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노사 최종 조정회의…결렬시 30일 첫 차부터 파업
등록 2026/10/29 09:45:05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단체교섭 결렬로 총파업을 예고한 경기지역 버스노조 조합원들이 23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지역자동차 노동조합 용남지부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30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6.10.23.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21501025_web.jpg?rnd=20261023102907)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단체교섭 결렬로 총파업을 예고한 경기지역 버스노조 조합원들이 23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지역자동차 노동조합 용남지부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30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지역 29개 버스 업체 4130대의 파업 여부를 결정지을 최종 조정회의가 29일 열린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수원시 영통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한다. 만약 조정회의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29개 버스 업체는 30일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현재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줄이지 못하는 데다 경기도의 재정 여건 악화 상황도 겹쳐 회의는 장시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조는 지난 14일 사용자 측과 단체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어 23일 14개 시의 29개 버스업체 조합원 9420명 가운데 9001명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97.7%(8792명)의 찬성을 얻어 총파업 돌입을 결의한 바 있다.
26일에는 산하 지부 대표자와 핵심 간부 200여명 모여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했다. 결의대회에서는 파업 돌입과 영업소별 대기 등 지침을 정했다.
파업이 현실화 할 경우 출근길 교통 대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파업 참여 버스 4130대 가운데 각 지역 내 이동하는 버스가 다수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도 942대 포함된 탓이다.
다만 도내 최대 버스업체인 KD운송그룹 소속 업체는 노조 본부와 별도로 자체 교섭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노사의 이날 조정회의에서 최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산되는 안건은 4년 전 합의한 '2026년 1월1일 서울지역 버스 동일임금 적용'과 '2027년부터 민영제 노선 임금 공공관리제(경기도형 준공영제)와 동일 적용'이다.
노조는 준공영제 노선 경우 올해부터 서울과 동일 적용하고, 민영제는 2027년 1월1일부터 공공관리제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내용을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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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버스 통상임금 소송 판결 결과 등을 반영해 준공영제 21.56%, 민영제 30%의 임금 인상을 요구 중이다.
또 근로시간 단축과 주 2일 고정 휴일제, 무사고자 유급포상제, 전 조합원 독감 예방접종 등도 합의 대상이다.
사측은 준공영제 노선에 대한 구체적 인상안을 내놓지 않았으며, 민영제 노선은 경기도 재정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임금 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버스 파업 위기 때는 경기도가 나서 직접 예산 지원 등을 언급하며 중재에 나서 10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 극적 타결을 이뤘으나 올해는 도의 재정난으로 중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 관계자는 "경기도와 사용자의 방관과 기만이 결국 노동자를 파업이라는 최후의 배수진으로 내몰았다"며 "노조의 요구안은 과도한 특혜나 무리한 요구가 아닌 도민 안전을 위한 당연한 것들"이라고 전했다.
버스 파업 참여 대상은 ▲수원시 경기공항리무진·삼경운수·성우운수·용남고속·용남고속버스라인 ▲용인시 경남여객 ▲고양시 명성·백마운수·서울여객 ▲화성시 남양여객·제부여객·화성운수 ▲성남시 대명운수·성남시내버스 ▲안양시 보영운수·삼영운수 ▲부천시 부천버스·성일운수·소신여객 ▲파주시 서울운수·신일여객 ▲평택시 평택여객·평택운수·협진여객 ▲안성시 백성운수 ▲김포시 선진상운 ▲오산시 오산교통 ▲의왕시 의왕교통 ▲광명시 화영운수 등 29개 업체가 운영하는 854개 노선(광역 63개)의 4130대(광역 94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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