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만신약 기술 수출…"총계약 3.5조원"
등록 2026/08/24 13:02:44
수정 2026/08/24 13:18:24
제넨텍, 개발 등 독점적 권리 확보
총 계약 규모 약 3조5000억원
![[서울=뉴시스] 한미약품은 제넨텍과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관련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 'HM17321'(UCN2 유사체)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6.08.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503_web.jpg?rnd=20260824125526)
[서울=뉴시스] 한미약품은 제넨텍과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관련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 'HM17321'(UCN2 유사체)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6.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한미약품이 로슈 그룹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혁신 비만신약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제넨텍과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관련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 'HM17321'(UCN2 유사체)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7321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넨텍으로부터 1억9000만 달러(한화 약 2850억원)의 선급금을 수령한다.
총 계약 규모는 향후 임상 개발, 규제 승인 및 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5000억원)에 이른다. 또한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 별도의 로열티를 수취할 예정이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인크레틴 계열 UCN2 유사체로,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기존 GLP-1 기반 인크레틴 계열 비만 치료제는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지만, 치료 과정에서 제지방량 감소가 동반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비임상 연구에서 HM17321은 단독 투여는 물론 GLP-1 계열 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에도 체중 감량 효과와 체성분 개선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파악했다.
또한,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로 개발돼 향후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와의 고정용량복합제(FDC) 개발 및 병용 치료 전략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HM17321의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았으며, 현재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을 평가하는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임상 2상부터는 제넨텍이 개발을 이어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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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한미약품 부사장(미래성장부문장)은 "HM17321의 차별화된 과학적 기전과 개발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인정받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미약품은 환자들에게 보다 근본적이고 차별화된 치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리스 L. 자이트라 로슈 기업사업개발 총괄은 "한미약품으로부터 계열 내 최초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 후보물질을 도입함에 따라 로슈와 제넨텍은 지방량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는 동시에 근육량과 근기능을 개선하는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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