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신뢰 다시 하락…유가 반등에 경기 불안 커져
등록 2026/07/28 23:40:55
수정 2026/07/28 23:44:23
7월 소비자신뢰지수 90.8로 하락…현재 경기 평가는 3개월 연속 악화
미·이란 충돌 격화에 美 휘발윳값 갤런당 4.10달러…식료품값 우려도 확대
![[워싱턴=뉴시스] 28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0.8을 기록해 6월(92.2)보다 하락했다. 사진은 미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한 주유소 모습. 2026.07.28.](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21229771_web.jpg?rnd=20260401075319)
[워싱턴=뉴시스] 28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0.8을 기록해 6월(92.2)보다 하락했다. 사진은 미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한 주유소 모습. 2026.07.2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르자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이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0.8을 기록해 6월(92.2)보다 하락했다.
현재의 기업 환경과 노동시장에 대한 평가는 114.9로 전월보다 3.6p(포인트) 떨어졌으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향후 단기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지수는 74.7로 지난달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는 6월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50달러를 웃돌던 4월 말~5월 초 수준에서 약 3.7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다소 개선됐었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후 이란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고,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겼고, 물가 상승을 반영한 미국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로 이어졌다.
7월 1일부터 22일까지 수집된 소비자들의 주관식 응답에서도 비관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콘퍼런스보드는 휘발유 가격에 대한 언급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식료품과 식료품 가격에 대한 언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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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지정학적 위험을 언급한 소비자 수는 이번 조사에서 감소했지만, 콘퍼런스보드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다시 격화된 만큼 다음 조사에서는 관련 언급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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