에게 앞으로 오라는 듯 손짓했다.
하지만 카메라 감독이 여전히 무대 끝자락에 서 있자 지드래곤은 직접 다가가 그를 안전한 위치로 이동시켰다. 이후 자신이 무대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뒤 카메라 감독의 뒤에 서서 혹시 모를 낙상 사고를 막으며 공연을 이어갔다.
해당 무대의 높이는 약 2m로 알려졌다. 자칫하면 카메라 감독이 무대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카메라 감독의 아내가 남편에게 들은 당시 상황을 전한 글도 공개됐다. 그는 "영상 카메라 감독의 아내입니다. 남편이 이야기해줬는데 저날 지디님이 저희 남편 살려줬더라고요"라며 "무대가 한 2m 정도 되는 높이인데 저 파트가 계속 다가오는 부분이어서 앵글 잡으며 뒤로 빠졌는데, 지디님 아니었으면 무대에서 낙상할 뻔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 큰일 날 뻔했다"며 "저와 저희 아이들 모두 빅뱅 완전 팬인데 이렇게 또 지디님의 은혜를 입었네요"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팬들도 지드래곤의 행동을 두고 호평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지드래곤이 손짓을 퍼포먼스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직접 카메라 감독에게 다가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내 남편도 카메라 감독인데 저런 아티스트 만나면 너무너무 행운이다"라며 "동종업계 아내로서 눈물 나는 후기"라고 적었다.
"너무 다정하다", "다른 멤버들 앵글 잡으실 때 옆으로 가서 뒤에 막아주는 게 너무 멋지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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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직접 봤다는 한 누리꾼은 "전광판에 지디가 감독님 챙기다가 갑자기 화면에서 사라져서 어디 갔나 했더니 감독님 떨어지지 말라고 보호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빅뱅은 이번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쳐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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