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천궁-II 우크라 판매 압박해야" 칼럼 공유
등록 2026/09/05 03:24:56
수정 2026/09/05 06:01:50
우크라 요격미사일 부족 해결 방안 WP 칼럼 주목
"韓, 전쟁에 무기판매 금지 주장하지만 UAE에 판매"
"한국, 트럼프와 관계 회복·북한 상대 성능 시험 기회"
![[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5월 13일 공군8146부대에서 작전요원들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발사대를 직립 시키고 있다. 2026.05.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21282938_web.jpg?rnd=20260514135913)
[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5월 13일 공군8146부대에서 작전요원들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발사대를 직립 시키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요격미사일 공급을 위해 한국을 압박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을 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트럼프는 어떻게 우크라이나가 자체 패트리엇 미사일을 개발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라는 워싱턴포스트(WP) 칼럼을 공유했다.
해당 칼럼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요격 미사일에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기술 유출 우려가 있는 만큼 최첨단 기술을 갖추지 않은 신형 저비용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크라이나가 공동으로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서는 "설령 우크라이나가 내일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받더라도 당장 더 많은 요격 미사일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을 대안으로 언급했다.
칼럼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시급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한국이 이른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요격미사일 천궁-II를 방대한 국내 비축분에서 판매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은 전쟁 중인 국가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고 주장하지만, 현재 한국은 전쟁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바로 이 요격미사일을 판매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역시 미사일 공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요가 시급하지만 한국은 같은 요격기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터무니없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요격미사일을 판매하는 것은 한국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9월2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들과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2.](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29932_web.jpg?rnd=2026090408041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9월2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들과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2.
칼럼은 "트럼프는 이미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원을 거부한 한국에 당연히 분노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크라이나에 임시로 무기를 이전해 우크라이나에 요격 미사일을 제공해야하는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쏟아지고 있는 미사일 중 상당수는 북한산이며, 북한은 미사일 발사부대를 파견해 러시아와 함께 싸우고 있다. 한국은 북한 미사일을 상대로 요격미사일의 성능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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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은 또 "이는 한국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임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칼럼을 공유하는 것 외에 구체적인 평가는 내놓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한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도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뒤 한국의 요격미사일 우회 지원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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