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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프리카' 경남 양산, 5일 연속 40도 돌파…사상 처음

등록 2026/08/02 12:00:31

수정 2026/08/02 12:15:44

살수차·쉼터·T/F팀 전면가동

[양산=뉴시스] 양산시가 나흘째 이어지는 40도대 폭염 속에서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저감시설인 살수차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 양산시 제공) 2026.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양산시가 나흘째 이어지는 40도대 폭염 속에서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저감시설인 살수차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 양산시 제공) 2026.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인 41.6도를 기록한 경남 양산시가 5일째 40도가 넘는 폭염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저감시설을 전면 가동하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연속 40도대가 이어진 것은 국내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으로 첫 사례다. 전날에는 41.4도까지 치솟아 122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다시 경신된 것이다.

2일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보행자를 위한 그늘막과 도시공원 내 쿨링포그를 운영하고, 도시열섬화 완화를 위해 살수차를 전년 대비 확대해 총 11대를 풀가동하고 있다. 경로당·마을회관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시간을 연장했으며, 자전거·우산 대여소 등 생활 편의시설도 시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연일 재난문자를 통해 ▲낮 논·밭작업 및 야외활동 자제 ▲실내온도 시원하게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이웃 간 안부 확인 등 폭염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시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양산=뉴시스] 나동연 시장과 가야진용신제 제관들이 가야진사에서 치러진 기우제에서 단비를 기원하며 절을 하고 있다. (사진= 양산시 제공) 2026.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나동연 시장과 가야진용신제 제관들이 가야진사에서 치러진 기우제에서 단비를 기원하며 절을 하고 있다. (사진= 양산시 제공) 2026.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흘 연속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30일 원동면 가야진사에서는 민간 주도의 전통 기우제가 열렸다. 나동연 시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풍년과 단비를 염원하며 공동체적 대응에 나섰다.

또 시는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를 지속 운영하고, 웅상지역에는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1곳을 새로 마련했다. 시민안전과를 중심으로 상황관리반·건강관리반·시설관리반으로 구성된 폭염 T/F팀을 운영하며 단계별 위기경보에 따른 비상근무체계를 마련했다. 읍면동 담당자와 의료기관 간 소통망도 구축해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산의 기온이 연일 40도 안팎까지 치솟은 것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동시에 덮은 가운데 고온다습한 공기가 산을 넘으며 더욱 뜨거워지는 푄현상까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서풍과 북서풍 유입, 신도시 개발에 따른 도심 열섬현상, 천성산·금정산·오봉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까지 더해지면서 기온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민 김 모(30대) 씨는 "연일 40도가 넘으니 숨이 막힐 정도다. 살수차가 지나가면 잠시나마 시원해져 고맙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폭염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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