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가 역차별을"…수시 '먹통' 구제책에 정상 접수생 반발
등록 2026/09/14 16:34:08
교육부·교육청 항의전화에 국민청원·장관 SNS까지…"정상 접수생 역차별"
장애 당시 접수기록 기준 구제…최교진 "원서접수 직접 관리 가능성도 검토"
![[서울=뉴시스] 사진은 수시 접수 모습. (사진=경희대 제공) 2026.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02233124_web.jpg?rnd=20260908105746)
[서울=뉴시스] 사진은 수시 접수 모습. (사진=경희대 제공) 2026.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에 대한 교육부의 추가 구제 대책이 발표됐지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교육부와 교육청에 항의전화를 하거나 국민청원을 제기하고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항의성 댓글을 남기는 등 반발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장애 발생 전 정상적으로 원서접수를 마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접수시간 연장과 추가 구제로 경쟁자가 늘면서 당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교육부가 내놓은 구제 기준을 두고 "전산장애 피해자를 구제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접수한 학생이 피해를 보는 것은 또 다른 불공정"이라는 취지의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 당시 원서 작성·저장·제출이나 결제 시도 등 접수 이력이 남아 있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구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여러 대학에 원서를 저장해 둔 경우에는 마지막 접수 이력 1건만 인정하고 전형이나 모집단위 변경도 허용하지 않는다.
경쟁률이 공개된 뒤 연장된 접수시간에 기존 접수 이력 없이 새롭게 지원한 사례에 대해서는 별도 조사해 추가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생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글에서 "서버 오류는 대행사의 책임이지만 그로 인한 혜택을 늦게 접수한 일부 수험생에게 돌리고 정직한 지원자들에게 손해를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 당국은 전산기록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정상적으로 지원한 수험생의 역차별 문제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원서접수 마감 직전 서버 장애 자체보다 장애 이후 한 시간 동안 접수를 연장한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대학이 당초 마감시각에 맞춰 최종 경쟁률을 공개한 상태에서 오후 7시까지 원서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기존에 오후 6시까지 접수를 완료한 학생과 이후 접수한 학생이 서로 다른 정보를 토대로 지원하게 됐다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모집 인원이 적은 대입 전형에서는 한두 명의 추가 지원도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다. 한 수험생은 "환산점수 0.1점으로도 입결이 갈리고 2명을 뽑는 전형에 수백 명이 지원하기도 한다"며 "정상적으로 원서를 낸 학생들에게 한두 명의 영향도 결코 작지 않다"고 적었다.
이시간 핫뉴스
입시전문가들 또한 수시 지원이 최대 6회로 제한되는 만큼 연쇄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생들은 수시 6장의 원서를 상향·적정·안정 지원으로 나눠 쓰기 때문에 특정 대학 한 곳의 기록만으로 지원 의도를 단순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며 "여러 대학 간 지원 조합과 우선순위까지 얽혀 있어 공정성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재 민간업체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서접수 체계를 교육부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번에 예기치 않은 불미스러운 사고도 있고 해서 다시 한번 가능성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원서접수 시스템의 관리체계 자체를 손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우선 학생들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 이후 정말로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장관이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뉴욕증시, 유가 상승 속 일제히 하락 출발…나스닥 1.2%↓](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이 대통령 "우즈벡과 양국 협력, 한반도 평화에도 큰 힘"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21437197_web.jpg?rnd=20260914173949)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尹과 가깝다?…"윤 정부 출범 첫 검찰인사서 좌천"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21437057_web.jpg?rnd=20260914162827)
!["할머니 졸업 축하해요" 만학도의 감격스러운 졸업식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21436610_web.jpg?rnd=20260914132703)
!['정승원·김민수 발탁' 모레노 "이름 아닌 경기력이 기준"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21436696_web.jpg?rnd=20260914142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