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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테일러 팹 내년 양산 '막바지 준비'…시험 가동 시점은?

등록 2026/11/07 05:30:00

팹 장비 반입 막바지…현지 인력 채용도 확대

"내달 중·하순 시험 가동 관측…2나노 안정성 검증"

양산 앞두고 팹 준공식 개최 여부도 관심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5.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5.0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팹)의 본격 양산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주요 설비 및 장비들을 반입해 설치·점검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달 중순 안으로 시험 가동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 공장에 반도체 생산을 위한 주요 설비와 장비를 순차적으로 반입하고 생산라인 구축 및 셋업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된 설비·장비별로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성능 점검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생산라인에서 근무할 현지 인력 채용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생산법인 삼성 오스틴 세미컨덕터는 테일러 공장에서 일할 식각 공정 엔지니어, 금속 공정·설비 엔지니어, 이온주입 설비 엔지니어 등을 모집했다.

신규 직원의 현장 적응과 직무 인증을 담당할 기술교육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업계에서는 테일러 공장의 장비 설치와 생산라인 구축이 상당 부분 진척된 만큼, 전체 생산 공정을 대상으로 한 시험 가동 시점도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테일러 공장이 내년 상반기께 양산에 돌입할 것을 감안하면 시기 상 내달 중순~하순께는 시험 가동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텍사스주 지역 매체인 마이사(MySA)는 최근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의 미셸 글레이즈 대변인에 확인한 결과, 테일러 공장은 올해 말까지 완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본격적인 양산보다는 실제 웨이퍼를 투입해 주요 설비와 장비들의 작동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로 풀이된다.

테일러 공장은 첨단 2나노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미세한 공정 오차도 제품 성능과 수율(양품비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생산라인 전반에 대한 정밀한 점검이 필수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 'AI6'를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는 시험 가동을 진행한 뒤 곧바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지 않고, 공정 최적화와 수율 안정화 등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착공한 테일러 공장은 당초 2024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였으나 업황 악화 등으로 가동 시점이 약 2년 미뤄졌다.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EDEX 2026'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기술. 2026.10.15.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EDEX 2026'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기술.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테일러 공장 준공식을 개최할 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테일러 공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최대 첨단 반도체 생산거점인데다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미국 현지 빅테크 고객사 및 정치권에서 유력 인사들이 참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빅테크 고객사들과의 추가 협력 방안 로드맵을 발표할 수도 있다.

다만, 최근 미국 중간선거에 따른 현지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준공식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중으로 테일러 2공장 착공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첫 번째 공장과 마찬가지로 2나노 공정을 운영하며 2030년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시험 가동을 통해 공정 안정성과 수율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향후 양산 일정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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