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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흉기난동 최충락, 범행전에도 잇단 시비…경찰신고 8차례

등록 2026/10/31 12:16:33

지난해 휴대전화 매장·은 판매 관련 불만으로 두 차례 신고

올해 병원 앞 1인 시위 등으로 6차례 신고…경찰, 범행 당시 망상 상태 판단

[인천=뉴시스]김지현 기자=2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흉기 난동으로 경찰에 구속된 최충락이 공소청에 송치되고 있다. 2026.10.23. kjh@newsis.com

[인천=뉴시스]김지현 기자=2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흉기 난동으로 경찰에 구속된 최충락이 공소청에 송치되고 있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0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최충락(59)이 범행 이전에도 휴대전화 매장과 병원 등을 상대로 불만을 표출하며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충락은 지난해 7월과 12월 두 차례 경찰에 신고됐다.

지난해 7월에는 과거 휴대전화를 구매한 매장 앞에서 36개월 할부 계약을 한 적이 없다며 '사기꾼 매장'이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은 판매 가격 등을 문제 삼으며 현장에서 시비가 붙어 경찰에 신고됐다.

올 들어서는 병원과의 갈등이 이어졌다. 최충락은 지난 7월 11일 인천 계양구의 한 병원에서 무좀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약물을 처방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8월13일 병원을 찾아 항의했다.

이후 8월19일부터 9월30일까지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흉기 소지 등의 사유로 6차례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 최충락 역시 시위용품 훼손을 이유로 두 차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충락은 지난 13일 오후 1시4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 2~3층에서 시민 10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19세 여성은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병원의 무좀 치료에 대한 불만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 했고, 경찰은 지난 23일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최충락이 범행 당시 깊은 망상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최충락은 약 30년 전부터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올해 8월께부터 병원과 갈등을 겪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충락은 누군가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경찰이 자신을 원격 조종하며 병원 측이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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