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가전 연결 넘어 AI 집사 등장"…글로벌 가전, AI 홈 총력전[IFA 2026]
등록 2026/09/04 23:21:22
수정 2026/09/04 23:26:31
삼성·LG전자는 물론 유럽·중국 업체도 'AI 홈 솔루션'
맞춤형 기능·대화 통한 AI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
![[베를린=뉴시스] 홍세희 기자=LG전자 관계자가 AI홈 플랫폼 'LG 씽큐 온(ThinQ On)에 실행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ThinQ Claw)'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9.04. hong198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919_web.gif?rnd=20260904231629)
[베를린=뉴시스] 홍세희 기자=LG전자 관계자가 AI홈 플랫폼 'LG 씽큐 온(ThinQ On)에 실행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ThinQ Claw)'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뉴시스] 홍세희 기자 = 글로벌 가전 업체가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에서 'AI 홈 솔루션'을 일제히 선보였다.
1~2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 전시가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AI 가전제품을 하나로 연결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 중심에 섰다.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에 참가한 글로벌 가전 업체들은 일제히 'AI 홈 솔루션'을 주요 기술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IFA 개막에 앞서 베를린 중심부에 위치한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 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을 만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에 적용된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을 통해 대화형 AI 기능을 선보였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시청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카메라 기반 'AI 비전' 기술로 식재료 자동 인식부터 레시피 제안까지 '맞춤형 푸드 경험'을 제공한다.
식기세척기에 탑재된 'AI 맞춤 세척' 기능을 활용하면 식기의 오염도를 알아서 감지해 물 사용량과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AI홈 플랫폼 'LG 씽큐 온(ThinQ On)에 실행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ThinQ Claw)'를 선보였다.
씽큐 클로는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익숙한 메신저 앱에서 채팅으로 말하듯 편하게 요청할 수 있고, 원격으로 AI홈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캘린더 등 외부 시스템과 연동해 명령을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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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큐 클로에 음식 사진이나 식료품 구매 영수증을 입력하면 평소 고객과의 대화에서 기억했던 가족 알레르기 여부를 감안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알맞은 레시피를 알려준다.
LG전자 관계자는 "씽큐 클로는 사용자를 기억해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전 대화와 작업을 이어서 실행하거나 상황을 분석해 먼저 제안하기도 한다"며 "사용자의 일정에 맞는 생활 패턴을 제안하고, 여기에 맞는 가전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행하는 루틴까지 생성해 준다"고 밝혔다.
![[베를린=뉴시스] 홍세희 기자=하이센스가 올해 IFA에서 TV를 중심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연결하는 스마트홈 시스템 'AI 컴패니언 스위트'를 선보였다. 2026.09.04. hong198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920_web.jpg?rnd=20260904231748)
[베를린=뉴시스] 홍세희 기자=하이센스가 올해 IFA에서 TV를 중심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연결하는 스마트홈 시스템 'AI 컴패니언 스위트'를 선보였다.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센스와 TCL,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도 AI 홈 솔루션 기술을 선보였다.
TCL은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탑재된 TV를 선보였다.
TCL은 "제미나이와 채팅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영화와 프로그램 등을 추천받고, 집 내부의 조명 관리와 날씨 확인 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이센스도 올해 IFA에서 TV를 중심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연결하는 스마트홈 시스템 'AI 컴패니언 스위트'를 선보였다.
올해 IFA에 처음으로 참가한 샤오미도 스마트폰 등 개인용 기기와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홈을 연결하는 '스마트 생태계'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렸다.
샤오미의 '귀가 모드'를 이용하면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오면 별도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집이 사용자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TV와 에어컨, 공기청정기와 조명이 켜지고, 커튼은 자동으로 닫힌다.
샤오미 관계자는 "AI가 개별 디바이스의 경계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기기와 연결한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AI가 기기와 공간을 연결해 사용자가 직접 조작해야 하는 단계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베를린=뉴시스] 샤오미의 AI 스마트홈 공간. (사진=샤오미 제공) 2026.09.04. hong198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921_web.jpg?rnd=20260904231845)
[베를린=뉴시스] 샤오미의 AI 스마트홈 공간. (사진=샤오미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도 자사 앱을 통해 가전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밀레가 IFA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식기세척기 'G8 다이아몬드'는 AI 기반 카메라를 적용한 '오토비전(AutoVision)'을 탑재해 식기의 적재량과 종류를 인식하고, 이에 맞춰 세척 과정과 필요한 옵션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밀레 앱과 연동하면 사용자의 생활 패턴까지 반영해 작동 시점을 자동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후 10시 이후 식기가 80% 이상 채워지면 자동으로 세척을 시작하도록 조건을 함께 설정할 수 있다.
또 밀레 앱에 텍스트나 음성, 사진을 통해 만들고 싶은 요리를 입력하면 조리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컬리너리 코치'도 선보였다.
컬리너리 코치는 필요한 프로그램과 온도 등 최적의 설정을 연결된 밀레 오븐으로 직접 전송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등장 이후 글로벌 가전 업계가 제품에 얼마나 많은 AI 기능을 탑재했는지가 관심사였다"며 "지난해부터 AI 홈 솔루션 기념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국내 업체들은 물론 중국과 유럽 업체들도 'AI 홈 솔루션의 확장'을 메인 테마로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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