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됩니다" 햄버거업계가 조식 시장 뛰어든 배경은[끼니전쟁①]
등록 2026/10/31 08:00:00
비주력 시간대 활용…매출 늘리고, 신규 고객 확보하고
기름진 패티 대신 계란·햄·치즈 넣은 가벼운 메뉴 선봬
![[서울=뉴시스] 버거킹 "아침식사 됩니다!" 캠페인 (사진=버거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02197435_web.jpg?rnd=20260728084232)
[서울=뉴시스] 버거킹 "아침식사 됩니다!" 캠페인 (사진=버거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햄버거 프랜차이즈업계가 본격적으로 조식 시장을 확대하며 경쟁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비주력 시간대를 활용해 매출 요인을 다변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기름진 패티와 높은 열량 등을 이유로 아침시간은 통상 햄버거 매장이 활기를 띠는 시간이 아니다.
하지만 계란과 햄, 치즈 등을 넣은 샌드위치 형태의 비교적 가벼운 아침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모닝 메뉴를 리뉴얼해 선보이며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버거킹은 최근 모닝 메뉴 판매 매장을 기존 58곳에서 120곳으로 확대했다. 운영 지역도 수도권에서 영감, 충청, 호남, 강원 등으로 넓혔다.
버거킹은 오전 11시까지 모닝메뉴를 판매하는데 '오믈렛 크루아상위치', '잠봉햄&치즈 크루아상위치', 'BLT 오믈렛 크루아상위치' 등이 대표적이다. 버거킹은 단품 메뉴에 아메리카노와 해시브라운을 추가해 세트메뉴로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버거킹의 시그니처인 직화 소고기 패티를 사용한 '비프킹랩'도 선보이고 있다. 빵 대신 또띠아로 감싸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맥도날드, '게살 크림 크로켓 머핀' 출시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02275815_web.jpg?rnd=20261028090551)
[서울=뉴시스] 맥도날드, '게살 크림 크로켓 머핀' 출시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찍이 아침 수요를 선점해온 맥도날드 역시 최근 신제품을 선보이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오전 10시30분까지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을 운영하고 있다.
맥모닝 메뉴는 번 대신 부드럽고 쫄깃한 잉글리시 머핀을 사용한 '맥머핀'을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치즈, 계란, 베이컨, 토마토, 소시지 등을 넣어 만든다. 여기에 커피와 해시브라운을 추가해 세트 메뉴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맥도날드는 구운 닭가슴살 패티를 넣은 '그릴드 치킨 모닝 버거'와 기존 인기 메뉴인 게살 크림 크로켓을 맥모닝 메뉴로 재해석한 '게살 크림 크로켓 머핀'을 각각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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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드 치킨 모닝 버거'는 잉글리시 머핀 대신 소프트 번을 사용했으며, 닭가슴살 패티를 두 장 넣은 '더블 그릴드 치킨 모닝 버거'도 함께 출시했다.
롯데리아 역시 조식 메뉴인 '리아모닝' 판매 매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일부 직영점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리아모닝'은 가맹점으로 확대되며 지난 6월 기준 519곳으로 늘었다. 연초 대비 두 배가량 확대된 셈이다.
오전 10시30분까지 판매되는 리아모닝은 베이컨 에그번과 에그 샐러드번 등 간편식뿐 아니라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 야채라이스 새우버거 등 밥을 활용한 메뉴까지 운영하며 차별화했다.

(사진=노브랜드 버거 사회관계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노브랜드 버거 역시 조식 메뉴 판매 매장을 기존 성수랩점 1곳에서 총 6곳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노브랜드 버거 성수랩점에서 처음 선보인 조식 메뉴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자 판매 매장을 늘리고 본격적인 시장성 검증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까지 선보이는 '베이컨 포테이토 에그 모닝'과 '머쉬룸 치즈 에그 모닝'은 출시 이후 하루 평균 약 100개가 판매됐다.
베이컨 포테이토 에그 모닝은 부드러운 빵 사이에 베이컨과 계란, 감자를 넣었고, 머쉬룸 치즈 에그 모닝은 진한 풍미의 치즈에 계란과 버섯을 조합했다. 두 제품 모두 한 손으로 간편하게 들고 먹을 수 있는 형태다.
버거업계 관계자는 "조식 메뉴의 확대나 운영 매장 확대는 버거 프랜차이즈의 영업시간 및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며 "기존 점심과 저녁 식사 중심의 수요에서 벗어나 출근과 등교 시간대까지 고객층을 넓혀 매장 활용도를 높이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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