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력 감형 노리나"…원당역 피해자 남편 '엄벌 촉구'
등록 2026/10/31 11:18:06
수정 2026/10/31 11:36:24
“아내, 올해 초부터 가해자와 대화하지 않고 업무”
“정신병력 이용한 감형 계획 의심돼”
헌혈 보관 장소 부족할 정도…”감사”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 원당역에서 동료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역무원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은 뒤 법원을 나오고 있다. 2026.10.30 ati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8486_web.jpg?rnd=20261030111854)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 원당역에서 동료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역무원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은 뒤 법원을 나오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김가영 인턴 기자 = 경기 고양시 원당역에서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 피해 역무원의 남편이 흉기를 휘두른 남성 역무원의 진술에 대해 "정신 병력만을 이유로 감형되지 않아야 한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30일 피해 역무원 A씨의 남편 B씨는 “기적이 일어나 다행히 와이프가 치유 중에 있다”며 글을 올렸다.
B씨는 흉기를 휘두른 남성 역무원 C씨의 경찰 조사 진술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담배 냄새가 난다"고 혼잣말을 한 뒤 자기 몸에 방향제를 뿌렸으며, 평소 복용하던 약을 과다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B씨는 "아내는 올해 초부터 최대한 가해자와 대화하지 않고 업무를 하고 있었다"며 “갑자기 사건 당일 점심시간에 굳이 담배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를 했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가 가해자와 근무할 때 중요 사항 보고를 누락해 업무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역 관리자 측은 양측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가해자에게 정신 이력이 있으니 ‘네가 참아야 한다’는 식으로 대응했다"며 이에 아내는 C씨와 최대한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B씨는 “본인의 정신 병력을 이용해 감형을 하려는 계획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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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와이프가 피해 당한 부위는 전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체 급소들”이라며 “정신 병력만을 이유로 범행의 잔혹성과 피해 정도가 고려되지 않고 감형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철저하게 엄벌에 처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양=뉴시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30일 피해 역무원 A씨의 남편 B씨는 “기적이 일어나 다행히 와이프가 치유 중에 있다”며 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31/NISI20261031_0002279246_web.jpg?rnd=20261031102734)
[고양=뉴시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30일 피해 역무원 A씨의 남편 B씨는 “기적이 일어나 다행히 와이프가 치유 중에 있다”며 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지난 29일 헌혈 호소글을 올렸던 B씨는 “간호사님이 헌혈이 너무 많이 들어와 보관할 장소가 부족할 정도”라고 했다며 “이제는 안 해주셔도 될만큼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C씨는 지난 28일 낮 12시31분께 고양시 덕양구 원당역 역무실에서 동료이자 선배인 30대 여성 역무원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에 대해서는 호신용으로 가방에 2점을 소지하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한 C씨는 정신건강 관련 약물을 복용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30일 C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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