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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상관측소 38.8도…87년 만에 최고기온 깼다

등록 2026/08/03 18:37:07

1939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

광양 41.1도·조선대 40.1도…4일 중대경보 확대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 동부권에 내려진 폭염중대경보가 광주동부 등으로 확대된 3일 오전 전남광주 광산구 송정5일장에서 대장간을 운영하는 최종호(62)씨가 차가운 생수로 얼굴을 식히고 있다. 2026.08.03.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 동부권에 내려진 폭염중대경보가 광주동부 등으로 확대된 3일 오전 전남광주 광산구 송정5일장에서 대장간을 운영하는 최종호(62)씨가 차가운 생수로 얼굴을 식히고 있다. 2026.08.03.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광주에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 기상관측소의 낮 최고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구 운암동 광주 기상관측소의 낮 최고기온은 38.8도를 기록했다.

이는 1939년 광주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종전 최고기온은 1994년 7월19일과 2018년 7월27일, 2018년 8월15일에 기록한 38.5도다.

이날 주요지점 최고기온은 광양읍이 41.1도로 가장 높았고, 조선대 40.1도, 순천 황전 39.8도, 곡성 석곡 39.7도, 광주과학기술원 39.4도, 장성 39.0도, 곡성 옥과 38.9도, 광주·담양 봉산 38.8도, 광양시·순창군 38.7도 등을 기록했다.

최고체감온도는 광양읍 39.5도, 조선대 38.5도, 곡성 석곡 38.4도, 순천 황전 38.3도, 곡성 38.0도, 담양 37.9도, 광주와 영암 시종·보성 벌교 37.8도, 해남·강진 성전·담양 봉산 37.7도 등을 나타냈다.

현재 전남광주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광양·여수·보성·순천·곡성남부·광주동부에는 폭염중대경보가, 광주서부를 비롯한 24개 권역에는 폭염경보가, 목포와 거문도·초도 등 4개 권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장성과 곡성북부에도 폭염중대경보를 추가 발효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최고기온 39도 안팎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심한 더위가 예상된다"며 "필수 업무 외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은 최대한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곳에서 휴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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