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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역 역무원 살인미수' 경찰, 피의자 의무기록 수사

등록 2026/10/29 07:20:00

조사과정서 정신병력 관련 범행 연관성 파악

온라인에 피해자 실명 밝힌 인물, 간절한 심경 글 올려

"아내의 피의자 인사조치 요구 무시돼 범죄 피해"

[고양=뉴시스] 고양경찰서.(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고양경찰서.(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 원당역 여성 역무원 살인미수 사건을 두고 경찰이 피의자인 남성 역무원에 대한 정신병력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1분께 고양시 덕양구 원당역 역무실에서 30대 남성 역무원 A씨가 동료인 30대 여성 역무원 B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렀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고 B씨는 목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두 차례 수술을 받는 등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배경이 관계성 범죄나 이상동기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의 직장 내 위치는 B씨가 선배인데 업무적인 부분에서 갈등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씨의 남편이라고 밝힌 한 인물이 사건 관련 글을 올렸는데 해당 글에도 갈등이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게시돼 무게가 실린다.

글을 게시한 인물은 "아내가 같이 근무하는 남자 직원에게 흉기로 심하게 공격당해서 생명이 위급한 상태"라며 "남직원은 평소 조울증이 심한 직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가 보직 이동 등을 계속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잔인한 흉기 범행으로 생사가 오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글 게시자는 "명백히 정신 이력이 있는 문제 직원에 대해 이상함을 인지, 인사조치를 수차례 건의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잔인하게 당한 사건"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고양=뉴시스]경기 고양시 원당역 여성 역무원 살인미수 사건 관련 피해자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 한 커뮤니티에 피해자의 실명을 밝히고 간곡한 심경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사진=게시 글 캡쳐)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경기 고양시 원당역 여성 역무원 살인미수 사건 관련 피해자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 한 커뮤니티에 피해자의 실명을 밝히고 간곡한 심경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사진=게시 글 캡쳐)[email protected]

이 글은 해당 커뮤니티에서 조회수가 38만회가 넘었고 1500개 가까이 댓글이 달렸다.

글 게시자는 피해자 B씨의 실명을 밝히며 "아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간곡한 심경을 드러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A씨의 정신건강 관련 연관성이 일부 확인돼 A씨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지 정신 병력을 확인하고 있다.

또 A씨가 사용한 흉기가 평소 역무실 내에 없었던 물건으로 드러나 A씨가 B씨를 상대로 범행을 미리 준비했는지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두 사람이 소속된 '코레일'에 대해서도 관련 조치를 두고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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