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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버스 노사 11시간 만 극적 합의…파업 안 한다

등록 2026/10/30 02:47:49

준공영제·민영제 시급 각 3.2% 인상

서울 버스 동일 임금은 차후 논의키로

김포 선진상운은 사후 조정 권고 마무리

[수원=뉴시스] 양효원기자 =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30일 사측과 단체교섭 막판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아 파업을 철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30. hyo@newsis.com

[수원=뉴시스] 양효원기자 =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30일 사측과 단체교섭 막판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아 파업을 철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30일 사측과 단체교섭 막판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아 파업을 철회했다. 11시간여 마라톤 협상 끝 노사가 합의에 이르면서 출근길 교통 대란은 피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전날인 29일 오후 3시께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조정회의는 긴 진통 끝 이날 오전 2시32분 극적인 타결로 마무리됐다.

합의에 따라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경기지역 전체 버스 46%에 해당하는 854개 노선(광역 63개)의 4130대(광역 942대)는 정상 운행한다.

노사의 이날 조정회의에서 최대 진통을 겪은 안건은 수년 전 합의한 '2026년 1월1일 서울지역 버스 동일임금 적용'과 '2027년부터 민영제 노선 임금 공공관리제(경기도형 준공영제)와 동일 적용'이다.

노조는 준공영제 노선 경우 올해부터 서울과 동일 적용하고, 민영제는 2027년 1월1일부터 공공관리제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내용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최근 서울 버스 통상임금 소송 판결 결과 등을 반영해 준공영제 21.56%, 민영제 30%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또 근로시간 단축과 주 2일 고정 휴일제, 무사고자 유급포상제, 전 조합원 독감 예방접종 등도 요청했다.

사측은 당초 준공영제 노선에 대한 구체적 인상안을 내놓지 않았으며, 민영제 노선은 경기도 재정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임금 동결을 고수했다.

때문에 사측의 인상안 마련 등을 위한 정회가 거듭했고, 결국 자정을 넘기게 되면서 조정을 연장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끝 결국 노사는 준공영제와 민영제 시급을 각 3.2% 인상하고, 소급분에 대해서는 2027년 2월말 지급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 노조가 요구한 주 2일 휴일에 대한 이틀 연속 및 고정 요일 부여와 독감 예방 접종, 연간무사고자 3일 포상휴가제 시행도 이뤄진다.

서울 버스와 동일 임금은 차후 논의키로 했다.

이날 조정에서 김포시의 선진상운은 노사가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다만 상호 신뢰 등으로 조기 타결커나 위원회 사후 조정을 권고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4일 사용자 측과 단체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이어 23일 14개 시의 29개 버스업체 조합원 9420명 가운데 9001명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97.7%(8792명)의 찬성을 얻어 총파업 돌입을 결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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