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씨 말고 또 있나…"부 경장 실종 종결 200여건 조사 중"
등록 2026/08/24 14:37:17
수정 2026/08/24 14:48:09
구속영장 청구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경찰이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인근 소철나무 숲에서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씨 추정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08.24.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21408791_web.jpg?rnd=20260824124613)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경찰이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인근 소철나무 숲에서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씨 추정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장미란씨와 60대 남성에 대한 실종신고를 허위종결해 입건된 제주서부경찰서 부(30대) 모 경장이 과거 200여건의 실종신고를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부 경장은 지난해 3월 제주서부서 실종팀 근무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200여건의 실종신고를 종결했다.
경찰은 200여건의 종결 사례를 모두 분석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허위종결로 추정되는 사건 건수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부연했다. 다만 기존 언론보도로 알려진 3건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달 14일 부 경장을 직무유기 및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제주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 제주지검은 이날 경찰이 신청한 부 경장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고 전담반을 편성한 상태다.
부 경장은 지난 5월15일께 장미란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 받은 뒤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장씨 가족들에게 연락이 됐다는 취지로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 경장의 말을 믿었던 장씨 가족은 7월까지 장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재차 경찰에 신고했다.
제주서부서는 2차 실종신고 이후 부 경장의 직무유기 정황을 확인해 직위해제 조처했다.
부 경장은 또 지난 7월2일께 실종신고가 접수된 60대 남성 A씨에 대해서도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허위종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A씨 가족과 내부 시스템에 'A씨와 연락이 됐고 A씨가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꺼려한다. 자신의 위치를 알리면 개인정보호보호법 내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신고하겠다'는 취지로 입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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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경장은 현재까지 장씨와 A씨 모두 연락이 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부 경장이 종결한 실종신고 200여건을 전부 확인하지 못했으며 하니씩 추려가면서 허위종결로 의심되는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사안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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