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써본 미국인 늘었는데…계속 쓰는 사람은 '제자리'
등록 2026/10/30 00:55:00
수정 2026/10/30 05:18:23
미국인 5명 중 1명은 가상자산 경험
최근 1년 이용률은 13% 변동 없어
과거 이용 후 떠난 사람 늘어
향후 사용 의향도 큰 변화 없어
![[그래픽]](https://img1.newsis.com/2021/04/22/NISI20210422_0000732596_web.jpg?rnd=20210422172015)
[그래픽]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에서 가상자산을 한 번이라도 써본 사람은 늘었지만, 꾸준히 이용하는 사람은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자는 증가했지만 지속적인 사용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디파이에듀케이션펀드(DEF)의 의뢰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22%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8%에서 4%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최근 1년 동안 가상자산을 사용했다는 응답은 13%로 지난해와 같았다.
늘어난 가상자산 경험자 대부분은 현재 가상자산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다. 최근 1년간 가상자산을 이용하지 않았지만 과거에는 써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지난해 5%에서 올해 11%로 두 배 넘게 늘었다.
향후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7%로 지난해 16%와 큰 차이가 없었다.
가상자산을 처음 접한 이유로는 호기심이 34%로 가장 많았다. 장기 투자 목적이라는 응답은 25%였다.
성별과 연령별 차이도 뚜렷했다. 최근 1년간 가상자산을 사용한 비율은 남성이 18%로 여성(8%)의 두 배를 넘었다. 60세 미만의 이용률도 고령층보다 높았다.
기존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신은 컸지만 그렇다고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은 아니었다.
미국 금융시스템이 안전하다고 답한 비율은 19%에 그쳤다. 63%는 사이버범죄와 인공지능(AI) 같은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를 크게 신뢰한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 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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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에 대한 인지도도 낮았다.
디파이를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에 불과했다. 가상자산의 주요 특징을 모두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도 6%에 그쳤다.
다만 디파이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40%에 달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은 저축이나 이자 수익, 가족·친구에게 돈을 보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가상자산을 더 알아보려는 관심도 낮아졌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응답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7%로 낮아졌고, 디파이에 대한 관심도 11%에서 8%로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16일 미국 성인 15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2.8%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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