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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이 바뀐다…AI 빚폭탄 시대, 장기채 버리고 단기채 담아라"

등록 2026/10/25 00:00:00

[서울=뉴시스] 고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어 채권 투자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사진 : '교양이를 부탁해'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어 채권 투자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사진 : '교양이를 부탁해'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가 주도하는 막대한 부채 사이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다만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고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어 채권 투자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1일 유튜브 채널 '교양이를 부탁해'에 출연한 김명실 IM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과 국내 채권 시장의 쟁점을 심층 분석했다.

김 위원은 최근 미국 국채 금리와 AI 산업의 부채 리스크에 대해 "AI 산업이 장기적으로 생산성 향상 등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에 대규모 글로벌 자금이 몰렸지만, 이 과정에서 기업들이 채권 발행 등 외부 차입을 늘렸다"고 짚었다.

미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에 AI 기업들의 부채까지 더해지면서 금리 하락이 쉽지 않은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리가 높은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한계 기업들의 수익성 우려가 커지며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김 위원은 "올해 한국 경제를 견인한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 위주의 수출"이라며 "민간 소비나 설비 투자의 회복세는 여전히 미미하지만, 수출 호조가 전체 GDP 성장을 강하게 끌어올리면서 이례적인 3%대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한국은행이 수출 중심의 성장세와 물가 상방 압력을 방어하기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오랜 기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실전 투자 전략으로는 채권 포트폴리오의 조정을 조언했다.

김 위원은 "미국 국채는 재정 적자 부담과 공급 충격 우려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원화 채권은 정부의 발행 물량 조절과 국민연금 및 외국인 수요 등을 바탕으로 상대적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 피크아웃 시기와 단기 이자 수익을 고려할 때, 듀레이션 리스크가 큰 장기채보다는 5년 이하의 단기 채권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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