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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의 질주…에이닷·퍼플렉시티 제치고 韓 AI앱 ‘2위’

등록 2026/09/05 07:00:00

클로드 MAU 149만명 돌파…1년 만에 1132% 폭증하며 2위 안착

체류 시간도 18배 껑충…토종 에이닷·검색 강자 퍼플렉시티 제쳤다

1위 챗GPT는 이용자 1709만명…격차 여전하지만 추격 속도 매서워

[서울=뉴시스] 국내 인공지능(AI) 앱 시장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1년 사이 국내 앱 이용자가 12배 이상으로 불어나면서 에이닷과 퍼플렉시티를 제치고 AI 앱 사용자 수 2위로 올라섰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내 인공지능(AI) 앱 시장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1년 사이 국내 앱 이용자가 12배 이상으로 불어나면서 에이닷과 퍼플렉시티를 제치고 AI 앱 사용자 수 2위로 올라섰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다. 1년 사이 국내 앱 이용자가 12배 이상으로 불어나면서 에이닷과 퍼플렉시티를 제치고 AI 앱 사용자 수 2위로 올라섰다.

5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클로드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49만909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12만1638명과 비교하면 1132.4% 폭증했다. 이용자 규모는 1년 만에 약 12.3배로 늘었다.

국내 AI 앱 지형도 크게 흔들렸다.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에 이어 전체 AI 앱 중 2위를 꿰찼다.

반면 경쟁 서비스들은 주춤했다. 줄곧 상위권을 지키던 SK텔레콤의 에이닷은 같은 기간 185만9004명에서 114만9684명으로 38.2% 줄어 3위로 주저앉았다. 대화형 검색으로 인기를 끌던 퍼플렉시티도 82만8155명에서 60만3474명으로 27.1% 감소했다.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만든 그록(Grok)은 21만2962명에서 54만6315명으로 156.5% 늘어 5위에 올랐다.

클로드의 돌풍은 실제 체류 시간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클로드 앱의 총 사용 시간은 218만1975시간을 기록했다. 1년 전(11만6094시간)보다 무려 1779.5% 급증했다. 사용자 수 증가율(1132.4%)을 웃도는 가파른 상승세다. 앱을 깔아두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진득하게 쓰는 충성 이용자가 늘어났다는 뜻이다.

새로 앱을 깐 사람도 많았다. 지난달 클로드 앱 신규 설치 건수는 28만6823건으로 1년 전보다 701.7% 늘었다. 챗GPT(64만7439건)에 이어 신규 설치 2위다.

이용자 한 명이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다.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57.3분(3436초)에서 87.3분(5240초)으로 52.5% 늘었다.

챗GPT는 1700만 '철옹성'…추격 속도는 더 매서워져

[서울=뉴시스] 국내 인공지능(AI) 앱 시장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1년 사이 국내 앱 이용자가 12배 이상으로 불어나면서 에이닷과 퍼플렉시티를 제치고 AI 앱 사용자 수 2위로 올라섰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내 인공지능(AI) 앱 시장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1년 사이 국내 앱 이용자가 12배 이상으로 불어나면서 에이닷과 퍼플렉시티를 제치고 AI 앱 사용자 수 2위로 올라섰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부동의 1위 챗GPT와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지난달 챗GPT 앱의 MAU는 1709만9052명에 달했다. 1년 전보다 42.0% 늘어난 수치다. 클로드 이용자보다 11.4배 많다. 총 사용 시간도 4008만1589시간으로 클로드보다 18.4배 길었다. 이미 거대한 이용자층을 확보한 상태에서도 꾸준히 몸집을 불리는 모양새다.

다만 신규 유입 속도는 둔화했다. 챗GPT의 신규 설치 건수는 1년 새 124만4580건에서 64만7439건으로 48.0% 줄었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2025년과 2026년 8월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구글 제미나이의 경우 독립 앱뿐 아니라 구글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어 일부 사용량이 집계되지 않을 수 있다고 모바일인덱스는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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